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가끔 무기력해질 때가 있다. 말도 못하고, 이렇게 힘없이 축 늘어진 아이들을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아이가 기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동물병원을 찾는 가장 많은 이유들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가 차를 타 멀미가 났거나, 예민한 성격이어서 낯선 사람이나 낯선 곳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밥을 안 먹고 일시적으로 무기력증이 올 수도 있다. 백신을 맞고나서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 특히 밥을 '안 먹는' 것과 '못 먹는' 것은 아주 다르다. 밥을 못 먹고, 평소와 달리 무기력한 상태로 하루 종일 축 늘어져 있다면 이건 병이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 구토 설사 기침 경련 등이 무기력증과 함께 온다면 보통은 감염성 질환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식욕 부진에다 숨쉬기를 힘들어한다면? 거기다 황달이나 빈혈까지 있다면 이는 만성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구토를 자주 한다. 때때로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피가 섞인 변을 볼 때도 있다. 식욕이 없고, 체중이 감소한다. 복부에 통증이 있는 것 같다" → 위궤양 "열이 나면서 설사를 한다,. 피가 섞인 대변을 볼 때도 있고
【코코타임즈】 피부병은 반려동물들에 흔히 나타나는 질환들 중의 하나다. 2018년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견의 질병에 의한 동물병원 내원 순위에서 피부염과 습진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질병이다. 개도 고양이도 몸이 털로 덮여 있어 그냥 봐선 피부 이상을 발견하기 어렵다. 평소에 빗질을 자주 해주며 피부 컨디션을 확인하는게 좋다는 건 그래서다. 빗질을 하며 피부색을 보니 특정 부위가 붉은색이라면 그냥 피부병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피부병의 여러 증상들 "고양이 턱 밑과 아래 입술 주변에 후춧가루 같은 ‘블랙 헤드'(검은 점)이 보인다" → 여드름 "고양이가 일상적인 그루밍 수준을 넘어, 온몸 이곳저곳을 지속적으로 핥는 모습이 보였다. 그로 인한 탈모와 염증이 생겼다" → 심인성 탈모와 피부병 "강아지 얼굴 주위나 귀, 등, 사지 등에 비듬, 원형 탈모, 발진, 색소 침착, 가려움증같은 증상을 보였다. 사람에 옮았을 경우, 단순 알레르기가 아니었다" → 피부사상충증, 링웜 "처음에는 피부 표면에 하얗고 미세한 각질이 일어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가 점점 푸석해지고 각질과 비듬의 양이 증가한다. 피부 이곳저곳이 붉어지고
【코코타임즈】 With over 10 million people living with companion animals, the new paradigm in this era needs not only vets but everyone involved in the industry, says the country's veterinary chief. "Like an orchestra working together in perfect harmony, we are determined to do our best for the society in which people and animals coexist," the newly-elected Kore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 (KVMA) President Hur Ju-hyung told the COCOTimes Wednesday. "We should all work together to make things happen." The 26th KVMA leader, who kicked off his role on 2 March stressed the importance of reforming th
【코코타임즈】 반려견이 평소와 똑같이 먹는데도 살이 찐다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호르몬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체중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호르몬 질환은 '갑상샘 기능 저하증'과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이 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말 그대로 갑상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분비량이 줄어들면 전신에 걸쳐서 증상을 보인다. 그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체중 증가다.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먹는 양이 그대로여도 살이 찌는 것이다. 이 밖에도 무기력함, 대칭을 이루는 전신 탈모, 피모 윤기 저하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이 생긴 개도 살이 찐다. '쿠싱 증후군'이라고도 부르는데, 부신의 피질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양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근육이 약해지는 증상 때문에 복근이 늘어나고 배가 과하게 나온다. 실제로는 살이 찌지 않았어도 볼록 나온 배 때문에 뚱뚱해졌다고 느낄 수 있다. 혹은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의 주요 증상인 왕성한 식욕과 식탐 때문에 실제로 살이 찌는 일도 있다. 이 외에도 무기력함, 다음과 다뇨, 체형 변화, 피부 질환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코코타임즈】 먹을 것이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강아지 고양이들도 때론 음식을 앞에 두고 여유(?)를 부리기도 한다. 하지만 평소 잘 먹던 음식도 더 이상 먹지 않는다면 건강에 이상이 온 것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사실 식욕 저하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됐을 경우가 대부분. 아주 예민한 강아지가 아니라 하더라도 갑자기 환경이 바뀌면, 초조하고 불안해하며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 또 사료나 간식이 입맛에 안 맞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이빨 등 입안 문제일 수도 있다. 그 외 사나운 개를 만났거나, 사람이 많은 시끄러운 장소에 노출돼 있다면 식욕 부진 증상이 더욱 뚜렷해진다. 여행을 할 땐 멀미가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백신 접종 후에는 ‘진짜 입맛이 없어’ 한동안 식욕 부진이 온다. 게다가 암컷이라면 생리 중에 일시적으로 식욕 저하를 보일 수 있다. 고양이도 발정기에는 마찬가지. 물론 몸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면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된다. 그러나 활동성이나 기력이 떨어지고, 간이나 신장 수치가 상승하며 식욕 부진이 일어난다면 그건 얘기가 다르다. 특정 부위 염증이나 생식기 질환, 파상풍, 고열, 치통, 종양 등이 원인이 됐다해도 긴박한 상황이다. 특히 고
