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25.1%에 이른다. 서너집 걸러 한 집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얘기다. 그래서 반려인구도 이제 1천500만명에 육박한다. 반려동물 전성시대다. 그런데 반려동물 양육 비용이 간단치 않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견 1마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월평균 10만3천원 정도를 지출한다. 연간으론 123만원이 넘는다. 반려묘도 월평균 7만8천원가량 지출한다고 하니, 1년이면 93만여원이 나간다. 주로 사료비와 간식비 등 먹거리에 많이 든다. 질병 예방 및 동물병원 치료비, 일용품 구매, 미용비 등도 상당하다. 지난 통계이긴 하지만, 영국은 반려견 마리당 월평균 34만 4천원, 반려묘는 14만 3천원 지출한다고 알려졌다. 즉, 반려동물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 지출 수준이 아직 낮지만, 그래도 결코 만만한 비용은 아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을 키울 때,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현명하게 소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간식 다량 구매는 금물 간혹 인터넷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간식을 다량으로 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유통기한 내에 먹이지 못한 간식은 처치 곤란 사태를 만들뿐더러 아까운 마음에 먹였
【코코타임즈】 서울시가 제2회 반려인 능력시험을 11월 14~15일 이틀간 치른다. 신청은 5일부터 11월 6일까지 한달간이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치르는 만큼 전국에서 2천명까지 응시할 수 있다. 시험 과목도 고양이가 추가됐다. 지난해 '제1회' 시험은 애견인 189명이 서울 건국대 법학관에서 시험을 봤다. 반려견 광복이를 키우는 방송인 박성광씨도 시험을 치렀다. 이번 제2회 ‘반려인 능력시험’은 ▲11월14일 11~12시에는 반려견 부문이, ▲11월15일(일) 11~12시에 반려묘 부문이 각각 치러진다. 시험문제는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 중심으로 출제된다. 동물등록, 산책, 미용방법과 같은 일반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이해, 건강관리, 현행법령 등 전문지식까지 ①언어/행동 ②신체/건강/영양 ③사회/제도 ④역사/문화/과학 등 4대영역 총 50문항이다. 출제에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와 해마루동물병원, 바우라움서울숲 등이 도움을 줬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동물복지지원센터, 또는 네이버 '동물공감'판에서 제공하는 동물공감TV, 동그람이 블로그에서 반려동물 콘텐츠를 미리 공부하면 문제풀이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시험방식은 신청자
【코코타임즈】 개와 고양이 심장병은 반려인은 물론 수의사도 쉽게 진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개에게 나타나는 심장병 의심 신호를 최대한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 수의사들은 말한다. 가장 처음 나타나는 심장병 이상 신호는 동작이 느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 활발했던 개가 점점 동작이 줄고, 걷다가 갑자기 주저앉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면 심장병을 의심해야 한다. 반려인이 단순 노화, 관절염, 무기력증, 게으름 탓이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사실은 심장병의 증상일 수 있어서다. 심장 기능이 떨어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면 대부분의 개는 기침을 시작한다. 호흡 수가 빨라지고, 호흡하기 어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개가 바닥에 누워있을 때 들숨에 의해 가슴이 부푸는 현상이 1분에 35회 미만이면 정상이다. 그 이상 많아지면 심장병 전문 수의사에게 검사받는 게 좋다. 고양이가 심장병이 있을 때는 은둔하려는 경향이 심해지고, 식욕이 떨어지고, 호흡에 어려움이 생긴다. 그런데 고양이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도 기침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또한 평소 가르랑 거리는 소리를 자주 내 호흡수를 체크하기 어렵다. 반려인은 고양이가 잘 때 호흡수를 체크하는 게 좋다
