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국내 유명 사료회사 오에스피(OSP, 대표 강재구)에 25일 큰 불이 나서 3억9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OSP는 우리나라 유기농 펫푸드 분야 선두권 업체의 하나로, ANF(우리와) 풀무원 사조동아원 동원F&B 등 국내 주요 사료업체들 제품을 대신 생산해주는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업체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화재여서 향후 상장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지 우려된다. 불은 25일 오후 8시42분께 논산 성북면(산업단지로 2길)에 있는 한 공장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불은 이날 자정께 모두 꺼졌으나,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기계 설비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로 공장 1개동 600㎡ 일부가 불에 탔고, 그 안에 있던 첨단 기계 설비들과 사료 완제품 등도 대량 소실됐다. 다행히 사람은 죽거나 다치지 않았다. 불이 나자 논산소방서는 펌프카 등 장비 28대와 175명의 소방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가연성 물질이 많아 초기 진화에 어
【코코타임즈】 '동물보건사', 즉 동물병원에서 간호사 역할을 할 테크니션에 대한 국가 자격시험 윤곽이 드러났다. 동물보건학 등 4과목 필기시험만 치르되 전체 60% 이상 득점하면 합격한다. 첫 시험은 대략 내년 2월 전후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해 8월 개정 공포된 '수의사법'이 1년 후인 올해 8월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행령과 시행규칙으로 명시해야 할 사항들을 21일 입법 예고하고, "향후 40일동안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7월까지 개정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물보건사 첫 시험은 내년 2월 전후... 응시자 수천명에 달할 듯 이에 따르면 새로 도입되는 국가자격증 '동물보건사' 시험과목은 모두 4개. 기초 동물보건학부터 예방 동물보건학, 임상 동물보건학, 동물보건 법규·동물 윤리와 복지 등이다. 모두 필기시험으로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한다. 하지만 단 한 과목이라도 40% 이상을 득점하지 못하면 '과락'이 적용돼 불합격된다. 고졸 이상으로 농식품부 장관이 인증을 해준 교육기관에서 동물간호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응시할 수 있다. 단, 이미 동물병원에서 일정한 근무 경력을 보유한 테크니션들은 꼭 관련학
【코코타임즈】 최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이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조제, 판매한 수의사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벌금이 200만원에 불과한, 경미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 후폭풍은 간단치 않다. 약사회 대표단체인 대한약사회와 수의사 대표단체인 대한수의사회가 이번 일로 크게 대립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사람약과 동물약을 함께 취급하는 동물약국협회는 "수의사는 의료인이 아니"라고 수의사들을 비하하면서 감정 대립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포문은 약사회가 먼저 열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동물병원의 불법 행위가 만연한 것처럼 비난을 쏟아내면서부터다. 특히 약사회 기관지 <약사공론>은 지난 20일 '만연한 수의사 사람약 조제'라는 기사를 통해 “일반의약품인 우루사, 삐콤, 실리마린과 전문의약품 레포틸을 조제해 판매한 수의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형을 선고했다”며 “약사회는 수의사의 행동이 무분별한 인체용의약품 취급으로 인한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다음날 바로 "사실관계부터 바로 잡자"고 반박했다. "동물병원의 인체용의약품 조제 행위가 불법이라는 판결이 아니라, 수의사가 동물이 아닌 사
【코코타임즈】 적절한 진료 행위 없이 처방전만 발행하는 등 불법 처방전을 남발해온 일부 수의사에게 행정처분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대한수의사회(KVMA)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가 20일 전북도청에 제출했다. 이어 축산 관련 회사 및 단체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던 불법 진료 행위에 대해서도 고발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위 최종영 위원장은 이날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불법 처방전 근절을 선언하는 한편 수의계 내부 자정 활동을 위해 이같이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국민건강과 축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수의사처방제가 시행되면서 농가에서 처방대상동물용의약품을 사용하려는 경우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 후 처방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균 등의 증가에 따라 동물용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고 전문가인 수의사에 의해 동물용의약품의 사용을 관리하자는 취지. 하지만 "일부 수의사가 적절한 동물진료 없이 처방전만 발급하거나, 동물약품 판매점에 고용되어 동물병원을 개설하고 처방전을 발급하는 등의 불법행위로 제도 시행의 취지를 왜곡하고, 농장동물 수의사들의 진료행위를 방해해 왔다"고 특위는
【코코타임즈】 애견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직원이 맹견에 물리고, 산책하던 시민과 소형견을 맹견이 공격하는 등 맹견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면서 맹견의 출입 제한 구역에 노인과 장애인 복지시설, 어린이공원,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추가해야 한다는 법률 개정안이 나왔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은 이같이 복지시설, 공원 등의 장소에 맹견의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19일 대표 발의했다. 맹견 사고에 대한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이번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기존에 맹견의 출입이 제한되는 장소로 지정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교육시설 외에도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어린이공원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출입 제한 장소로 추가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 현행 개별 지방자치단체 조례마다 다르게 설정된 맹견 출입금지 시설의 범위가 분명해지면서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의 시설 이용이 보다 안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욱 의원도 이와 관련, "그동안 맹견으로 인한 피해가 매년 반복돼 왔다"면서 "이번 개정안을 통해 노년층, 장애인, 어린이들의 맹견 물림사고 예방과 함께 편의 시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동물병원을 개원한 수의사들의 고민거리는 여러가지다. 