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전북 임실군 오수면(獒樹面)에 전국 첫 공공장례식장이 문을 열었다. 주인이 낮잠이 든 주변에 불이 나자 털에 물을 묻혀와 불을 꺼 주인을 살렸다는 ‘오수의견’(獒樹義犬) 설화가 남아 있는 바로 그곳이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오수 펫추모공원’은 정부 예산 등 공적 자금이 들어가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영시설. 2018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만354㎡(약 3천138평) 대지에 지금까지 50억원을 들여 연면적 876㎡(약 265평) 규모로 조성했다.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추모공간, 수목장지(樹木葬地) 등이 두루 갖춰져 있고, 반려동물을 잃고 실의에 빠져 고통을 겪는 반려인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를 극복하도록 돕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반면, 장례비는 전국의 50곳 민영 장례식장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실군은 펫추모공원을 비롯해 오수면 ‘오수의견 관광지’에 펫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 총 1만2천500㎡(약 3만6천500평) 부지에 총 130억원을 투입해 이곳을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어서다. 이미 오수견육종연구소와
【코코타임즈】 전국 반려동물 영업장들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해본 결과, '동물보호법' 등 핵심적인 관련법규를 위반한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에겐 최장 6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지난 9월부터 전국 6개 권역에 걸쳐 동물 생산·판매·장묘·위탁관리업 등 총 71개소의 영업장에 대해 하반기 현장점검을 하였으며,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영업장 4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 대상이 된 영업장들의 절반 이상이 관련 법규를 위반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중 개체관리카드 미작성 등으로 적발된 17개 업소는 관할 지자체에서 행정처분 등 법적 후속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하지만 경미한 사항을 위반한 26개 업소에 대해선 현장에서 위반사항을 지도하는 수준으로 그쳤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이들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의 영업정지(제38조 제1항) 처분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난 상반기엔 60개 업소를 현장 점검한 결과, 법규 위반업소가 19개소에 불과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그 중 법규 위반 정도가 심한 1개소엔 고발 조치, 2개 업소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정부는
【코코타임즈】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미등록 강아지와 인식표 미부착 강아지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를 폐지한다. 주민간 불필요한 갈등이나 인권 침해 등의 문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 반려동물 미등록이나 등록변경 미신고 등에 대한 과태표 부과는 더욱 엄격히 시행,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 200여만마리에 그치고 있는 반려동물 등록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8월부터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공공사역견에 '철도경찰탐지견'을 추가하고, 동물장례식장의 화장로 갯수 제한(현재는 3개)을 풀어 장묘시설이 대형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가 29일 발간한 '2020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초 발표한 '제2차 동물보건종합계획'(5개년 계획)에 따라 반려동물 등록제 관련 영업자의 준수사항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에게 '의무사항'을 부과, 반려동물을 구입하려는 이에게 Δ동물등록 방법 Δ등록기한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사나 사망 등으로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적극 안내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현재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이 지난해말까지 모
【코코타임즈】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 관련 영업을 하고 있는 사업체가 최소 1만 7천 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기에 종사하는 인구도 2만 2천 명이 넘는다. 1년 사이 30%씩 가까이 늘어난 것.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3일 발표한 '2019년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정부가 동물판매업 등 등록제나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는 8개 업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업장은 모두 1만 7천155개, 종사자는 약 2만 2천555명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8개 업종은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 동물수입업, 동물장묘업, 동물미용업, 동물운송업, 동물전시업, 동물위탁관리업 등. 한 해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영업장은 27.2%, 종사자는 35.8% 증가한 것이다. 시장도 물론 성장세에 있지만, 새로운 산업인데다 임시직 일자리도 많아 이쪽 분야로 노동인구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그중 영업장 수가 가장 많은 것은 동물미용업(전체의 37%). 그다음은 동물판매업(24.4%), 동물위탁관리업(22.2%)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동물미용업은 종사자만 7천750명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