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경찰이 '무자격 의료행위 방지를 위한 규제 강화'를 농림축산식품부에 공식 건의했다. 지금도 횡행하고 있는 동물 자가진료를 둘러싼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구한 셈이다. 특히 이 문제는 현재 수의계 현안인 '동물병원 전자처방전 발급' 의무화 논란은 물론 향후 제기될 수의계 '의약분업' 이슈와도 연결되는 사안이란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16일, '반려동물에 대한 불법 자가진료행위 관련 제도 개선 건의문'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농림부도 "동물복지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계속해서 제도 개선 협의를 강화하겠다"면서 "보건복지부와도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압수수색을 통해 부산 수영구 주택 2곳에서 모자(母子)에게 불법 사육되고 있던 고양이 253마리와 함께 일회용 주사기와 링거액 등을 대거 발견하면서 무자격 의료행위를 한 정황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지난 13일, 그 모자를 무허가 생산업, 동물학대, 수의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어 농림부에 보낸 건의문에서 △일부 동물약국 운영자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주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새로운 집행부의 향후 과제로 광견병 대국민 홍보 강화 및 수의사 전자처방전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수의사회 제26대 집행부 인수위원회(위원장 한태호)는 8일 서울 웨스턴동물의료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정부가 봄과 가을에 집중 지원하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연중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은 3개월령 이상 강아지에게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반려견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한 인수위원은 "광견병 예방접종을 일정 기간을 정해서 진행하다보니 접종률이 떨어진다"며 "도시지역 일괄 광견병 접종을 폐지하고, 보호자들을 상대로 광견병 접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의사 전자처방전 발급 의무화'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자처방전 시행 이후 강아지, 고양이 등을 진료하는 동물병원 수의사들을 중심으로 "약사는 동물약을 맘대로 팔아도 되고, 정작 수의사들은 약국에서 소매가로 약을 구입하는 것도 모자라 처방전까지 작성하라고 한다" 등의 반발이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