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는 생후 2개월에 접어들면 건강한 면역체계를 갖추기 위해 예방접종을 시작해야 한다. 생후 4개월경까지 여러 번에 걸쳐 접종한다. 접종을 마치기 전까지는 면역체계가 제대로 자리 잡히지 않아 외부 균에 대항하기 어렵고 자칫하면 각종 전염병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생후 2~4개월령인 강아지는 다른 동물과 접촉을 삼가고 외부에서 걷는 산책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산책 자제’는 온전히 집안에서만 끼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강아지의 생후 2~4개월령은 다양한 것을 긍정적으로 습득하고 배우는 시기다. 이른바 '사회화'의 최적기인 셈이다. '그녀의 동물병원' 설채현 원장(행동학)은 “생후 2~4개월 사이에 강아지가 외부 출입 없이 집안에서만 지낸다면, 사회성이 낮고 외부에 대한 경계심과 겁 많은 개로 자랄 수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백신 접종 기간 중에도 분명 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도 챙기고 사회성도 발달시켜줄 수 있을까?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강아지를 안고 나가거나 이동장 혹은 유모차에 실어 데리고 나가는 것이다. 이 산책 방법은 외부와 교감하고 다양한 것들을 습득할 수
【코코타임즈】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귀여운 고양이의 수면 모습. 하지만 고양이가 이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질병이 원인이기도 하고, 생존 본능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두리틀동물병원 정인수 원장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고양이는 하루 중 대부분을 자는 데에 사용한다. 이 중 대부분은 얕은 잠에 든다. 야생에서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깊은 잠에 드는 것은 단 몇 시간뿐인데, 고개를 조아리고 눈을 가린 채 자고 있다면 깊은 잠에 빠져 있다는 뜻이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꿈을 꾸거나 잠꼬대를 한다. 잠꼬대로 웅얼거리거나 몸을 움찔거리고 걷는 듯한 다리운동도 한다. 잠꼬대는 몇 초 내로 그치는 것이 보통이지만, 잠꼬대처럼 보이는 행동을 몇 분 이상 지속하거나 과도하다면 동영상으로 그 모습을 촬영해두고 수의사와 상담해봐야 한다. 코가 짧은 고양이는 공기가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코를 골기도 한다. 엑조틱이나 페르시안이 그런 대표적인 품종이다. 코 고는 소리가 점점 심해지거나, 깨어 있을 때도 코를 골거나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을 찾아 근본적인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모두 그루밍을 한다. 그루밍은 자신의 몸을 핥아 죽은 털이나 이물질,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다. 그루밍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도 얻는다. 그런데 과도한 그루밍은 건강 이상 신호다. 이로 인해 탈모까지 오는 고양이도 있다. 과도한 그루밍의 원인은 무엇일까? 피부병이 대표적이다. 피부병이 생기면 간지럼증문에 계속 핥는다. 피부병이 생기면 피부가 붓거나 종기가 나는 등 이상 증상이 생기는데 털에 가려져 반려인이 판단하기 쉽지 않다. 병원 검사를 받았는데 피부에 이상이 없다면 심리적인 문제를 살펴야 한다. 책 '고양이 심화학습'에 따르면 무료함이나 외로움으로 스트레스를 느끼는 고양이가 과한 그루밍을 한다. 특히 반려인이 종일 집에 없어 외로움을 느낄 때 과한 그루밍을 하기 쉽다. 이럴 때는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함께 놀아주는 게 좋다. 캣타워나 캣워크를 만들어 혼자서도 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좋아하는 장난감, 간식을 여러 장소에 숨겨놓아 이를 찾으면서 혼자 시간을 때우게 하는 것도 좋다. TV나 라디오를 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고양이가 그루밍을 너무 안 할 때도 몸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관절질
