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가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배변 활동 후 이런 행동을 보이곤 한다. 보호자는 반려견 스스로 뒤처리를 한다고 여기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에 귀여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항문 주변을 유심히 관찰해 봐야 한다. 강아지가 평소 하지 않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개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항문 주위 털에 변이 묻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항문낭이 가려워서 그런 경우가 더 많다. 항문낭액이 낭에 차 있어서다. 개의 항문낭은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할까? 개는 본래 무리 지어 활동하는 늑대의 후손이다. 이들이 이동할 때에는 나무나 풀 등에 체취를 남겨 무리에게 방향을 알렸다. 이때 항문낭액이 사용됐다. 하지만 사람과 살아가며 집에서 생활하게 된 개는 항문낭액 배출의 기회가 적어져 퇴화됐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짜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항문낭을 짜지 않고 방치하면 항문낭 속 변비물이 굳어 배변 활동을 방해해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항문낭 속에서 굳은 액은 괄약근 이완을 방해하거나 항문 주변에 통증을 일으킨다. 항문낭이 찬 개는 배변 활동 시
【코코타임즈】 노년에 접어든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실내 환경 조성에 신경 써야 한다. 위험한 곳은 없는지, 보행 통로에 장애물은 없는지 세세히 살펴본다. 감이 잘 오지 않을 때는 어린 동물을 처음 데려온 시절을 생각하면 된다. 작고 연약한 동물을 위해서 위험한 물건은 모조리 치워두고 푹신한 방석도 마련해주었다. 노령동물을 위한 실내 환경 조성도 마찬가지이다. 노령동물이 실내 생활을 쾌적하게 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할 부분에는 무엇이 있을까? 매트를 깔아둔다 노령 동물은 관절이 약하다. 미끄럼 방지 차원에서 매트를 깔아준다. 보온 기능도 있기 때문에 일석 이조이다. 집안을 따뜻하게 한다 나이 든 동물은 혈액순환 능력이 떨어진다. 집안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카펫이나 매트를 깔아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한다. 습도 조절에 신경 쓴다 건조한 환경은 기관지 점막을 마르게 하고, 외부 세균이 더욱 잘 침투하게 만든다. 기관지 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신경 쓴다. 실내 습도는 40~60%가 적당하다. 푹신한 물체를 마련해준다 나이가 들면 근육과 살이 점차 줄어들고 관절이 약해져서 딱딱한 바닥을 싫어하게 된다. 동물이 편히 쉴 수 있는 푹신한 쿠션을
【코코타임즈】 아무리 수의학이 발전하고 반려동물 기대수명이 늘어난다고는 해도 노화를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노화는 생명이라면 모두가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다. 나이든 개 건강을 위해서 반려인은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를 익히고 알아차려야 한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만 개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털의 윤기가 사라지고 탈모가 심해진다. 털이 옅어진다. 흰 털이 나거나 누런빛이 돈다. 빗질을 꾸준히 해 혈액 순환을 촉진해주도록 한다. 털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하지만, 전체에 걸쳐 탈모가 심하거나 부분 탈모가 보일 때는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부 표면에 멍울이 만져진다 노령 동물은 암 발생률이 높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평소 피부 구석구석을 살펴서 피부에 멍울이 잡히는지 살펴본다. 피부 조직에 생긴 멍울은 피부암, 유선종양, 림포마 등을 의미할 수도 있다. #눈이 뿌옇게 변한다. 노령으로 인해 안구가 뿌옇게 변하는 핵 경화증은 시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핵 경화증을 제외하고는 단순하지 않은 안과 질환을 앓고 있다는 뜻이다. 가정에서는 핵 경
