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꼭 가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가기 꺼려지는 곳이 바로 병원입니다. 반려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반려동물을 데리고 병원을 다녀온 후 의료사고나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불만이 쌓일 것입니다. 그래서 항의의 뜻으로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제가 동물병원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당했습니다. 알아보니 제 닉네임이 아니고, 문제가 되는 글은 다른 사람이 올린 것 같습니다. 저는 댓글에 “별로다”라는 글만 달았습니다. 저희 강아지도 그 병원에서 의료 사고로 억울하게 사망했거든요. 병원 측에 전화하니 제가 아닌 게 확인되면 취소하겠다고 했습니다. “별로다” 정도는 개인의 의견이니 별문제 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일단 IP 추적을 해보겠다 합니다. 글 올린 사람은 제가 아니니 이 상태에서는 그냥 안심하고 있어도 되나요? 동물병원에서는 저라고 확신하고 고소한 것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경찰서에서 종료되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아니어도 일단 검찰로 올라가나요? 예전에 이니셜로 “내 강아지가 여기서 죽었다. 다른 분들은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너무
【코코타임즈】 우리 사랑스런 반려동물이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이상 증세를 보이면 동물병원을 찾게 됩니다. 저도 새벽에 크동이를 데리고 몇 시간을 달려 24시간 병원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가는 동안 어떻게 될까 불안하고 제발 별일 아니기를 바라면서 초조하게 다녀온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반려동물이 아프면 보호자들의 마음은 다 똑같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믿고 맡길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이용, 막무가내 갑질을 하는 극소수 동물병원들 태도에 억장이 무너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저희 반려동물 법률상담센터에도 병원과 관련한 의료사고에 대한 상담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두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약을 주입하는 도중 쇼크로 사망했다면? 초코렛을 먹은 반려견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초코렛은 반려견에게는 치명적이죠. 그래서 구토를 유발하기 위해 주사를 하였고, 이에 반응이 없자 다시 약을 먹이기 위해 호스로 약을 주입하는 도중 쇼크로 사망하였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보낸 보호자는 망연자실 했지만 동물병원에서는 ‘어떻게 보상해 주면 좋겠냐?’, ‘같은 종으로 새로 분양 해주겠다’ 등의 말로 보호자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습니다. 법률적인 책임 소재 규명에 있어 수의사의
【코코타임즈】 반려인들이 가장 많이 의지하고 싶은 곳을 꼽으라 한다면 그중 으뜸은 바로 동물병원일 터. 하지만 기대했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게 치명타가 돼서, 어이없게도 죽게 됐다면? 또 그 과정에서 보호자가 병원측으로부터 온갖 수모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18일, 서울 양천구의 한 동물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류미희씨를 만났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지금까지 무려 100일을 넘게 이 자리를 지켜왔다. 그것도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간, 이 혹한의 날씨에 60대 여성 혼자서... 무엇이 그를 매일 이 자리로 이끌었던 것일까? 애지중지 키우던 별이의 빈자리가 너무 컸기 때문. 그는 "수의사를 너무 많이 기대 이상으로 믿은 게 마치 제 잘못인 것 같아요"라며 고개를 떨궜다. 별이는 7살 말티즈. 건강하고 밝은 아이였다. 보호자 또한 서울 한 곳에서만 22년째 펫샵(반려동물 용품가게)를 하며 4대째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 베테랑 반려인. 낯 익은 단골손님들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면 맨 먼저 달려나가 반기고 볼까지 부비던, 애교 많은 녀석이었다. 그런데 지난 10월 하순 어느 날, 갑자기 구토를 하고 쓰러졌다. 너무나 놀라 동네 동물병원으로 한달음
【코코타임즈】 사람에게 A, B, O, AB, 4가지 혈액형이 있는 것처럼 개와 고양이에게도 혈액형이 있다. 그러나 많은 반려견 보호자들이 혈액형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개나 고양이가 콩팥병, 종양 등으로 빈혈이 생겨 갑자기 수혈을 받아야 한다면 먼저 혈액형을 판별해야 하는 데 말이다. 거기에 더해 혈액 적합성 검사도 받아야 한다. 강아지 혈액형은 7가지 개의 혈액형은 총 20개 정도가 보고돼 있다. 그 중에서 국제적으로는 크게 7가지가 인정되고 있다. 개의 혈액형은 '디이에이(DEA·Dog Erythrocyte Antigen)'로 표현한다. DEA 1-, DEA1.1, DEA 1.2, DEA3, DEA4, DEA5, DEA7 등이 있다. 우리나라 한국동물혈액은행 자료에 따르면, DEA 1.1형의 강아지가 89%,DEA 1.2형의 강아지가 6%,DEA 1(-)형의 강아지가 5%정도 비율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개는 '동종항체'(자연 발생 항체)가 없다. 즉, 첫 수혈 시 혈액형과 상관없이 수혈 가능하다. 하지만 수혈을 한 번이라도 이전에 받았다면 그 혈액형에 대한 항체가 형성돼 반드시 '교차반응 검사' 후에 혈액형을 확인해 수혈 받아야 한
동물병원의 황당한 진료 탓에 강아지, 고양이가 영문도 모른채 죽거나 장애를 입는 의료사고가 속출한다. 특히 사전 검사도 제대로 않은 채 마취와 수술을 하거나,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지나치게 처방해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 전문성 부족에 따른 의료사고도 많다. 이를 계기로 수의계에도 "원인은 다양하다"면서도 "전문과목으로 세분화된 의료계처럼 수의계도 하루 빨리 '전문의'(專門醫)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KBS는 12일, '제보자들: 피해 속출, 어느 동물병원의 황당한 진료' 를 통해 혈액 검사나 몸무게 측정 등을 하지 않은 채 마취를 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를 과다 사용해 강아지, 고양이들을 죽게 한 동물병원들의 실태를 고발했다. 시추 '오디' 보호자 A씨(경남 통영시). 오디의 생식기에서 노란 이물질이 나와 동네 동물병원을 찾았다. 수의사는 '자궁축농증'이라며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오디는 수술실에 들어간 지 5분 만에 세상을 떠났다. A씨 가족들에 따르면 이 수의사는 수술 전 12세 노견인 오디의 체중을 재지도, 피 검사 등 기초 검사도 하지 않은 채 바로 마취 후 수술을 했다는 것. 가족들은 또 "수술실인지 알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