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누군가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쓴 것은 예민한 주제를 자유롭게 논함으로써 반려동물 문화가 건전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글 쓰는 수의사' 이학범(수의사신문 '데일리벳' 대표)은 3년 전, '반려동물을 생각한다'는 책을 냈다. '펫코노미'(petconomy: pet+economy)라는 그럴싸한 이름 아래 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펫산업에 뛰어든 사람들이 보여준 천박한 자본의 논리, 기본적인 펫티켓(petiquette: pet+etiquette)조차 지키지 않아 주변에 피해를 주는 반려인들의 무책임, 동물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과 오해를 가진 사람들의 무개념 등이 문제였다. 그가 이번엔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사진>란 책을 냈다. "반려동물 산업과 양육 문화는 그 사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많이 나아졌을까"란 문제 의식 때문. 하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아직은)그렇지 않은 것 같다. 조금씩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매우 멀어 보인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동물 진료비, 동물 촬영, 유기동물 및 사설보호소, 펫티켓, 동물 학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을
【코코타임즈】 코로나19 팬데믹은 전세계 경제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경제성장은 마이너스로 급전 직하했고, 사망자와 실업자가 넘쳐났다. 그러나 반려동물산업은 그 속에서도 예외적인 호황을 맞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14~2019년 5.5%였던 글로벌 펫케어 산업 연평균성장률(CAGR)이 코로나19가 엄습했던 2020~2021년 사이 오히려 8.1%로 높아졌고, 2022년 이후에도 7.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펫산업은 전체 경기와는 상관없이 성장하고 있는 것. 미국도 마찬가지. 펫산업 전체는 물론 동물병원 매출도 30% 이상 상승했다. "미국에 가봤더니 1인 동물병원도 예약 환자가 1주일씩 밀리고, 새로 오는 초진 환자는 아예 받지 못하는 예도 있더라."(데일리벳 이학범 대표) 동물병원 수익성이 좋아지자 동물병원을 사들이려는 M&A가 성행하고, 수의사 부족 현상까지 심해지며 수의사들 연봉도 크게 뛰었다. 우리나라도 펫전시회가 연중 30회 이상 열린다. 대선에서도 주요 후보들이 반려동물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중요한 사회적 이슈의 하나로 자리 잡은 것. 게다가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업계는 물론 대기업 중견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제와 사전고지제, 진료비 표준수가제, 진료항목 표준화.... 지난해말 수의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보호자들이 느끼는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을 낮춰보겠다는 개선 방안들이 잔뜩 들어있다. 정부와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낸 결과물. 반려동물 키우는 반려인 입장에선 그래서 아주 요긴한 정보들이기도 하다. 올해부턴 대선후보들 반려동물 공약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민의료보험과 비슷한 공공형 펫보험 도입에다 동물병원 진료비 소득공제해준다는 얘기도 있다. 귀가 솔깃하다. 하지만 보호자들은 답답하다. 당장 용어들부터 어렵고, 생소하다. 언제, 어느 것부터,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도 이해가 어렵다. 그래서 반려문화 교육플랫폼 위들아카데미가 26일, 그런 궁금증들을 두루 모았다. 주제도 '반려생활의 이슈'다. 수의사 전문매체 <데일리벳> 이학범 대표<사진>가 우리나라 수의계의 지난해 이슈들을 짚어본 후 올해 변경되는 반려동물 정책과 법, 펫티켓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그는 "반려동물 진료비 공시제에 대해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 관심이 크다"며 "무엇이 언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제대로 알려
【코코타임즈】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 생긴 '펫로스증후군'(Pet-Loss Syndrome)을 치유하고,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또 하나의 책이 출간됐다. 4일, 수의학 전문매체 <데일리벳>(Daily VET) 이학범 공동대표(수의사)가 쓴 '반려동물과 이별한 사람을 위한 책'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치유서. 그 아픈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며 자료를 모으고 사례를 모아 쓴 역작이다.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느끼는 슬픔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죽었을 때와 비슷하다. "펫로스'는 보호자의 삶을 뒤흔드는 아주 큰 사건인거죠." 하지만 '펫로스증후군'은 아직 우리에게 그렇게 익숙하지는 않은, 마음의 병. 극도의 자책감과 무력감, 심하면 자살까지 이어진다는 보고도 있다. 그래서 김건종 정신과 의사도 참여해 독자에게 건네는 '편지' 형식으로 펫로스에 대한 조언과 가이드 글을 쓰면서 책 전체를 감수도 했다. 또 이 책을 추천한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의 저자 심용희 수의사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지극한 애정을 이해하고 수의학 전문가들의 명확한 지식과 정보까지
【코코타임즈】 올바른 산책, 펫티켓, 겨울철 동물건강 등 반려인들이 궁금한 3가지 주제를 다룰 '반려동물 문화교실'이 21일 경기도 구리시에서 열린다. 구리시는 이날, 수택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올바른 산책문화 만들기’(이웅종 연암대학 교수), ‘반려견 펫티켓’(이학범 데일리벳 대표), '겨울철 (동물)건강관리'(김현욱 해마루동물병원 원장) 같은 3가지 주제를 명사초청강연 방식으로 준비한다. 또 ‘반려동물 평생 서약’, ‘동물상식 퀴즈’, ‘동물사랑 토크콘서트’ 등의 추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비 무료. 신청 문의는 경기도 수의사회. 031-242-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