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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한수의사회, "광견병 접종 연중 확대 & 전자처방전 의무화 개선" 요구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새로운 집행부의 향후 과제로 광견병 대국민 홍보 강화 및 수의사 전자처방전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수의사회 제26대 집행부 인수위원회(위원장 한태호)는 8일 서울 웨스턴동물의료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정부가 봄과 가을에 집중 지원하는 광견병 예방접종을 연중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은 3개월령 이상 강아지에게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반려견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한 인수위원은 "광견병 예방접종을 일정 기간을 정해서 진행하다보니 접종률이 떨어진다"며 "도시지역 일괄 광견병 접종을 폐지하고, 보호자들을 상대로 광견병 접종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수의사 전자처방전 발급 의무화'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자처방전 시행 이후 강아지, 고양이 등을 진료하는 동물병원 수의사들을 중심으로 "약사는 동물약을 맘대로 팔아도 되고, 정작 수의사들은 약국에서 소매가로 약을 구입하는 것도 모자라 처방전까지 작성하라고 한다" 등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인수위원들은 "의사들은 의료보험 제도가 있으니 처방전을 끊어주면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다"며 "하지만 수의사들은 '국가에서 지원받는 것도 없는데 처방전만 의무적으로 끊어주라는 것이냐'는 불만이 높다"고 전했다.

허주형 회장은 "전자처방전 제도와 관련해 잘못 알려진 것도 있으니, 향후 공청회를 열어 공론화할 계획"이라며 "해외 사례도 찾아보고 바로 알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번 인수위 활동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향후 △공시제·고시제 법적 의무화 지속 반대 △4종 백신 등 처방대상 확대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VAT; 10%) 철폐 △농장동물 직능 산하단체 교육 필수교육 지정 △공무원 6급 채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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