【코코타임즈】 눈곱은 눈물이 말라 진득진득하거나 딱딱하게 말라붙은 분비물이다. 만약 고양이 눈가에서 평소와 다른 눈곱 상태를 발견했다면 신체 어딘가에 질환이 생겼다는 뜻일 수 있다. 눈곱 상태 따라 의심 질환 달라 눈곱의 색이나 양, 위치 등을 보면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알아볼 수 있다. ▷적갈색, 검붉은 색 눈곱=적갈색이나 검붉은 색을 띠는 눈곱이 소량 있다면 정상적인 모습이다. 단, 눈곱 양이 평소보다 많거나 악취 등을 동반하다면 안과 질환을 의심해본다. ▷황녹색 눈곱=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태다. ▷투명하고 끈적하지 않은 눈곱 =외상이나 꽃가루 등 알레르기에 의한 눈곱일 수 있다. ▷평소보다 많은 눈곱=알레르기나 바이러스가 눈에 침입하면 눈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눈물 양이 많아진다. 이때 평소보다 눈곱 양이 많아질 수 있다. 혹은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는 고양이가 앞을 잘 보지 못해 집안을 부딪치며 걸어 다니기도 한다. 충혈과 열, 구토, 식욕부진 등의 모습을 동반한다. ▷양쪽 눈 눈곱=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 특히 세균 감염이 원인일 경우, 눈물과 눈곱에 고름이 섞여 있을 수 있다
【코코타임즈】 화초 키우는 보호자라면 고양이가 집안 화초를 모조리 뜯어놓는 경험을 한 적 있을 터. 육식동물 고양이가 의외로 화초 뜯어먹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고양이가 속이 좋지 않을 때 풀을 먹으면서 스스로 속을 달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 화초 중엔 고양이에 해로운 종류가 많다. 섭취할 경우 생명이 위독해질 수도 있어서다. 그래서 웬만하면 실내에 화초 두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그러나 화초 키우기를 포기할 수 없다면 고양이에게 독성을 띠지는 않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 집안에 들여두도록 한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 중에서 고양이에 해로운 것은 백합, 가지, 토란, 철쭉, 종려나무, 수국 등이 대표적이다. 고무나무, 국화, 유칼립투스, 아이비, 알로에, 튤립, 소철 등도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지만, 고양이에게 독성을 띠는 식물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의 응급 수의사 저스틴 리(Justine Lee) 박사는 "고양이가 집안 화초를 섭취한 뒤 침 흘림이나 경련, 구토, 설사,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에
【코코타임즈】 오드아이(odd-eyes)는 양쪽 눈동자의 색이 다른 것을 말하는데, 의학용어로 홍채 이색증(heterochromia iridum)이라고 한다. 갈색 계열의 눈동자와 푸른색 계열의 눈동자가 한쪽씩 나타난다. 오드아이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유전적 홍채의 멜라닌 색소 농도의 불균형 때문이다. 멜라닌은 동물의 피부나 홍채 등의 색을 결정하는 흑갈색 정도의 세포를 말한다. 멜라닌 색소가 과다한 쪽이 갈색 계열이며 멜라닌 색소 과소인 쪽이 푸른빛을 띤다. 백인보다 흑인의 피부색이 더욱 짙은 갈색인 것도 멜라닌 색소가 많기 때문이다. 간혹 후천적으로 양쪽 눈의 색이 다르다면 눈의 외상이나 안과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오드아이가 주로 발생하는 고양이는 터키시 앙고라나 페르시안이다. 이 밖에도 개 중에서는 시베리안 허스키나 알래스칸 맬러뮤트, 보더콜리,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잉글리시 쉽독 등의 품종에서 오드아이 현상이 종종 보인다. 터키시 앙고라나 페르시안처럼 흰 털에 푸른 눈을 가진 고양이는 간혹 난청일 수도 있다는 설이 있다. 비슷한 설로는 오드아이인 고양이는 푸른 눈 쪽의 귀가 난청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웬만하면 자율급식을 하는 편이 좋다. 공복감이 길지 않아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율급식은 하루 치 사료를 한꺼번에 모아두고 동물이 배고플 때마다 먹게 하는 급여방식이다. 필요할 때마다 밥을 먹을 수 있어 공복감이 길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 고양이 자율급식이 당뇨 예방에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고양이에게 허기는 ‘독’ 공복감은 포도당(혈당)이 떨어질 때 느낀다. 고양이는 포도당이 떨어지면 내려간 수치를 적정선으로 끌어올리려고 스스로 포도당을 생성한다. 문제는 그다음 발생한다. 고양이가 만들어낸 포도당과 밥을 먹고 생성된 포도당이 합쳐지기 때문인데, 결국 고양이는 고혈당 상태에 이른다. 고양이 몸은 다시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운동을 한다. 췌장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인슐린을 분비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혈당 상태라면, 혈당 수치를 적정 수치로 맞추기 위해 췌장은 과다하게 운동을 한다. 이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거나 장기간 유지할 경우, 췌장은 결국 망가져 버린다. 췌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포도당 분해 능력이 떨어진다. 또,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지 못해
