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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고양이에게 화초는 '애증'의 대상?

 

【코코타임즈】 화초 키우는 보호자라면 고양이가 집안 화초를 모조리 뜯어놓는 경험을 한 적 있을 터. 육식동물 고양이가 의외로 화초 뜯어먹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고양이가 속이 좋지 않을 때 풀을 먹으면서 스스로 속을 달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

화초 중엔 고양이에 해로운 종류가 많다. 섭취할 경우 생명이 위독해질 수도 있어서다. 그래서 웬만하면 실내에 화초 두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그러나 화초 키우기를 포기할 수 없다면 고양이에게 독성을 띠지는 않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 집안에 들여두도록 한다.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 중에서 고양이에 해로운 것은 백합, 가지, 토란, 철쭉, 종려나무, 수국 등이 대표적이다. 고무나무, 국화, 유칼립투스, 아이비, 알로에, 튤립, 소철 등도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지만, 고양이에게 독성을 띠는 식물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국의 응급 수의사 저스틴 리(Justine Lee) 박사는 "고양이가 집안 화초를 섭취한 뒤 침 흘림이나 경련, 구토, 설사,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보일 경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에 데려가서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한다"고 했다.  

리 박사는 이어 "운이 좋다면 구토나 설사 정도에서 그칠 수 있지만, 심할 경우 신부전을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만일 병원을 찾을 때는 고양이가 먹은 식물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진료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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