【코코타임즈】 강아지도 사람처럼 유치와 영구치, 이갈이 시기가 있다. 보통 생후 3~4주가 되면 유치가 나기 시작한다. 그러다 생후 3~4개월이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난다. 이후 7~8개월령에 접어들면 영구치도 웬만큼 자리 잡고, 이갈이도 끝나가는 시기에 이른다. 문제는 이갈이 시기. 집안 온갖 것을 물어 뜯어 놓기 일쑤다. 가구와 벽지가 난리가 난다. 이가 나고 빠지는 시기 동안 잇몸이 간질거리거나 아프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그래서 닥치는 대로 무언가를 씹고 뜯으며 불편함을 호소한다. 사람 손이나 발을 유독 많이 깨무는 때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걸까? 수의사들은 "이때가 강아지에겐 교육하기 가장 좋을 때"라고 한다. 사회화부터 ‘입질’ 교정, 양치질 습관 등 '훈련의 골든타임'이라는 얘기다. 사람 물고, 흥분해 날뛸 때 우선 개가 흥분했을 때는 단호한 어투로 "아야!"라고 외친 뒤 행동을 멈추게 한다. 그 뒤, 손이나 갖고 놀던 장난감을 숨기고 개를 진정시킨다. 한동안 가만히 놔두는 게 상책이다. 평소 개가 쉽게 흥분하거나 입질을 한다면, 개를 진정시키는 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도 필요하다. 이 때 손이나 다리를 물더라도 놀이 도
【코코타임즈】 개를 목욕시킬 때는 귀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개를 목욕시키는 데 미숙하거나 개가 발버둥 치면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움직이는 도중 귀나 눈에 물이나 비눗물이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려면 얼굴을 씻을 때 샤워기를 눈가에 대지 않는 것이다. 손에 물을 묻힌 뒤 조금씩 닦아내는 편이 안전하다. 하지만 눈에 샴푸가 들어갔다면 즉시 깨끗하고 흐르는 물로 닦아내야 한다. 눈을 닦아주는 손에 비눗물이 남아 있지 않은지도 확인한다. 개는 눈이 불편하면 앞발로 눈을 긁고 비빈다. 자칫하면 눈에 상처가 나고 결막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약 개의 눈이 계속해서 충혈돼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 받도록 한다. 특히 평소보다 눈물 양이나 눈곱이 늘어났다면 목욕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눈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인데, 자칫 물이 들어가서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와 비슷한 눈곱 양이어도 목욕 중 정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눈가를 정리하려다 오히려 이물질만 들어갈 수도 있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씻기려면 귀에 솜을 막아두면 된다. 이때 솜은 너무 작지 않아야 한다. 솜 덩어리가 너무 작으
【코코타임즈】 개는 냄새를 잘 맡는다. 실제로 개의 후각이 무척 발달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개는 시력을 잃었다 한들 뛰어난 후각과 청각 등에 의존해서 살아갈 수 있다. 사람들이 염려하는 것만큼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후각과 시각이 동시에 자극 받으면 어떨까? 결론부터 먼저 살펴보면, 예상과 달리 개도 시각에 먼저 의존한다. 이와 관련, 미국 듀크대학교 동물행동학자인 브라이언 헤어 박사는 다양한 견종을 모집해서 2개의 그릇 중 한쪽 그릇에만 먹이를 넣고 개들이 먹이를 스스로 찾아 먹도록 해봤다. 실험 방법 ① 개에게 한쪽 그릇에만 먹이를 넣는 모습을 보여준다. ② 개의 눈을 가린 뒤, 그릇 안의 먹이를 다른 그릇 안으로 옮긴다. ③ 눈가리개를 치운 뒤, 개가 먹이를 찾아 먹도록 한다. 실험 결과 실험에 참가한 대부분의 개가 처음 간식을 넣어둔 그릇으로 다가갔다. 그릇 안에서 풍기는 간식 냄새를 맡고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 본 먹이의 위치를 기억하고 다가갔던 것. "개는 인간과 오랫동안 집안에서 살아오며 사람의 움직임을 보고 행동해왔기 때문에, 후각적 요소보다는 시각적 요소가 더 중요한 상황이 많았다"는
【코코타임즈】 담관이란 담즙(쓸개즙)이 이동하는 경로를 말하며 이곳에 염증이 생긴 것을 담관염(cholangitis)이라 한다. 담낭(쓸개)은 담낭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을 장으로 이동시켜 소화 작용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고양이 담낭은 간의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담관의 염증이 간 까지 전파 될 경우 담관간염이 된다. 담관염이 담관간염으로 진행 될 경우 간혹 사망까지 이르는 등 예후가 좋지 않으니 각별한 유의해야 한다. [증상] 고양이 담관염 초기에는 눈에 띄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이 때문에 고양이의 담관염 증상을 발견 했을 때에는 이미 상당기간 병이 진행된 상태이다. 담관염에 걸린 고양이는 배가 빵빵해지고 식욕 저하와 간헐적 구토 증상이 관찰된다. 이로 인한 체중 감소와 무기력함, 활력 저하, 갑작스런 기절과 혼수 상태를 보이는 등 여러 증상이 동반 된다. 또한 담관염이 악화되면 담관의 폐색(막힘)을 유발해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출처 : Designed by Racool_studio / Freepik House photo created by Racool_studio - www.freepik.com [원인] 고양이 담관염의 주요 원인은 세
