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도그앤맘
‘도그앤맘’은 지난 2016년 발매사 ‘미러볼 뮤직’(Mirrorball Music)이 낸 정규 앨범이다. 반려견의 스트레스, 분리불안 등 심리적인 고통과 이로 인해 발생되는 공격성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음악들로 구성됐다. 실제 다수의 동물병원과 반려견 관련 단체, 실제 견주들 의견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발매사는 “이제 검증된 반려견 전용 음반으로 당신의 빈자리를 포근하게 채워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은 ‘해피 투 시 유’(Happy To See You)다.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반려견과 견주의 바람을 테마로 한 곡.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새가 나긋나긋 지저귄다. 이 외에도 ‘러닝 인 더 미도우’(Running in the Meadow), ‘뮤지컬 워크’(Musical Walk), ‘피스펄 다운’(Peaceful Dawn), ’드림랜드 트래블’(Dreamland Travel), 체이싱 마이 테일’(Chasing My Tail), ‘아임 낫 얼론’(I’m Not Alone) 등 반려견의 정서 안정에 좋은 트랙들을 담았다.
② 반려동물을 위한 음악
지난 2017년 ‘SB 뮤직 엔터테인먼트’(SB. Music Ent.)가 기획하고, ‘사운드리퍼블리카’가 발매한 싱글 앨범이다. 음악인 정혜인, 조은지, 김현우, 이상미가 반려동물의 심신 안정을 위해 기획한 곡들로 구성됐다. 먼저, 1번 트랙은 정혜인의 ’둘이서 낮잠’. 잠을 자고 있는 동물을 연주한 곡이다. 강아지의 코 고는 소리와 함께 잔잔하게 흐르는 피아노 음색이 돋보인다. 김현우의 ‘산책, 휴식’은 활동적인 느낌이 있다. 역동적인 공간에서 뛰어노는, 혹은 쉬는 느낌의 연주곡이다. 웅장한 피아노 연주가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 외에도 물소리와 함께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상미의 ‘고양이 자장가’, 잔잔한 빗소리와 함께 따뜻한 공간을 표현한 조은지의 ‘포 펫’(For Pet) 등이 있다.
③ 강아지 자장가
‘강아지 자장가’는 지난 2018년 5월 ’펫 뮤직 박스’(Pet Music Box)가 기획한 정규 앨범이다. "혼자 남겨진 반려견을 위한 기능성 음악"이란 부제가 붙었다. 강아지에게 좋은 음역대와 음색을 사용한 것이 특징. 덕분에 반려동물이 편안하게 노래를 감상하며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 “우리가 외출하고 난 뒤 홀로 남겨진 반려견에게 심적인 안정을 주기 위한 것으로 분리불안 해소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음악"이란 것이 기획자의 설명. 총 20곡이 수록됐다. ‘잘 다녀오세요’, ‘두리번 두리번’, ‘혼자서도 잘놀아’, ‘뛰다가 걷다가’, ‘간식시간’, ‘스르륵 낮잠자기’, ‘행복한 꿈’ 등 정겨운 우리말 제목의 노래로 이뤄져 있다. ‘뮤직 포 캣’(Music for Cats)은 지난 3월 ‘뮤직아일랜드’가 기획하고 ‘뮤직트리 엔터테인먼트’가 발매한 고양이를 위한 정규 앨범이다. "과학자들이 만든", 그러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악이다. 앨범을 만든 데이비드 테이에는 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30년 이상 연주해온 첼리스트이자 작곡가다. 동물 연구자들과 함께 고양이의 뇌와 귀를 위한 음악을 연구하고, 개발했다. 총 20개의 악기가 사용됐다. 더블베이스, 첼로, 바이올린, 바순, 베이스 클라리넷, 플루트, 하프 등이다. 고양이에게는 큰 의미를 갖지 않는 소리 영역에는 인간을 위한 음악을 편성해 인간과 고양이 모두를 위한 음악으로 완성한 것이 특징. 앨범에는 타이틀곡 ‘롤로스 에어’(Lolo’s Air), ’케이티 모스 캣워크’(Kate Moss Catwalk), ‘타이거릴리 앤드 미미 뮤지컬’(Tigerlili and Mimi’s Mewsical), ‘스쿠터 비얼스 아리아’(Scooter Bere’s Aria), ‘사이먼 세즈’(Simon Says), ‘파드마스 러브’(Padma’s Love) 등이 있다. 데이비드 테이에는 “인간과 고양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 음악이 인간과 동물의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뜻깊은 얘기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