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보호자는 난감하다.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던 '달이'가 갑자기 짖으며 화를 낸다. 잘 놀다 가도 금방 흥분하며, 때론 제자리를 빙빙 돈다. 간식을 줘도 이빨을 드러내는 것은 기본. 무언가 잘못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한 집에 사는 두 보호자가 같은 행동을 해도 180도 다른 반응을 보인다. 남자 보호자에겐 온순하지만, 여자 보호자의 손길에는 분노를 표출한다. 언제 표변할 지 모르는 아이 때문에 여자 보호자는 집안에서도 늘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남자 보호자엔 애교 만점, 여자 보호자엔 사나운 늑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 걸까? 남자 보호자가 달이를 처음 만난 건 지난 여름. 일터의 주변 도로에 버려진 상자를 들여다보면서부터였다. 거기엔 제대로 먹지 못했는지 몹시 마른 모습의 말티즈 두 마리, 달이와 콩이가 들어있었다. 게다가 개에게 치명적인 초콜릿 과자까지. 반려견 인식 칩이 없어 주인을 찾을 수 없고, 나이가 많은 탓에 입양처를 찾기도 어려웠던 달이와 콩이. 결국 보호자들은 두 마리의 가족이 되어주기로 한다. 행복한 반려생활을 꿈꿨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은 벗어났다. 그중에서도 달이의 문제행동은 큰 고민거리. 자극에 예민한 반려견을 위한
【코코타임즈】 서울 중랑구는 반려견의 문제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13일까지로, 전문가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수업을 진행한다. 훈련은 사전방문을 포함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파악한 후 행동별로 맞춤형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훈련 기간 중에는 메신저로 일대일 교육도 병행 실시해 교정된 생활습관과 규칙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동물보호법 준수사항(펫티켓) 안내와 교육도 병행해 이웃 간 마찰을 최소화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동물 등록을 실시한 중랑구민 30가구다. 동물 소유자로 등록된 구민의 명의로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별도 관리가 필요한 반려견을 키우는 만 65세 이상 1인 어르신 가구, 유기견 입양 가구, 세 마리 이상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 등을 우선 순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사단법인 유기견 없는 도시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중랑구청 보건행정과로 방문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찾아가는 반려견 행동교정 교육은 작년 첫 시행 이후
【코코타임즈】 서울시와 ‘우리동생’이 1인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키우는 반려동물에 대한 특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의료서비스와 돌봄서비스가 핵심이다. 중성화 수술은 물론 이빨 스케일링, 피부에 난 염증 치료를 서울시 예산으로 우리동생 동물병원에서 치료해주는 것이다. 또 이상행동을 보이는 반려동물엔 훈련사를 보내 행동 교육을 하고, 일정 기간 대신 맡아 돌보거나 반려인 심리상담도 해준다. 23일 ‘우리동생’은 “취약계층도 반려동물을 건강하게 키우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동물복지와 사람복지가 만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달부터 동물 의료서비스와 동물 돌봄 지원사업을 시작해 예산 범위 내에서 연말까지 계속할 예정”이라 했다. '우리동생'(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13년 설립된, ‘협동조합’ 방식의 동물병원<사진>으로 현재 서울 마포구와 강남구 등 두 곳에 있다. 하지만, 취약계층이라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신청하지는 못하는 것이 걸림돌. 구청과 동사무소, 사회복지기관, 정신보건복지센터 등이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들 유관 단체들이 해당 지원사업이 필요한 사례를 찾아내 대신 신청해줘야 한다는 것. 무분
【코코타임즈】 입질이 심하거나 교육이 잘 안 되는 강아지처럼 문제견들의 이상행동을 전문가가 직접 훈련시켜준다. 또 가정견을 위한 기초교육도 받을 수 있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강동댕클 – 강동구 댕댕이 클리닉' 1:1 참가자를 모집한다. 강동댕클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전문가에게 1:1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육기간은 12월까지이며 교육생 당 최대 3회까지 1:1 수업 예약이 가능하다. 지난 8월부터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교육으로 시작했으나, 코로나19 대응단계 완화에 따라 지금은 대면(오프라인) 교육도 병행한다. 직접 이뤄지는 대면 교육장은 강동구 리본센터 3층이며 반려견을 동반하고 방문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강동댕클 홈페이지에서 영상교육 콘텐츠도 제공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다. 해당 교육은 강동구 주민등록거주자를 우선 모집한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포털사이트에 강동댕클을 검색하거나 플레이스토어에서 강동댕클 앱을 다운받아 로그인 후 예약하면 된다. 궁금한 사항은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 또는 유기견없는도시로 문의하면 된다.
【코코타임즈】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동물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2일, AI기술 벤처기업 (주)아이트(대표 우광제)와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 구축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돼지 등 동물 대상 홍채 인식과 얼굴·형태·이상행동 등의 빅데이터 사업 추진을 골자로 동물 빅데이터 사업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북대와 아이트는 서로의 기술, 시설, 장비, 인력을 활용하게 된다. 특히 아이트는 전북대의 학술 역량을 활용해 관련기술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주)아이트(AIET)는 홍채인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객체인식은 물론 이상행동 징후 및 행동양상 분석분야의 데이터 처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특히 DOS(Distance Object Screening) 객체인식 기술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포착하고 분석하는 장비 및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 우광제 아이트 대표는 “원거리 홍채인식기술은 인체, 반려동물(Pet), 축산물(Livestock)을 포함한 다양한 홍채를 인식해 관련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갖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