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우리는 일제강점기 때 행해진 일본의 마루타 실험, 위안부 문제, 경제적 수탈 등의 만행을 잘 알고 있다. 또한, 민족말살정책과 더불어 식민통치는 사람 뿐 아니라 동물도 해당이 됐다. 1931년 만주사변 이후 사람들을 강제 징집해 전쟁의 방패막이로 삼고, 토종개는 일본군을 위한 방한복으로 이용하기 위해 대량 도살했다. 내선일체(內鮮一體: 1937년 일제가 전쟁협력 강요를 위해 취한 조선통치정책)의 수단으로 이용된 진돗개를 제외한 모든 토종개가 대상이었다. 특히, 삽살개는 고기와 방한·방습에 탁월한 긴 털가죽으로 집중 공격대상이 되어 멸종위기에 처했다. 그러다가 1960년대 말 경북대 교수팀이 원형이 유지된 삽살개 30마리를 찾아 1984년부터 본격적으로 복원사업을 시작, 하지홍 교수가 ‘DNA지문법’을 통해 삽살개 원형을 복원하기에 이른다. 경산이 고향인 삽살개는 고대 신라 때부터 왕실과 귀족사회에서 길러졌다. 통일신라가 멸망하면서 민가로 전해져 대중적인 개가 됐다는 게 정설이다. 삽살개는 영모화(새나 동물을 소재로 그린 그림), 문배도(액운을 쫓기 위해 동물을 그려 문에 붙이는 그림), 한시, 소설, 민요 등 오랜 세월 민족
【코코타임즈(COCOTimes)】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지난 9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한 ‘2024년도 항생제감수성검사 정도관리 평가’에서 검사 결과의 높은 신뢰도가 확인됐다. 검역본부는 6일 반려동물 항생제감수성검사를 실시하는 8개 시도 동물위생시험소(7개 특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정도관리는 지난해부터 검역본부뿐만 아니라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도 반려동물 항생제감수성검사를 실시함에 따라 검사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세균 동정 및 항생제감수성검사의 정확도로 각 기관의 검사 역량을 평가했다. 세균 동정은 반려동물에서의 주요 병원성세균 4종에 대해 이뤄졌으며, 동정 결과 모든 검사 기관에서 100% 일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생제감수성검사는 품질관리균주 3종, 야외분리균주 4종 등 총 7종에 대해 감수성 또는 내성 판정 값의 일치도로 평가했으며, 품질관리균주(99.7%)와 야외분리균주(99.2%)에서 일치도가 99.4%로 집계됐다. 이는 유럽(30개 실험실)의 항생제감수성검사 정도관리 결과 일치도인 99.2%(2020년
【코코타임즈(COCOTimes)】 도로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하고 오작동하는 CCTV 안심비상벨, 이물질로 막힌 하수도 등을 발견해 신고하는 등 ‘서울 반려견 순찰대’의 활약상이 돋보이고 있다. 올 하반기 추가선발을 통해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순찰대는 총 1천704팀.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 안전 지킴이로 나서 그 역할을 톡특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월 현장 심사로 추가 선발된 서울 반려견 순찰대 280팀에 대해 10월 5~6일 역량교육을 거쳐 기존 팀에 합류를 결정한 바 있다. 심사는 심사관 1명이 1팀(견주+반려견)을 전담, 1km 구간에서 ▲대기 중 반응(대견/대인 반응) ▲외부자극 ▲명령어 이행 ▲리드워킹 등을 워크스루(walk-thru)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는 주민참여 치안 활동으로, 기존에 25개 자치구 총 1천424팀이 활동 중이었다. 무인점포, 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점을 둘러보고 배회 어르신 발견, 위험 시설물 점검 등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올해 8월 기준 범죄 예방(112 신고)
【코코타임즈(COCOTimes)】 충북 청주시가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닷새 간 월령 3개월 이상 반려견을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은 시 공수의사가 관내 4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면서 진행한다. 방문접종만 할 수 있으며 약품 수령은 불가능하다. 아픈 개, 임신한 개, 3개월령 미만 어린 개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접종 일정에 맞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일정을 놓쳤을 경우 다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접종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접종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청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해당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반려동물의 보건안전을 위해 방문 시에는 목줄을 사용해 주시고, 접종대상이 맹견일 경우에는 반드시 입마개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광견병은 거의 모든 온혈동물이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된 동물에게 물릴 경우 사람에게도 공수병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개는 연 1회 백신 보강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사람-동물 간 2차 감염 예방 및 고위험군 보호 강화를 위해 이달 30일까지 전파사례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은 주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가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에 해당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사람에서는 치명률이 12~47%로 높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조기 인지를 통해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3~2022년 국내 누적치명률 18.7% 또한 SFTS에 감염된 사람 또는 동물의 혈액, 체액, 분비물, 배설물 등에 손상된 피부(점막)가 노출될 경우 2차 감염 즉, 사람-동물 간 SFTS 전파(사람→동물, 동물→사람)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 국내에서 확인된 사례는 없으나, 일본에선 2013년부터 6년간 반려동물 보호자 및 수의사 등 16명이 동물을 통해 SFTS에 2차 감염됐고,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SFTS 사람-동물 간
