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국내 시장은 원격의료가 아직은 요원한 시점이다. 현실적인 제약도 많다. 관련 법령이 아직 요지부동인데다, 국내 수의계의 반대도 거세다. 하지만 펫시장의 지속적인 확장 속에서 펫닥, 아지냥이, 인투펫, 왈, 꼬리, 코코벳 등 일부 헬스케어 플랫폼들이 반려동물 질병 정보 제공과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내걸고, 원격의료으로의 잠재력을 키워가고 있는 정도. 수의사 연결 플랫폼, 펫닥(petdoc) 펫닥의 핵심 기능은 수의사 실시간 채팅이다. 문자로 채팅을 할 수 있으며 진단을 돕기 위해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다른 반려인들이 상담받았던 내용을 열람할 수도 있다. 상담하는 이가 실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들이어서 앱을 통해 동물병원 진료를 예약할 수도 있다. 현재 다니고 있는 동물병원과 앱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도 있다. 부가 기능으로 '케어(care) 일지'가 있다. 체중이나 배변 상태 등을 기록하고 양치와 산책 등을 했는지 체크해 관리하는 기능. 게다가 블로그 형식으로 운영되는 '반려백과', 보호자 커뮤니티 '펫톡', 반려동물 용품 쇼핑 기능까지 상당히 복합적이다. 펫닥은 최근 병원찾기 서비스도 개시했다. 서울 일부 지역 병
【코코타임즈】 서울 로얄동물메디컬센터가 서울 중랑구와 ' 24시간 응급진료'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로얄은 중랑구에서 발생한 유기·유실동물의 폐사 및 안락사를 최소화하는, 지정 응급병원 역할을 맡게 됐다. 중랑구에는 매달 평균 100여건, 다치거나 떠돌아다니는 유기동물 관련 신고가 접수된다. 중랑구는 지난 2019년부터 3년째 이런 응급진료병원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113마리의 위급한 생명을 치료해왔다. 이와 관련, 중랑구는 15일 "유기동물 응급진료 사업시행 첫 해인 2019년엔 1천만 원의 예산이 조기 소진돼 응급진료가 필요한 아이들 모두를 치료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면서 "이를 감안, 지난해와 올해는 3천여만원씩으로 예산을 늘린 만큼 더 많은 유기동물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진료항목은 공통검사(호흡기, 소화기 검사 등), 내과진료(전염 질환, 경련 및 호흡 곤란), 외과진료(교통사고, 교상. 단, 골절 치료는 제외) 등. 협약을 맺은 로얄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정인성)은 또 필요한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동물 임시보호도 지원하게 된다. 유기·유실동물 및 길고양이 응급진료는 중랑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간엔
【코코타임즈】 코로나19로 인해 법정 의무조항인 수의사 연수교육(연간 10시간 이상)을 예년처럼 대규모로 진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지자 대한수의사회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수의사 연수교육이 '수의사법'(제34조)에 명시된 법정 의무사항인데다 수의사가 연간 교육의무시간을 채우지 못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받는 등 수의사 면허를 유지하는데도 상당한 제약 사항이 되기 때문.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이에 따라 3일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제1차 교육위원회(위원장 정인성•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를 개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진료업에 종사하는 모든 수의사 6천667명(2019년 기준)에 모두 부과되는 연수교육은 대도시-지방간, 임상-비임상간, 산업동물분야-반려동물분야간 사정이 크게 달라 일원화해 추진하기가 쉽지 않은 영역. 특히 올해처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교육에 현실적인 제약이 생긴 상황에선 대안을 찾기가 어려운 과제다. 실제 대한수의사회는 모 지역수의사회와 한국고양이수의사회가 계획했던 자체 교육도 모두 하반기로 연기하도록 권고 조치했었다. 정인성 교육위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각종 교육 일정에 차질이
"당장 병원 내원객이 줄었어요. 우리 병원도, 인근 다른 병원들도 다들 그래서 고민이라고들 해요. 사료나 용품 업계에서도 어렵다는 얘기들뿐이죠." 서울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정인성 대표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지금, "우리 반려동물 산업계 전체가 위기"라고 강조했다. 대형 온라인몰로만 구매가 몰리는 것에서 보듯 코로나19를 거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전망은 그래서 현실적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늘었잖아요? 이전엔 아이들 돌볼 시간 자체가 부족했는데 말이죠. 입양도 많아졌다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병원으로 걸려오는 상담 전화가 부쩍 많아졌어요." 이건 또 다른 잠재력이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그널이기도 하다. 관심이 늘면, 아이들 건강과 질환을 더 잘 살필 수 있고, 이로써 예방과 치료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기 때문. 그래서 지금 코로나 시대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19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시발점 "이젠 우리 사회도 급격히 바뀌게 되겠죠.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회의도 화상으로 하고, 입사시험도 온라인으로 보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