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환경부가 '들고양이 포획 및 관리지침'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길고양이와 달리 들고양이에는 '안락사'를 허용하던 규정이 없어지거나, 극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제한 허용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 12일 국회 이은주 의원(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에 따르면 현재의 지침에는 들고양이는 총기로 죽이거나, 올무 등으로 포획한 뒤 안락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일부 동물학대범들이 길고양이를 '들고양이'라 억지 부리며, 고양이 학대를 정당화할 근거로 삼던 핵심 조항.<관련기사 참고> 이에 이 의원은 지난 4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들고양이 안락사 규정을 삭제하고, 길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중성화된 개체에 대한 방사 원칙 등의 내용을 보강해야 한다"며 지침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었다. 특히 "들고양이 중성화 후 제자리 방사를 원칙으로 하되,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뤄지는 이주 방사에 대해서는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별도로 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환경부는 "이은주 의원이 지적한 지침 개정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11월 중 전문가·현장 간담회 등을 거쳐 지침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환경
【코코타임즈】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선 들고양이를 포획한 뒤 '안락사'를 하는 행위가 2018년부터 중단됐다. 하지만 환경부 ‘들고양이 포획 및 관리지침’에는 여전히 들고양이를 포획해 총살을 하거나 안락사를 시키거나 죽일 수 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환경노동위원회)<사진>은 이같이 '현실 따로, 지침 따로'인 상황에서 "이 같은 지침이 지속되는 것은 자칫 고양이 학대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면서 지침 개정을 환경부에 요구했다. 3일 이은주 의원실에 따르면 환경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들고양이 포획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리산‧설악산‧한려해상‧다도해해상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에서 포획해 안락사시킨 들고양이는 총 324마리. 2016년까지는 포획한 들고양이 절반 정도를 안락사시켰다는 얘기다. 그러나 들고양이 안락사를 반대하는 민원이 증가하면서 2017년부터는 들고양이 포획을 잠정 중단했고, 2018년부터는 들고양이들을 모두 중성화하는 쪽으로 전면 바뀌었다. 한때 30%에도 못미쳤던 중성화율이 2018년부터는 100%가 된 이유다. 들고양이 안락사, '현실' 따로 '지침' 따로...길고양이와도 차별 하지만 환경부 예규인 ‘들고양이 포획 및 관리지
【코코타임즈】 【코코타임즈】 7년 차 119구조견 소백이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지난달 14일과 25일 실종자 2명을 연이어 찾아냈다. 소백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올해 9살이다. 구조견들의 수색 모습을 보면서 일각에서는 구조견과 구조대원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 34마리 중 4마리 광주 투입, 실종자 2명 찾아내 4일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 붕괴사고 현장에는 소백이를 비롯한 119구조견 4마리가 투입됐다. 소백이는 수색 도중 무릎 인대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현장에 투입된 다른 구조견들도 발을 다쳐 붕대를 감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26톤 크기의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구조 인력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구조·수색 작업을 잠시 중단했다가 전날 오후부터 재개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깨진 유리와 날카롭게 노출된 철근, 거칠고 위험한 콘크리트 조각과 못으로 온통 위험한 현장"이라며 "발과 얼굴을 다칠 수 있고 자재가 뿜어내는 먼지와 가스로 호흡기와 눈에도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현재 전국에는 119구조견 총 34마리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637회 출동해 40명을 찾아
【코코타임즈】 홍수, 산불 등 대형 재해 재난에 대비해 정부가 반려동물이 대피할 수 있는 안전망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이번 국정감사에서 본격 제기될 전망이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긴 장마로 큰 수해가 난 올해 의 경우, 전국적으로 개 7만여 마리, 고양이 2만여 마리가 유기·유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인명·재산피해 못지않게 동물들의 피해도 커진다는 얘기다. 하지만 동물들에 대한 대책은 미흡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받은 '주요 재난 당시 반려동물 유실·유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경북 포항 지진 당시 36마리의 동물(개 19마리·고양이 17마리)이 유기되거나 유실됐다. 지난해 4월 강원 고성·양양 산불 당시에도 총 31마리가 주인을 잃었다. 하지만 이는 지역 동물보호센터에 입소한 동물만 집계됐다는 점에서 지진·화재 당시 목줄에 묶여 도망치지 못해 죽거나 도망쳐서 사라져버린 강아지 등을 합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지진, 산불, 수해,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최근들어 예측 불가능한 자연·사회재난이 잇따르고 있다. 기후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