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코로나19 팬데믹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코로나 공포가 여전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26일 51명을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1만 2천여 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전국적으로 어느새 280여 명이나 사망했다. 전 세계에선 확진 환자가 1천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50만 명에 가깝다. 공포, 그 자체다. 그런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생활은 크게 위축됐다. 바깥 활동 제한과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전염 공포, 그리고 계속되는 경제난 등에서 오는 위험 때문이다. 그래서 생긴 심리적 우울감을 나타내는 '코로나 블루'(corona-blue)란 신조어도 생겨났다. 홀로 밥 먹고, 홀로 술 마시고, 홀로 노는 '혼족'들이 넘쳐나는 것도 이유다.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니, 이전엔 바빠서 밀쳐놓은 것들을 챙겨보는 이들이 늘었다. 책을 읽거나, TV 영화를 보거나, 원격 화상채팅 비율도 늘었다. 심지어 이전엔 별로 하지 않던 뜨개질 용품 구입이 크게 늘었다는 통계도 있다. 뜨개질부터 십자수, 퀼트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 관련 용품 구입도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한다.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1인 가구도 부쩍 늘었다. 친구들, 회사 동
【코코타임즈】 9천500년 전에 살았던 시베리아 개, '조코브'(Zhokhov)의 '게놈 시퀀스'(genome sequence)를 분석해보니 재밌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의 그린란드 썰매개와 '유전자 염기서열'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 그 다음이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 사실 이들은 약 2천년, 혹은 길어야 3천년 전부터 내려온 품종들이라고 추측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무려 9천500년 전부터 내려오는 품종들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특히 그린란드 썰매개는 다른 견종이나 늑대와의 교배 없이 원형과 거의 비슷하게 약 1만년을 내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는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고(古)유전학 박사과정 미켈 홀거 신딩(Mikkel-Holger Sinding) 등이 쓴 논문이 실렸다. 극지방 썰매개들이 홍적세와 충적세 전환기에 출현했다("Arctic-adapted dogs emerged at the Pleistocene–Holocene transition")는 것. 이들은 시베리아 섬 조코브의 유적지에서 발견되어서 그 이름을 따온 9천500년 전의 개 '조코브'와 현대의 극지방 개 10종, 그리고 늑대들의
【코코타임즈】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개가 낯선 소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천둥소리에 겁을 먹고,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격력하게 짖고, 또 청소기 소리엔 하울링을 한다. 어떤 보호자들은 그럴 때 편안한 음악을 틀어주곤 한다. 강아지 마음을 안정시키려는 것.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음악은 강아지들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수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강아지들도 좋아하는 음악과 싫어하는 음악이 있다. 이탈리아 매체 ‘펫유’(Petyoo)가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들을 정리해봤다. ● 강아지는 ‘하이톤’(high tone)을 좋아하지 않는다 강아지는 생각보다 아주 예민한 청각을 가지고 있다. 후각만큼이나 청각 또한 매우 발달해 있기 때문. 사람에 비해 4배 이상 더 먼 곳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실제로, 개의 가청력은 40~65,000 헤르츠(Hz) 수준. 사람(20~20,000 Hz)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그 때문에 하이톤의 노래를 잘 하는 머라이어 캐리나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는 아쉽지만 피하는 것이 좋겠다. ● 강아지들은 부드럽고,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다 전문가들은 그 대신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의 생활 패턴은 주로 주인에게 맞춰져 있다. 같이 있을 땐 잘 모르지만, 주인이 없을 땐 심리적 고통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은 것은 그래서다. 특히 오랜 시간 홀로 남겨진 반려견은 스트레스, 분리 불안, 더 나아가 이상 행동까지 보이기도 한다. 집에 반려동물을 홀로 남긴 채 직장에 나가야 하는 견주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음악 앨범들을 모아봤다. 홀로 남아있을 아이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① 도그앤맘 ‘도그앤맘’은 지난 2016년 발매사 ‘미러볼 뮤직’(Mirrorball Music)이 낸 정규 앨범이다. 반려견의 스트레스, 분리불안 등 심리적인 고통과 이로 인해 발생되는 공격성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음악들로 구성됐다. 실제 다수의 동물병원과 반려견 관련 단체, 실제 견주들 의견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발매사는 “이제 검증된 반려견 전용 음반으로 당신의 빈자리를 포근하게 채워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은 ‘해피 투 시 유’(Happy To See You)다.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반려견과 견주의 바람을 테마로 한 곡.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새가 나긋나긋 지저귄다. 이 외에도 ‘러닝 인 더 미
【코코타임즈】 매년 개최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사랑 사진공모전'에 UCC 동영상 분야가 추가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동물의 보호·복지에 대한 의식 확산을 위해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제13회 동물사랑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사회의 구성원이 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동물과 사람이 행복할 때 하나의 복지(One Welfare)를 이룰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검역본부는 그 취지를 설명했다. 공모전 마감은 8월 9일, 상금은 총 500만원이다. 검역본부가 제시한 주제는 3가지다. 동물등록제, 동물복지농장, 동물실험윤리 등. 특히 UCC 동영상 부문은 올해 처음으로 시범 도입하는 것으로, ‘동물등록’ 주제로 제작된 경우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내달 1일부터 마감일까지 누리집(www.animallovecontest.com 바로가기)에 접속해 응모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9월 25일 15 선정작(사진 12, 동영상 3)을 발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총 500만원 상금을 시상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12회 공모전
