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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냥이의 입술 핥기, 소화불량 신호라고?

 

【코코타임즈】 고양이도 사람처럼 소화불량을 겪는다. 하지만 반려인이 이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고양이가 보내는 소화불량 신호는 뭐가 있을까? 

가장 쉽게 알아챌 수 있는 증상은 구토다. 이 밖에 평소 잘 먹던 음식을 거부하거나, 활동성이 줄어들거나, 반려인에게 반응을 하지 않거나, 평소 숨지 않던 곳에 숨어있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미국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매체 펫엠디(petMD.com)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저스트 캣 클리닉(Just Cats Clinic) 창립자 엘리자베스 아길리스 박사는 "고양이가 입술을 자꾸 핥는 것도 하나의 소화불량 신호"라며 "소화불량으로 구역질이나 구토하기 전 입술을 잘 핥는다"고 말했다. 

COCOTimes 

고양이에게 소화불량이 생기는 이유는 주로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었을 때다.  

벌레나 나뭇잎이 대표적이다. 사료를 너무 자주 바꾸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  

장내 기생충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새끼 고양이에게 기생충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 염증성장질환이나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고, 중증질환으로는 위장관 이나 콩팥병이 원인일 수 있다.  

고양이가 하루에 여러 번 토하거나 이틀 이상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게 좋다.  

아길리스 박사는 "병원에 가면 구토나 구역질, 설사를 줄이고 식욕을 높이는 약을 먹이거나 주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지속적으로 토하는 고양이는 심장사상충 등 기생충이 원인일 확률이 높다. 

소화 불량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평소 3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첫째는 장내 기생충 예방에 신경 써야 하고, 둘째는 날고기 등 위험한 음식이 아닌 안전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주는 것이다. 셋째는 최소 1년에 한 번 동물병원에 들러 수의사에게서 건강검진을 받는 받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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