【코코타임즈】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따라서 반려견이 스트레스 받고 있는지 종종 살피고 스트레스 원인을 제거해줘야 한다. 스트레스 신호를 알아차리려면 개가 편안할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고 있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개는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떤 행동을 할까? 대표적인 반려견 스트레스 신호는 신호는 하품이다. 또 머리나 몸을 움츠리거나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인다. 입술을 움찔거리거나 이빨을 보이며 공격 자세를 취하기도 하는데, 이때 낮은 소리로 으르렁거리기도 한다. 혹은 혀를 낼름거린다. 흰자는 더욱 많이 보이고 눈을 과하게 깜빡이거나 깜빡이지 않는다. 혹은 눈을 제대로 뜨지 않거나 상대방 시선을 외면하려 고 한다. 개는 긴장감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귀가 뒤로 젖혀진다. 그 외에도 과하게 헐떡거나 호흡이 가팔라진다. 또 침을 흘리거나, 몸을 떤다. 발바닥에 땀이 나는 경우도 있다. 외부 소리에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아예 눈에 안 보이는 곳으로 숨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는 왜 스트레스 신호가 없을까? 반면, 고양이는 이런 걸 발견하기 어렵다. 자세히 살펴봐도 이전과 큰 차이를 느끼는
수의사도 의사 변호사처럼 현저한 '품위 손상 행위'를 할 경우엔 수의사 면허가 정지될 수 있다. 수의사 윤리강령을 위반하거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수의사들에 대한 징계가 한층 강화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수의사 면허를 정지시키려면 현행 수의사법에 명시된 6가지 경우에 한정했으나, 여기에 '품위 유지 의무'가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 또 수의사들 전국 조직체인 대한수의사회 회장에게 '면허 정지 처분 요구권'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을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 12명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의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29일 현재 소관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공식 회부돼 있는 상태. 개정안에 따르면 수의사는 동물의 진료 및 보건 등과 같은 전문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윤리성이 요구되는 직종임에도 현행법에서 수의사에 대하여 '품위 유지 의무'를 부과하지 않음으로써 의사·변호사 등과 달리 품위 손상 행위에 대한 징계처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반사회적 비윤리적 수의사들에 대한 법적 제재 길 열려 동물들을 구조 보호해야 할 유기동물 보호센터가 오히려 이들 개를 개도살 농장에 팔아온 정황이
【코코타임즈】 지난 2018년부터 2년여를 끌어온 한국조에티스(Zoetis Korea)의 '부당노동행위' 혐의가 결국 국회 국감장으로까지 번질 태세다. 미국에 본사를 둔 조에티스는 동물용의약품 세계 1위 회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는 내달 7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이윤경 한국조에티스(주) 대표이사<사진>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이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고, 환노위가 최근 증인 채택을 의결했기 때문. 환노위는 10월 15일 출석 요구서를 이 대표에게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조에티스 노사간 갈등은 회사가 노조 상근자의 근로면제시간을 기존 1천200시간에서 500시간으로 삭감하면서부터다. 이에 노조는 2018년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들어가며 이를 '부당노동행위'라고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사측은 당시 "노조 뿐 아니라 비노조원의 입장, 타임오프제, 연봉 문제 등 글로벌 본사 지침과 동종업계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라고 반박하며, 이를 철회하지 않았다. 그 때만 해도 새로 취임한 이 대표와 노조와의 '힘겨루기' 정도로 비춰졌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회사가 '직장 폐쇄'를 단행하면서 갈등은 최고
【코코타임즈】 서울시가 용산·마포·양천·동작·관악 등 5개 구의 동물보호센터들에 대해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보호센터에 들어온 유기동물들에 대해 입양 보내기 전, 건강검진과 함께 중성화 수술을 먼저 하도록 하고 그 비용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방식. 서울시는 28일, "10월부터 연말까지 5개 자치구 중 희망 구청을 대상으로 동물보호센터 의료지원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0개 자치구에서는 유사 사업을 이미 시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호센터 의료지원사업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 5개 구 동물보호센터들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상대적으로 입양률이 좋았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입양률이 뚝 떨어져 이들 센터들에도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공고 후 열흘이 지난 유기 개·고양이로서 입양자 확정 후 동물등록 및 입양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개체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서울 마포구, 바로가기)가 간단한 검진을 실시하며 생식계통 질환 예방 및 상업적 이용 가능성 차단을 위해 중성화 수술을 한 뒤 자치구 동물보호센터로 돌려보낸다. 이후 자