빗질에 익숙하지 않은 개를 브러싱 해주다 보면 개도 사람도 지친다. 하지만 발톱을 깎거나 빗질, 눈곱 떼기, 양치질, 귀 청소, 항문낭 짜는 일 등은 사람과 살아가며 매일, 혹은 수시로 해야 하는 일이다. 아기를 돌보듯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필수조건. 이런 보살핌을 소홀히 하면 개는 발톱 때문에 관절이 상하고 치석이 끼어 치과 질환으로 이어지며 피부병 등에 걸리기 쉽다. 개도 어린아이처럼 처음엔 목욕하고 관리받기 싫어하지만 익숙해지면 이런 보살핌이 좋은 일이란 걸 알고 이내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다. 생후 2주부터 시작하는 그루밍 교육 '그루밍(grooming)'이란 말은 원래 마부(groom)에서 유래한 말이다. 마부가 말을 빗질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일을 그루밍이라 한다. 동물의 털 손질, 몸단장을 뜻하는 말로 발전했다. 강아지는 이른 시기부터 그루밍 교육이 필요하다. 강아지 발톱은 생후 약 2주만 지나도 날카롭다. 어미가 젖을 물릴 때 불편함이 없도록 다듬어준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발톱을 깎으면 발톱의 신경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비교적 약한 강도부터 점차 범위나 강도를 넓히며 개가 익숙해지도록 한다. 발을 만지며 놀아준다든지 발가락을
【코코타임즈】 고양이도 사람처럼 소화불량을 겪는다. 하지만 반려인이 이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고양이가 보내는 소화불량 신호는 뭐가 있을까? 가장 쉽게 알아챌 수 있는 증상은 구토다. 이 밖에 평소 잘 먹던 음식을 거부하거나, 활동성이 줄어들거나, 반려인에게 반응을 하지 않거나, 평소 숨지 않던 곳에 숨어있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미국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매체 펫엠디(petMD.com)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저스트 캣 클리닉(Just Cats Clinic) 창립자 엘리자베스 아길리스 박사는 "고양이가 입술을 자꾸 핥는 것도 하나의 소화불량 신호"라며 "소화불량으로 구역질이나 구토하기 전 입술을 잘 핥는다"고 말했다. 고양이에게 소화불량이 생기는 이유는 주로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었을 때다. 벌레나 나뭇잎이 대표적이다. 사료를 너무 자주 바꾸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 장내 기생충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새끼 고양이에게 기생충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 염증성장질환이나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고, 중증질환으로는 위장관 암이나 콩팥병이 원인일 수 있다. 고양이가 하루에 여러 번 토하
【코코타임즈】 개에게 물리면 혹시 '나도 광견병(rabies)에 걸리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된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에 감염된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 감염돼 생기는 인수 공통 전염병. 문제는 개뿐 아니라 여우, 너구리, 박쥐, 원숭이 등도 광견병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 집에서 키우는 개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 사람에게 광견병을 전파하는 동물로 밝혀진 것은 아직 개와 너구리뿐. 다람쥐, 토끼 등 설치류는 광견병에 감염되지 않는다. 굳이 물리지 않더라도,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침이 사람의 상처난 부위나 눈, 코, 입 점막에 닿았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걸려도 잠복기가 길다. 보통 20~90일 정도. 1년 후에 나타나는 확률도 10% 정도 된다. 잠복기가 지나면 초기에는 다른 질환과 구분이 잘 안 되는 발열, 두통, 식욕저하 등이 나타난다. 또 절반 정도는 '물공포증'을 겪는다. 광견병을 다른 말로 '공수병'(恐水病 hydrophobia)이라 부르는 것은 그래서다. 물공포증은 바이러스가 중추신경을 침범해 음식을 삼키는 근육에 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