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를 어디론가 데려가기는 참 힘들다. 영역동물인 탓에 평소 익숙하지 않은 낯선 곳에 가면 긴장도, 스트레스도 커지기 때문. 그래서 몸이 아픈 것 같아도 병원에 데려가기는 더 힘들다. 더 까칠하게 굴기 때문.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와 글로벌 사료브랜드 로얄캐닌이 그런 보호자들을 위한 4단계 팁(tip)을 내놓았다.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의 일환. 가장 먼저 해야 할 순서는 고양이를 넣어갈 캐리어를 준비하는 것이다. 딱딱한 플라스틱 캐리어도, 보호자가 매고 다닐 수 있는 백팩(back pack) 모두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간편하다. 그에 앞서 고양이가 평소 캐리어와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집에 항시 두고, 고양이가 자주 사용하는 타올이나 헝겊을 안에 넣어 익숙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그 다음은 출발 준비. 특히 동물병원으로 나서는 날이면, 사전에 준비해둔 캐리어 바닥에 타올이나 패드를 깔고, 떠나기 최소 30분 전엔 고양이 페로몬 스프레이를 뿌려둔다. 고양이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준다. 이 때, 반려묘 기분이 좋다면 조금의 간식을 캐리어 안에 넣어 스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면 된다.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야생 본능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몸이 아파도 숨기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병이 심각해질 때까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로얄캐닌이 2019년 시장 조사 기관인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실시한 ‘한국 반려동물 현황 및 건강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보호자들이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반려묘에게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는 대답이 45.1%로 압도적이었다. 집사들의 세심한 관찰과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로얄캐닌 조민주 수의사는 “아픔을 잘 숨기는 고양이에겐 일상의 작은 변화조차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를 처음 진행했던 로얄캐닌이 올해 제2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9일부터 4주간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과 함께 교육 세미나는 물론 교육자료 등을 배포한다. 이를 통해 반려묘의 평소 생활 습관을 관찰하고, 변화나 특이점이 발견될 경우 동물병원 주치의를 찾아가도록 하자는 것. 그래서 프로젝트는 10가지의 반려묘 습관 체크리스트를 통해 반려묘의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수의사 상담과 검진의 필요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8월 26일에는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은 말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반려동물 자신의 불편함을 표현하고 반려인이 그것을 알아차린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에 반려동물에게 아픈 증상이 있을 땐, 그 행동을 잘 관찰하고 변화를 찾아내는 것이 포인트. 또 견종별로, 묘종별로 잘 걸리는 질환들이 있게 마련. 유전적 소인에 따른 질병들도 있다. 평소 이를 알고 있다면 병원에 가더라도 더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가 가능하다. 현재 대한민국의 반려묘 수는 약 240만 마리. 가구당 양육수도 1.7마리로 개(1.3마리)에 비해 높다. 문제는 병이 있을 때. 고양이 특성상 몸이 아프면 더 숨어버리기 때문에 질병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려묘의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는 일이 드물다. 보호자들은 ‘반려묘에게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반려묘에게 특별한 증상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 반려묘 보호자 5명 중 1명(20%)은 1년 중 동물병원에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절반 50% 이상의 보호자는 반려묘 건강검진을 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내 고양이를 항상, 가까이서, 그리고 자주 봐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