【코코타임즈】 미국 뉴저지 틴튼 폭포(Tinton Falls) 근처에는 '퍼 앤 푸치'(Purr'n Pooch)라는 반려동물 리조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평소 경쾌한 곡들을 주로 틉니다.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이죠. 강아지들도 이리저리 뛰고, 짖고, 쫓고, 싸웁니다. 강아지가 많아지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직원들이 점점 지쳐가기 때문이죠. 혈기 넘치는, 그 많은 강아지들을 어떻게 제어하거나 다룰 방법이 없는 겁니다. 하지만 운동장에 흘러나오는 곡을 '강아지 귀'(Dog's Ear)로 바꾸자 이내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직원들 행동이 차분해지며 덩달아 개들도 짖는 것을 멈추고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떤 펫뮤직을 트느냐에 따라 그 넓은 리조트 분위기가 확 바뀐 것입니다. 이번엔 동물보호소 K-9. 이곳 샘 와이크(Sam Wike) 코치는 학대당하거나 상처받은 개를 위해 일합니다. 와이크는 “개나 고양이가 처음 들어오면 걱정이 앞선다"며 "새로 들어온 아이들은 이곳의 소리, 냄새, 다른 동물, 사람들에게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나마 미국 내에서 수준급의 동물보호소지만 여기조차도 강아지 고양이에겐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일 수 있
고양이를 키우면서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고 유명세를 타 새 삶을 얻은 한 노숙자 출신 영국인이 자신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고양이의 부고를 알렸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의 주인공 제임스 보웬은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밥'이 14세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런던 길거리에서 잠을 자며 버스킹을 하던 약물 중독 뮤지션 보웬은 2007년 다쳐서 버려져 있던 길고양이 '밥'을 발견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털어 정성껏 치료했다. 이후 밥이 그의 버스킹을 따라다니면서 그의 공연은 점점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보웬이 길고양이 '밥'과 함께 한 이야기를 담아 쓴 책들은 불티나게 팔려 818만파운드(약 124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6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됐다. 보웬은 "밥은 내 생명을 살렸다. 말 그대로다. 그는 동료애보다 더 많은 것을 내게 줬다. 내 옆에 있는 그를 보며 나는 잃어버렸던 방향과 목표를 찾았다"고 말했다. 보웬은 "책과 영화를 통해 우리가 함께 이뤘던 성공은 기적과도 같았다. 밥은 수천명을 만났고,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그와 같은 고양이는 이제껏 없었고, 앞으로도 다신 없을 것
【코코타임즈】 나의 반려동물은 어떤 음악을 좋아할까? 반려동물을 홀로 남겨둔 채 집을 나서기 전, 그들을 위한 음악을 틀어주는 경우가 많다. 음악이 안정감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5개 국의 반려동물 주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주인 71%가 동물을 위해 음악을 틀어줬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을 위한 음악은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 보통의 견주라면 음악 스트리밍, 혹은 영상 공유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터. 실제로 ‘유튜브’에서 <반려동물 음악>을 검색하면 짧으면 1시간, 길게는 12시간까지 다양한 곡들로 만들어진 플레이리스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혹은 당신이 임의로 반려동물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기도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좀 더 체계적인 음악 서비스가 등장했다. 바로 ‘스포티파이’(Spotify)가 야심 차게 준비한 반려동물을 위한 <펫 플레이리스트(Pet Playlists)>다. “음악은 외로운 반려동물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최후의 동반자입니다“
【코코타임즈】 일본의 한 유명 건축전문 잡지가 새해 1월호로 내놓은 특집이 대히트를 했다. 특집호 표지 모델은 고양이, 제목은 '고양이를 위한 집'이라 커다랗게 쓰여있다. 창간된 지 올해로 60년이 넘은, 격조 있는 건축 전문잡지 <건축지식>(建築知識)이 지난 2017년초에 벌인 대사건(?). 한편에선 "뜬금없다"는 바야냥도 없진 않았지만, 출판계에선 엄청난 입소문을 몰고 왔다. 얼마나 화제가 됐던지 잡지를 추가 발행해도 금방 매진이 됐다 한다. 서점에서 잡지를 구하지 못해 웃돈을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까지 있었던 상황. 건축, 인테리어 관련 전문가들도 알아주는 이 잡지가 신년호부터 내용 전체를 '냥이를 위한 집'만으로 꾸며 화제였나 보다. 결국 그 해 9월, 같은 내용으로 만들어진 단행본도 따로 내놓았다. 책 표지도 똑같고 내용은 좀 더 늘려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잡지 좋아하는 일본이라지만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그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을까? 책의 목차만 읽어도 역시 자세하고 섬세하다. 사람을 위한 건축 디자인 못지않은 분량에 알기 쉽게 다양한 일러스트로 설명해 둔 부분이 아주 많다. 무작정 이쁘게 만들기가 아닌, 철저히 냥이 분석에 맞춘 집
【코코타임즈】 견주라면 한 번쯤은 포털 검색창에 ‘강아지가 좋아하는 음악’을 물어봤을 수 있다. 또 강아지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할 때면, 혹시 몰라 음악을 틀어주기도 했을 것이다. 견주들은 그러면서 또 다른 걱정을 한다. "강아지가 이 음악을 좋아할까?", "혹시 그냥 조용히 쉬고 싶진 않을까?", "이 음악을 싫어하면 어쩌지?"라는. 이런 견주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강아지에게도 분명 '호불호'가 갈리는 음악이 있다는 것. 즉, ‘최애’ 음악이 있다는 것이다. 국제적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출간하는 학술지 <생리학과 행동>(Physiology & Behavior)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는 스코틀랜드 동물학대방지협회(SSPCA)와 공동으로 반려견과 음악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강아지에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줬다. 클래식, 팝, 레게, 소프트 록, 모타운 등 총 5가지 장르. 하루에 한 장르 음악을 6시간 동안 계속 들려주는 방식이었다. 이후 연구팀은 개의 심박수 변화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