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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전통주 '술담화', 이번엔 동물 테마 '주주'(酒ZOO)총회로?

 

 

【코코타임즈】 전통주를 테마로 한 독특한 스타트업 '술담화'가 반려동물들을 소재로 한 '동물테마주' 세트를 선보였다.  

 

집에 앉아서 전국의 유서 깊은, 또는 새로 나오는 전통주들을 맛보게 한다. 이번엔 △냥이탁주 △하얀까마귀탁주 △표문막걸리 △용봉25 등 4가지 전통주를 담았다. 

 

신석기시대부터 재배한 한반도 최초의 쌀 품종 '가와지쌀'로 빚은 '냥이탁주', 까마귀 오(烏)자를 쓰는 경기도 오산시에서 만드는 흰색 탁주라서 '하얀까마귀탁주', 원래는 곰이 그려진 '곰표'였는데 막걸리 마시기 전에 뒤집어 흔들기에 아예 이름조차 '표문'으로 뒤집어버린 '표문막걸리'다.  

 

거기다 용(龍)과 봉황(鳳凰)의 상서로운 기운까지 모아 놓은, 알콜도수 25도짜리 증류식 소주 '용봉 25'까지다. 

 

그래서 이번 테마주 세트 이름은 ‘주주(酒ZOO)총회’다. 주식회사가 주주들을 모아 놓고 한 해의 사업 결산과 다음 해 계획을 승인 받는 주주총회(株主總會)를 술과 술꾼들이 모이는 주주총회(酒酒總會)로, 이번엔 다시 술과 동물원(zoo)의 동물들이 만난 '주주(酒ZOO)총회'로 가기까지 두 번이나 비틀었다. 

 

지난 2018년 8월, 젊은 기업가 몇몇이 독특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기적으로 때 맞춰 전통주를 보내주는 구독 서비스.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주를 발전시키고 소비도 촉진해보자는 취지였다.  

 

서비스 이름은 '술담화'. 술을 곁들이며 서로 재밌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자는 뜻이다. 

 

재밌는 아이템이라며 술꾼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설립 5년만에 구독자 1만3천명 이상을 보유한 'MZ세대들의 트렌드세터(trend setter)’로 자리매김했다. "인생 술을 만났다", "우리나라 전통주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는 식이다. 거기에 붙는 스토리텔링도 기발하다. 

 

술담화 구독 서비스는 또, 매달 '이달의 전통주 세트'를 기획한다. 전문 소믈리에가 테마를 정하고 거기에 맞는 전통주 2~3종을 선정해 구독자들에게 배송한다.

 

술담화, 동물보호단체 '유행사'에 '동물테마주' 패키지 대량 협찬


한편, 술담화는 동물보호단체 (사)유기동물행복찾는사람들('유행사')에 1천200만원 상당의 전통주 패키지를 협찬한다. 

 

 

유행사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유기입양센터 '유행사랑-미츄센터'를 열어 동물 구조보호입양에 힘쓰고 있다유행사는 입양자임시보호자봉사자에게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욱 술담화 대표는 “반려견을 키우며 평소 동물보호단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왔다며 추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는 다양한 단체에 도움의 손길을 건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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