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자유한국당은 21일, 올해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와 공적보험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동물보호센터 및 펫시터 기능 확대 △반려동물 관리기구 마련 및 동물경찰제 확대 △유기견 입양 시 진료비 20만원 지원 및 유기견 보호기간 최소 30일로 연장 등도 제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반려견 동반카페에서 열린 '2020 희망공약개발단-반려동물 공약 발표'에서 "현실에 맞지 않은 허황된 정책보다는 현실에 맞는,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진료비나 유기, 학대 등 문제는 반려인만의 문제로 치부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선진적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에 정책 제안서를 전달한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상임대표는 "그동안 동물 문제는 인간의 삶과 연결됐음에도 불구하고 '동물' 문제로만 한정해 소외됐다"며 "현재 반려인이 가장 바라는 것은 개식용 금지인 만큼 이런 부분으로 확대돼 적극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코코타임즈】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들이 전염병 질병 검사를 비롯한 건강관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기동물의 보호소 수용 기간은 늘어났지만, 건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상해·질병 등으로 자연사(고통사) 하는 동물이 늘었기 때문이다. 동물자유연대는 18일 오후 서울 (재)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유기동물의 인도적 보호·관리를 위한 대책' 토론회에서 지난 3~9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222개 유기동물보호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연사 및 관리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는 정보공개 청구 및 테이터 분석, 현장조사(7개 지역 11개 보호소) 등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고령'으로 자연사 한 동물은 단 1.7%였지만, 질병으로 인한 병사가 33.7%, 사고 또는 상해가 13.8%로 나타났다. 자연사율이 가장 높은 경남 사천시(83.49%)의 경우 입소 동물에 대한 기본 검사·(응급)치료·건강관리 등을 시행하지 않았으며, 지자체별 자연사 비율의 편차가 컸다. 발제자로 나선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는 이와 관련, "안락사 비율이 2008년 30.9%와 비교해 2018년 20.2%로 10.7% 감소했지만, 자연사는 15.9%에서 23.9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1천만 시대다. 서너 집 걸러 한 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운다. 하지만 그 화려함 너머로 드리운 그림자도 짙다. 엄청난 수로 번식된 생명들이 다시 버려지고, 방치돼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다. 그런 유기 및 유실동물만 연간 10만 마리가 넘는다. 벌써 수년째다. 이들을 수용하는 위해 전국의 222개 지자체들이 약 300곳에 육박하는 유기동물보호소를 갖고 있다. 동물병원을 통해 위탁운영하는 곳이 많고, 일부는 별도 보호소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한다. 그 역사가 벌써 20년을 넘나든다. 하지만 아직도 운영방식이나 예산, 관리능력 측면에선 2020년대를 내다보는 우리의 기대수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 특히 내년이면 정부의 '제2차 동물복지 5개년 계획'이 시행되는 첫해다.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오는 18일, '유기동물의 인도적 보호 · 관리를 위한 대책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그래서 상당한 시의성이 있다. 전국 지자체들의 보호소 관리에 대한 실태조사를 내놓고, 어떻게 개선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쟁점들을 점검해보자는 것.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토론회를 통해 ‘전국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 자연사 및 동물치료 현황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