【코코타임즈】 개나 고양이에게 약 먹이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밥이나 간식에 섞은 약을 순조롭게 먹어주면 고맙겠지만, 대부분 알약을 골라내거나 먹기를 거부한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억지로 먹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억지로 약을 먹이려 할 때, 개나 고양이는 거부감을 보이므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 반려동물이 어릴 때부터 자신의 몸을 만지거나 머리 잡기, 입 벌리기 등에 익숙하도록 미리 연습해두는 것은 그래서다. 평소에도 간식이나 사료를 이용해 약 먹는 행위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방법을 알아본다. 알약 먹이기 1. 동물 입을 잡고 벌린다. 2. 알약을 입안 깊숙이 넣고 곧바로 목을 살살 문질러주거나 코에 입김을 '후' 불어준다. 3. 만약 입안에 손 넣는 것이 어렵다면 '알약 주사기'를 사용한다. 주사기처럼 생긴 제품 끝에 알약을 넣어 입안 깊숙이 투여할 수 있다. 4. 삼키지 않고 뱉어낼 수도 있으므로 완전히 삼켰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혀를 날름거리는 것은 약을 삼켰다는 의미이다. 가루약 먹이기 방법 1 1. 가루약을 물이나 꿀 등에 걸쭉하게 갠다. 2. 개어둔 약을 손가락 끝에 묻히고 동물의 입 주변, 입 천장
【코코타임즈】 집이라는 공간은 반려동물에게 가장 안전하면서도 때로는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곳곳에 안전사고 위험 요소가 널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욕실은 크고 작은 사고 요소가 널려 있어서 보호자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욕실 내 안전사고 우려와 예방책을 알아본다. 욕실에서 미끄러졌다 욕실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 상당수는 미끄럼 사고로 인한 관절, 인대 부상이다. 바닥을 청소하거나 샤워 후 거품 등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물로 헹궈주도록 한다. 미끄럼 사고는 목욕 동안에도 발생할 수 있다. 미끄러운 타일 바닥에서 동물을 씻기다가 다치는 문제인데, 목욕시킬 때는 미끄럼방지 고무매트 등을 깔아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락스을 먹었다, 혹은 아이 눈에 들어갔다 동물이 바닥 청소를 위해서 뿌려둔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 샤워 용품 등 화학약품을 먹거나 눈에 들어갔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선, 눈에 약품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중화시키기 위해서 멸균 증류수나 생리식염수, 사람용 인공눈물을 눈에 충분히 뿌려주도록 한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흐르는 물로 충분히 눈을 헹궈준다. 동물 눈이 계속해서 충혈돼 있거나 눈을 아파한다면 반드시 안과 검사를 받아야
【코코타임즈】 강아지 뇌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뇌척수액(CSF: Cerebro-Spinal Fluid)이다. 뇌 건강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물질. 영양분을 공급하고, 외부 충격을 흡수해준다. 뇌실에 생긴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역할도 한다. 뇌척수액은 일정한 양을 유지하며 잘 순환해야 한다. 문제는 그렇지 못할 때 생긴다. 어떤 이유로 너무 많이 생겼거나, 흡수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할 때다. 그러면 뇌실에 압력이 높아지면서 여러 신경증적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뇌수두증'(Hydrocephalus), 또는 '뇌수종'이라 한다. 김용선 수의사(경기 수원 본동물의료센터 원장)는 "뇌수두증은 (선천성으로 많이 생기므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소형견들에 잘 생기는데, 실제로 병원에서 CT나 MRI 찍어보면 뇌실이 커져 있는 아이들 제법 많이 볼 수 있다"고 했다. 발작 경련 마비 일으키는 뇌수두증...코커스패니얼 치와와 몰티즈 요키 등 소형견들에 잘 생겨 [개요] 개 두개골 내부의 뇌실(Ventricle)에서는 뇌척수액(CSF)이 계속해서 생성되고, 이 뇌척수액은 개의 몸 곳곳을 순환하다가 혈액 속으로 흡수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뇌척수액이 과다하게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