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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고양이 당뇨 예방에 좋은 식사법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웬만하면 자율급식을 하는 편이 좋다. 공복감이 길지 않아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율급식은 하루 치 사료를 한꺼번에 모아두고 동물이 배고플 때마다 먹게 하는 급여방식이다. 필요할 때마다 밥을 먹을 수 있어 공복감이 길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 고양이 자율급식이 당뇨 예방에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COCOTimes고양이에게 허기는 ‘독’ 

공복감은 포도당(혈당)이 떨어질 때 느낀다. 고양이는 포도당이 떨어지면 내려간 수치를 적정선으로 끌어올리려고 스스로 포도당을 생성한다.  

문제는 그다음 발생한다. 고양이가 만들어낸 포도당과 밥을 먹고 생성된 포도당이 합쳐지기 때문인데, 결국 고양이는 고혈당 상태에 이른다. 

고양이 몸은 다시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운동을 한다. 췌장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인슐린을 분비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혈당 상태라면, 혈당 수치를 적정 수치로 맞추기 위해 췌장은 과다하게 운동을 한다. 이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거나 장기간 유지할 경우, 췌장은 결국 망가져 버린다. 

췌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포도당 분해 능력이 떨어진다. 또,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지 못해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이다.  

당뇨병은 심각한 2차 합병증들을 일으킨다. 고양이가 당뇨병에 걸릴 경우, 신장이나 간에 손상이 생길뿐더러 신경계 이상, 의식장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율급식할 수 없다면…? 

다이어트나 식탐, 습식 사료 급여 등 여러 이유로 자율급식을 할 수 없을 때도 있다. 습식 사료는 상온에 오랜 시간 있으면 식품 변질 우려가 있어 위험하다는 이유도 있다. 

또 다이어트 차원에서라도 제한급식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제한급식은 정해진 시간마다 밥을 주는 방식이다.  

단, 고양이에게 자율급식이 필요할 때는 허기가 지지 않도록 급여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여건상 여러 차례 밥을 나눠주기 어렵다면 정해진 시간마다 사료가 나오는 자동 급여기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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