【코코타임즈】 산책 나가 즐겁게 놀던 우리집 강아지, 하도 이뻐 맛있는 걸 이것저것 사줬더니 갑자기 몸을 긁고, 설사를 한다. 낭패다. "혹시 알레르기 아냐?"하며 보호자들 걱정도 이만저만 아니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식이성 알레르기’란 “반려동물 면역시스템이 음식 단백질을 침입자로 오인해 과도한 이상반응을 보일 때 발생”한다. 원인은 다양하다. 일단, 모든 알레르기 반응의 10%는 음식에서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에서 비롯된 식이성 알레르기가 나타나면 피부 가려움증, 구토, 기침, 재채기,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이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재료는 우유나 치즈같은 유제품, 소 돼지 양 닭고기 등. 또 밀 옥수수 보리 같은 곡류, 인공색소와 향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육식동물인 고양이는 채소와 곡물을 소화시키기 힘들다. 그래서 고양이에겐 여기서 알레르기가 발생하기 쉽다. 캐나다 반려동물 잡지 <모던 도그>(Modern Dog)에 따르면 식이성 알레르기가 잘 발생하는 견종은 저먼 셰퍼드, 래브라도 리트리버, 미니어처 슈나우저, 닥스훈트, 푸들, 샤페이 등이다. 반려동물 사료업체 ‘힐스(Hill’s) 펫
【코코타임즈】 반려인구 1500만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와 TV 채널들에 관심이 높아간다. 저출산 및 고령화로 '1인 가구'가 급증하는 동시에 반려가구도 함께 늘어가지만, 보호자의 출퇴근과 외출 등으로 홀로 남겨지면 '분리불안'으로 이상행동을 하는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어서다. 반려동물용 '도그티비'(DOGTV)는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문 채널로 반려인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도그티비는 영국의 유명 트레이너 빅토리아 스틸웰과 미국의 동물행동심리학자 니콜라스 도드맨 등 세계에서 존경받는 동물 심리학자, 행동 전문가, 과학자들이 연구하여 만든 전문 채널로도 유명하다. 반려동물의 심리적 안정, 편안한 휴식, 외부 자극 적응교육 효과에다 사회성 교육 효과까지 검증됐다. 특히 분리불안 및 스트레스 치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750개의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VCA도 최근 "전용 TV 또는 라디오 방송이 집에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의 분리불안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2살 반려견 견주 A(27)씨는 “6개월간 꾸준히 반려견 전용 TV를 틀어준
【코코타임즈】 홍콩에서 코로나 확진자의 반려견 포메라니안이 '코로나19' 에 '감염'(infected)된 것으로 최종 판정이 내려지면서 반려인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팬데믹'(pandemic) 와중이었던 만큼 이번 홍콩당국의 감염 판정은 사람에게서 반려동물로 전해진 '사람 대 동물' 전파의 첫 사례였다는 점에서 그 파장은 컸다. 그러나 ‘감염’된 반려견이 발열, 기침 등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또 다른 2차 전파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혈액검사를 통해 최종 판정이 내려지기 전까진 그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그래도 반려인들 사이에선 혹시 모를 가능성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 이에 따라 홍콩당국이 비록 "낮은 단계"(low-level)라는 표현을 썼지만, 그래도 '감염'이라 판정을 내려버린 것은 너무 성급했던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5살 반려견 견주A(35)씨는 "하루에 한번 산책가는 것도 못하고 있어 너무 답답해한다" 라며 "이러지도 저러지
홍콩 보건당국이 4일 오후, 확진자의 반려견도 함께 ‘코로나19’ 에 "감염됐다"고 결론 내리면서 반려동물들 사이에 추가 확산이 일어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사례가 '사람에서 동물로' 전파됐다는 점에서 '동물에서 동물로' 뿐아니라 더 나아가 '동물에서 다시 사람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전파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반려동물을 통한 추가 확산은 없을 것"이란 견해가 아직은 지배적이다. 홍콩 농수산보호부(AFCD)는 5일, “반려동물이 코로나19의 감염원이 되거나, 사람이나 다른 동물로 전파할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 AFCD는 전날, "'코로나19'의 85번째 확진자(60세 여성)가 키우던 포메라니안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홍콩의 다른 전문가들도 “이전 사스(SARS) 때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강아지나 고양이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보호자들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반려동물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홍콩대학교의 한 미생물학자는 "이전 사스(SARS) 때도 고양이 8마리랑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