【코코타임즈(COCOTimes)】 조그마한 소형견, 포메라니안이 때때로 훨씬 큰 녀석들에게까지 아주 사납게 구는 이유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포메는 아직도 자신을 '큰 개'라고 여기기 때문이라 한다. 실제로 포메라니안은 썰매개로 유명한 사모예드와 스피츠 종을 교배해 만든 개다. 사모예드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늑대가 있다. 간혹 핸드폰 벨소리나 악기 소리,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개가 “아우~”하고 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이 울음을 ‘하울링’이라고 한다. 개의 이런 행동은 늑대의 습성에서 비롯했다. 늑대는 무리지어 생활하는 동물이다. 하울링을 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무리에게 알렸다. 그렇다면, 오늘날 개가 하는 하울링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첫째, 누가 어디에 있는지 알리기 위함이다. ‘너 어디 있니?’, ‘나 여기 있어’와 비슷한 의미다. 둘째는 개가 고음을 듣고 다른 개의 하울링으로 착각해 반응하는 것이다. 셋째는 보호자가 집에 없을 때 자신의 존재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함이다. 특히 세 번째는 분리불안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하울링은 멀리 가는 소리, 즉 '장거리 통신'이라 생각하면 된다. 개가 사람과 함께 살게 된 이후
【코코타임즈(COCOTimes)】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관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반려견 대기소'를 시범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송산사지 한옥화장실(민락로 296), 상쾌하소 공중화장실(장암동 135-48번지), 행복갤러리 공중화장실(장곡로 147) 등 3곳으로, 산책로 인근 반려견 동반 외출과 이용객이 많아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한 곳을 위주로 선정했다. 대기소는 반려견 안전을 위해 1곳당 최대 2마리까지 이용 가능해 다른 강아지가 대기하고 있을 경우, 순차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공중화장실 이용객 및 행인이 놀라지 않도록 목줄을 1m 정도로 짧게 매는 것이 좋다. 시는 반려가구 증가로 반려동물 공공 예절(펫티켓)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기소 설치를 통해 보호자의 공중화장실 이용 편의성 제고는 물론, 반려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인호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반려견 대기소 설치를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의 편의성이 증진돼 시민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
【코코타임즈(COCOTimes)】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3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합동으로 가상 구제역 발생에 대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코로나 조치 완화 후 중국, 동남아 등으로부터 구제역 등 해외 악성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 위험성이 높은 상황과 제주도의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와 연계해 안전한국훈련을 마련했다. 이번 훈련에는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협, 한우협회, 한돈협회, 국민체험단 등 약 130명이 참여, 농식품부 재난상황실과 제주시 가축방역인프라센터(현장)를 이원 통합연계해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국내 발생 사례가 없었던 새로운 유형(Asia 1형)의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 상황파악(발생‧피해 확인) 및 방역조치(대응조치 및 수습‧복구) 과정에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기관별 위기 대응역량과 협력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 현장 방역조치 과정 중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해결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농식
【코코타임즈(COCOTimes)】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2024년 3분기에 우리 사회에 유입된 외국 용어 28개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새말모임과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 위원회 심의·의결로 ‘혈당 스파이크’, ‘블랙 라벨’, ‘크로스 체크’ 등 외국 용어 28개에 대해 ‘혈당 급상승’, ‘최상급’, ‘교차 검증’ 등의 쉬운 우리말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세 이상 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우리말 대체가 필요한 외국 용어별 우리말 수용도 등으로 이뤄졌다. ‘혈당 스파이크’보다는 ‘혈당 급상승’이 좋아요 2024년 3분기에 다듬은 말 가운데 가장 잘 바꾸었다고 국민이 선택한 말은 ‘혈당 급상승’이었으며 응답자의 92.5%가 이 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음식을 먹은 뒤에 체내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하는데, 이는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 말을 ‘혈당 급상승’으로 대체해 사용하면 훨씬 이해하기 쉽다는 것. 이 밖에도 ‘역량 강화(업스킬링)’, ‘반려동물 돌보미(펫 시터)’, ‘재정비(리빌딩)’ 등을 잘
【코코타임즈(COCOTimes)】 닥스훈트는 1972년 뮌헨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의 마스코트로 지정될 만큼 독일을 대표하는 강아지이다. 독일인들은 예로부터 '프랑크소시지'를 장난삼아 '닥스훈트소시지'라고 부를만큼 강아지와 친근하다. 긴 허리와 짧은 다리의 강아지 모양이 프랑크소시지 특유의 길쭉한 모양을 닮았기 때문이다. 독일 음식 중에 소시지를 빵사이에 끼워먹는 FRANK FURTER라는 요리가 있다. 이 소시지는 13세기 중세 유럽에서 이미 식재료로 사용됐다. 18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정육점 아저씨는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으로 이주해 가게를 열고 소시지를 팔았다. 이 소시지가 대유행을 하면서 비엔나 소시지(비엔나에서 파는 소시지란 뜻)가 대명사처럼 됐고, 이로써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소시지의 천국이 됐다. 오스트리아는 프랑크소시지의 천국뿐 아니라 닥스훈트의 천국도 되었다. 닥스훈트바라기들은 소시지와 닥스훈트의 앙증맞은 조합에 열광했고, 핫도그를 먹는 대회가 아닌 입고 달리는 대회까지 개최하게 된다. 이름하여 “Running of the Wieners”, 달리는 소시지 대회이다. 강아지에게 햄버거 옷을 입히고 달리게 하는, 소시지견들의 환상적인 에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