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어떤 직업군에나 말 못 할 고충이 있다. 수의사도 마찬가지다. 놀랍게도 수의사 자살률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유난히 높다. 영미권의 수의사 자살률은 일반인 평균 자살률의 4배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우는 어떨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총 1만 명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의사 6명 중 1명이 자살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한다. <Pet Industry News>는 6일(현지시간) “수의사들의 정신 질환과 자살은 오늘날의 수의학계에 불행한 현실이 됐다”라고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수의사, 그리고 죽음 수의사의 자살률이 이토록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그 누구보다도 죽음과 밀접하기 때문이다. 동물이라고 해도 죽음은 결코 가볍지 않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가까운 친인척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보다 반려동물의 죽음에서 더 큰 슬픔을 겪는다고 한다. 수의사는 의사와 마찬가지로 일반인에 비해 죽음을 접하는 경험이 매우 잦다. 이런 상황과 경험은 결국 부담과 스트레스, 더 나아가 죄책감으로까지 번지곤 한다. 수의사들은 이 외에도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보호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그렇다.
【코코타임즈】 오는 8월 8일은 '2020 세계 고양이의 날'(International Cat Day). 세계동물복지기금(IFAW)를 비롯한 여러 동물단체들이 고양이를 위한 기념일로 특별히 지정한 날이다.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됐으니, 어느새 18년이 지났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전세계 집사들과 애묘인들은 본인 SNS에 고양이 사진을 자랑하거나 동물단체 주관의 깜짝 이벤트들에 참여하는 등 이날 하루를 고양이와 함께 맘껏 즐기게 된다. 영국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 '국제고양이케어협회'(iCatCare)가 이를 비롯한 ‘세계 고양이의 날’ 프로그램 전반을 맡아 진행한다. 올해 2020년 주제는 ‘행복한 고양이’(Making Happy Cats). 이를 위해 iCatCare가 벌일 다양한 이벤트는 ‘행동’, ‘건강’, ‘정신건강’, ‘알레르기’, ‘새끼고양이’, ‘영양’, ‘가출’, ‘코로나19’, ‘길냥이’ 등 9가지 소주제로 나뉜다. 고양이 행동주의자 새러 엘리스는 “당신과 당신 집은 고양이에게 적절합니까?”라는 제목의 대담을 할 예정이다. 수의학 전문가인 샘 테일러와는 ‘당신 고양이의 건강을 항상 체크하세요’라는 강연을 준비했다. 그런가 하면, 고양이 전문
【코코타임즈】 역사를 통틀어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개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식을 줄 모르는 고양이의 인기 지난 5년 사이 서울에서 반려견 가구 비율은 소폭 감소(88.9%→84.9%)한 반면, 반려묘 가구 비율은 8.6%에서 12.2%로 늘어난 것(서울 서베이, 2018) 실제로 반려묘 양육에 대한 만족도는 70%에 달했고, 만족도가 높다고 답한 가구의 82%가 “타인에게도 양육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B경영연구소, 2018). 고양이를 키우면 괴짜다? 그런데도 ‘고양이 집사는 대부분 나이 많고 괴짜다운 성격의 독신’이라거나 ‘정 외로우면 강아지를 키우는 게 낫다’는 편견은 존재해 왔다. 고양이 애호가가 많은 서양에서도 고양이와 함께 사는 독신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강하다. 캣 레이디(Cat Lady, 홀로 고양이를 3마리 이상 키우면서 연금이나 정부 지원금으로 생활하는 노년 여성-편집자 주)라는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 국내에서는 애묘인에 대한 편견이 훨씬 덜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중문화 속 반려묘는 독신자 혹은 딩크족의 동반자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