그 중에서도 최근 '시한폭탄'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의료사고다. 실제로 요즘 인터넷 SNS 채널들에는 "동물병원 잘못으로 우리 아이 상태가 더 악화됐다", "멀쩡하던 아이가 동물병원 치료 받고는 죽어 나왔다"는 내용이 잇따른다. 또 "OO동물병원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물론, 병원 부근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보호자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이런 동물병원 의료사고를 겪은 보호자들이 모인 카페에서 갖가지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법률 개정 청원작업을 벌이거나 동물병원에 대한 소송 모금운동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다 1인 시위, 법 개정 청원까지 보호자들 자구 노력 거세 우리나라에도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어느덧 800만 마리를 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만 1천500만명에 이르는 만큼 동물병원 의료행위를 둘러싼 분쟁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수의사회(KVMA)가 이번에 동물병원들이 의료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배상 문제를 돕기 위한 배상책임보험 상품을 내놓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심장사상충 감염율은 생각보다 높다. 8% 이상이다. 최근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 따르면 센터에 입소한 전체 개들을 대상으로 심장사상충 검사를 한 결과, 지난해의 경우 8.25%의 감염률을 보였다. 2018년엔 8.90%나 됐다. 여기 개들이 경기 전역에서 입소했다는 점을 볼 때 감염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 센터 측 추정. 강아지, 고양이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면 상태에 따라 호흡 곤란, 기침, 식욕 부진, 신부전 등 증상을 보인다. 증상이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이 때문에 매달 심장사상충 예방약(구제약)을 투여해야 한다. 또한 1년에 1번씩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봄철을 맞아 동물약품 전문회사 '바이오노트'와 함께 반려동물 심장사상충 검사를 독려하는 건강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심장사상충 검사는 모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봄철에 검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간단하고 아프지 않지만, 반려동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필수 검사"라고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수의사회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치명적인 심장사상충, 보호자의 무관심이 아이를 위험하게 합니다'라는
【코코타임즈】 강아지 보호자 신모(29) 씨는 어제부터 아이가 자꾸 캑캑거린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목에 이물질이 걸린 걸까? 하지만 그 아이는 간식이나 사료가 아닌 것은 먹지 않도록 훈련된 개다. 그렇다면 왜 캑캑거리는 걸까? 개가 캑캑거리는 이유는 목에 이물이 걸려서일 수도 있지만, 감기 때문이기도 하다. 개는 외부 변화에 무척 민감해서 쉽게 감기에 걸린다. 환절기에는 더욱 그렇다. 특히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는 감기 걸리기 좋은 때이기도 하다.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으며, 보호자가 창문을 열고 자는 사이 찬 바람에 밤새 노출되기 때문이다. 반려견이 캑캑거리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감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감기에 걸린 개는 ▲열이 나고 ▲컨디션이 떨어진다. 몸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밥을 잘 먹지 않고 ▲맑은 콧물을 흘리는 등 사람 감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감기 예방하려면 환절기 철 반려견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옷을 입혀주거나 가습기 가동 등으로 적정 실내 온·습도를 맞춰줘야 한다. 기관지 점막이 건조할수록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고 감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내 온도는 25~26°C, 실내 습도는 50% 내외로
【코코타임즈】 지난 2011년 경기 부천에서 시작해 전국에 8개 이상의 동물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한 SKY동물메디컬그룹(대표 천우진)이 최근 경북대와 강원대 수의대 동물병원에 초음파 진단기기 1대씩을 기증했다. 지난 14일엔 경북대 김태환 수의대학장에게<사진 왼쪽>, 13일엔 강원대 김헌영 총장과 김현철 수의대학장에게<사진 오른쪽> 같은 기종의 초음파 기기를 전달했다. 미국 GE헬스케어 Versana Balance 모델로 시가 5천만원에 해당하는 고가 장비다. SKY동물의료센터 네트워크는 그동안 GE헬스케어의 32채널 CT와 1.5T MRI, 심장초음파기기 등을 사용해왔다. SKY동물의료센터 네트워크의 공동대표인 오이세 원장이 모교 충남대 수의대 동물병원에서 영상의학을 담당하면서 닦아온 GE헬스케어와의 유대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GE헬스케어는 최근 동물병원계에서 영상 진단장비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흐름을 타고 그동안 공격적 마케팅을 벌여왔다. 또한 경기-인천-충남-호남-강원-서울 등지로 네트워크 병원을 계속 늘려온 SKY가 향후 강원 및 대구경북에서 네트워크를 더 확장하려는 사전 포석의 하나로도 읽힌다. 한편, SKY동물메디컬그룹 천우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고 있으나 예방 백신이나 중성화 수술비 등이 부담스러운 생활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경기 성남시가 지원해준다. 마리당 최대 20만원이다. 중증장애인,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의 저소득층과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만 65세 이상 1인 가구 등에게 강아지 고양이 의료비를 마리당 최대 20만원까지 예산에서 보조해준다는 얘기다. 단, 그중 20%, 즉 4만원까지는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백신 접종과 중성화 수술 등에 쓰이는 의료 비용이 대상이다. 강아지 고양이 포함해 모두 150마리까지 지원한다. 단, 개는 내장칩 동물등록을 완료한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는 등록 여부에 관계없다. 희망자는 16일부터 23일까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지역경제과를 방문해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내면 된다. 성남시는 5월 3일까지 지원 대상 가구를 선정해 알려줄 계획. 이후, 성남지역 내 동물병원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은 뒤 영수증과 함께 보조금 청구서를 시청 지역경제과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