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맹견이라면 외출할 때 반드시 2가지는 해야 한다. 입마개와 목줄. 하지만 힘이 센 맹견이 입마개를 풀어버리거나 목줄을 끊고 달아나면 어떨까? 그 땐 보호자로서도 속수무책이다. 끊이지 않는 개물림 사고를 예방하자며 국회가 동물보호법까지 개정해가며 입마개와 목줄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예기치 않은 곳에 치명적인 허점이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또 바닥 마찰력(CSRD)이 적정 기준에 못 미쳐 미끄러짐을 방지하지 못하는 '미끄럼방지매트', 피부 발진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독성물질(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등)이 나온 탈취제나 물티슈도 있다. "반려동물용 용품이나 서비스는 하루에도 몇 개씩 쏟아지지만, 정작 이들이 광고만큼 안전하고 기능을 제대로 하는지는 미지수"라는 볼멘소리가 보호자들 사이에서 터져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정부도 지난 7월부터 국가기술표준원을 통해 ‘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 표준화 기반구축’에 대한 연구를 본격 시작했다. 펫용품이나 펫서비스 등에도 그에 합당한 품질기준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품질표준이 필요한 아이템 발굴부터 품목별 품질기준, 중장기 로드맵 등 표준화 전략이 우선과제다. "사료관리법 적용을 받는 펫푸드나 농림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새로운 제품들과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선한편으론 반길 일이나, 다른 한편으론 고민도 따라 커진다. 처음 보는 물건들이 워낙 많다보니,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오히려 알기 어렵다는 것. 게다가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 듯, 새로 나왔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다. "아이들이 직접 먹고, 쓰고, 갖고 놀 물건들인데 '안전성' 문제라도 제대로 걸러내준다면..." 하는 게 반려인들의 마음. 사람용 제품은 FDA(식품의약품안전청), 품질안전같은 까다로운 기준들이 많지만 동물용 제품엔 아직 그런 선별 장치가 없다. 시장에 새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불신'(不信)의 강도가 함께 커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런 점에서 최근 등장한 'PS마크'는 하나의 대안이 된다. (사)한국애견협회(KKC)와 KOTITI시험연구원이 반려동물 안전기준으로 마련한 제품(품질)인증. 'Pet Safety'의 약자이기도 하다. 사료관리법이나 위생용품관리법, 생활용품안전관리법에다 식품의약품 안전고시까지 사람용 제품들에 적용하고 있는 안전기준들을 두루 준용해 불량품들을 걸러내준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