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펫시터(애완 동물을 돌보는 사람)에게 키우던 햄스터를 맡겼으나 사체로 돌아온 것은 물론 "쥐새끼 가지고 신고 하지 말라"는 협박까지 받은 한 주인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서 3일간 펫시터에게 햄스터를 맡긴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3일동안 햄스터를 맡아주는 대신 돌봄 비용으로 총 12만원을 제시했고 이후 햄스터를 길렀던 적이 있다는 B씨와 거래가 성사됐다. B씨는 "햄스터가 예뻐 보인다"며 처음 보자마자 애정을 드러냈고, A씨는 B씨 태도에 믿음을 가지고 쳇바퀴, 박스 등 각종 물품과 햄스터를 B씨에게 보냈다. 이후 A 씨가 햄스터의 근황 사진을 보여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B씨는 이를 "바쁘다"며 모두 거절했다. 햄스터를 돌려받기로 한 날까지 B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A씨는 "경찰서에 신고하러 가는 중"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제야 B 씨는 "(햄스터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른다"며 "돈을 돌려드릴 테니 계좌 알려주시고 쥐XX 하나 갖고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A 씨가 B 씨의 집을 찾았을 때는 이미 햄스터가 죽은 상태였다. A 씨는 "이사할 때 스트레스 받을까
【코코타임즈】 캄보디아에서 목숨을 내놓고 지뢰탐지 활동을 해온 쥐가 '용감한 동물상' 영예를 안았다. 25일(현지시각)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동물보호단체인 PDSA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자세로 숱한 인명을 지켜온 '마가와'에게 최고의 동물상인 PDSA 금메달을 수여했다. PDSA 77년 역사에서 쥐가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프리카 두더지붙이쥐(또는 캥거루쥐)인 마가와는 벨기에 구호단체인 APOPO 소속의 지뢰탐지 전문 쥐다. 마가와는 '킬링필드'였던 캄보디아에서 활동하며 총 지뢰 39개와 불발탄 28개를 탐지하는 수훈을 세웠다. APOPO는 후각이 뛰어나고 땅을 잘파는 두더지붙이쥐들을 지뢰와 결핵 탐지 전문 쥐로 육성해 현장서 활용하고 있는 단체다. 훈련에는 약 1년이 걸린다. 훈련된 쥐들의 능력은 뛰어나다. APOPO에 따르면 테니스 코트 크기 지뢰지대를 탐지하는데 사람은 4일이 걸리지만 마가와 같은 쥐는 30분이면 해치운다. 탐지쥐들은 이른 새벽 작업에 나가며 하루 30분씩 활동한다. 후각으로 폭발물성분을 감지하면 땅을 긁어 인간 파트너에게 알린다. APOPO에 따르면 마가와는 이제까지 14만1000㎡, 축구장 20개 크기의 위험지대를 안
【코코타임즈】 '고양이의 보은'을 경험해본 적 있는가? 고양이의 보은은 고양이가 먹잇감을 물어다 주는 행동을 말한다. 먹이라 하면 사냥한 소동물이나 곤충부터 음식물 찌꺼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죽은 쥐나 새, 벌레를 물어와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 캣맘은 "돌봐주는 길냥가 자꾸 쥐를 물어오길래 기겁하며 '이런 거 물어오지 말라'고 야단 쳤더니, 그 말을 알아들었는지 피자 조각을 물고 왔다. 비록 군데군데 곰팡이도 피고 언 피자이지만..."이라며 고양이의 보은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고양이는 왜 이런 엉뚱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보호자가 사냥 능력이 없다고 판단 해서,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짐작하고 있다. 과학 뉴스 사이트인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에 따르면, 고양이가 먹잇감을 물고 오는 이유는 어린 고양이에게 사냥감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야생에서 어미 고양이는 어린 고양이에게 사냥감 야생에서 새끼에게 먹이를 먹는 모습을 가르치기 위해서 먹잇감을 집으로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양이의 행동은 고양이가 당신
【코코타임즈】 머리는 쥐다. 하지만 몸통은 사슴이다. 지구상 가장 작은 발굽 포유동물이 30년 만에 카메라에 포착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세계야생생물보존협회(GWC)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쥐사슴(mouse-deer)이 베트남 나짱 인근 저지대 열대림에서 무인카메라에 잡혔다"며 "쥐사슴의 생존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인 보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쥐 크기의 사슴처럼 생겼지만 쥐도 사슴도 아닌 이 동물은 2개의 송곳니가 특징적이며 0.7~0.8㎏의 작은 몸집을 가졌다. 성격은 수줍음이 많고 주로 외딴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존 종의 수는 10종인데, 그중 대다수가 아시아에 서식한다. GWC는 등이 잿빛인 사슴이 있다는 지역 주민과 산림 경비 대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무인 카메라 3대를 설치했고, 이후 29대를 추가로 설치해 5개월에 걸쳐 쥐사슴 사진 1천881장을 찍었다. 쥐사슴. 사진=뉴스1 안 응고옌 탐사대장은 "무인카메라에 뭐가 찍혀 확인했는데 쥐사슴이어서 깜짝 놀랐고 정말 기뻤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이 종(쥐사슴)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해 왔다. 이제 실제로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