【코코타임즈】 가을철 광견병 예방접종 기간이 다가왔다. 그래서 전국의 지자체들은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벌인다. 대구시의 경우, 10월 6일부터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예방백신 5천400두분을 지정 동물병원에 무료로 공급한 후, 이 기간동안 접종하면 접종비를 3천원만 내도록 하는 것이다. 종료는 19일이지만, 백신이 바닥날 때까지 선착순이다. 대개 전국의 지자체들이 봄 가을, 2차례에 걸쳐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벌인다. 백신을 무료 공급하므로 보호자들은 대개 5천원 안팎의 접종비만 내면 된다. 그중 3천원을 대구시가 예산으로 또 지원한다는 것.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되는 치사율이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광견병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지는 공격성향과 거품 섞인 침을 흘리는 것 등이 그 증상으로, 잠복기가 보통 4~8주 정도다. 하지만 걸리면 대부분 10일 이내에 죽는, 높은 치사율이 특징. 이에 따라 가정에서 기르는 3개월령 이상 된 개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 면역력 유지를 위해 매년 1회 보강 접종해야
【코코타임즈】 '청다리도요사촌'은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는 바닷새로 청다리도요와 비슷하게 생겨 '사촌'이란 이름이 붙었다. 아시아 대륙에 주로 분포하며, 매년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철새지만 개체수가 전 세계에 약 1천300마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해양수산부가 이를 '10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전체적으로 흰색이지만 머리, 등, 날개 부분은 회색을 띤다. 푸른빛의 다리를 가진 청다리도요와는 달리 노란빛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또 청다리도요보다 부리가 굵고 날개 아래쪽이 흰색을 띤다. 또한 날아오를 때 꼬리 밖으로 다리가 길게 돌출되는 청다리도요와 달리 다리가 거의 돌출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청다리도요사촌은 오호츠크해 연안의 러시아 동부와 사할린섬 등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을 거쳐 방글라데시,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말레이반도로 이동한다. 번식과 월동을 위한 긴 여정의 중간기착지로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청다리도요사촌은 서천 유부도, 전북 고창, 전남 순천만 등 서․남해안의 갯벌, 습지, 하구나 하천의 풀밭 등지에서 먼 거리를 이동할 힘을 비축하기 위해 작은 물고기나 새우 따위를 잡아먹는다. 특히, 청다리도요사촌이
【코코타임즈】 강아지 뼈 질환들 중 가장 많은 것이 '슬개골 탈구'다. 유전적인 것부터 과체중까지 이유야 여러가지. 그 중에서도 결코 빠뜨릴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바닥 문제다. 미끌 미끌거리는 게 슬개골엔 치명타이기 때문. 인천 (주)모던우드(대표 황성현)는 마루 바닥재 전문업체다. 그것도 미끄럼 방지 마루. 2017년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됐다. 2018년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지정증서도 받았다. 어린이나 노인들이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예방할 마루를 만들어달라는 한국소비자원 요청을 받아 시작한 일.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대상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올해까지 56억원가량을 납품받겠다는 계약도 따냈다. 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이 도전한 게 바로 반려동물용 미끄럼 방지 마루. 일반 미끄럼 방지 마루보다 마찰력을 더 높이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았다. 마찰력 문제는 마루 바닥재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한서대 최수경 교수팀과 몇 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결했다. 반려동물의 미끄럼 안전을 위해서는 바닥의 마찰력 CSRD 수치가 0.3 정도 나와야 한다. 개 100마리 중 80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