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임신부가 고양이를 키우면 기형아를 낳거나 유산 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어렵사리 아기를 갖게 되면 키우던 고양이를 다른 집에 입양 보내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태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일까? 먼저, 이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고양이를 숙주로 해 서식하는 '톡소플라즈마'(Toxoplasma)라는 기생충 때문. 톡소플라즈마는 사람 몸에 감염될 수 있고, 임신부가 감염되면 유산이 되거나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옮겨 지적장애, 실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론 반려묘를 통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 고양이는 보통 쥐 등 야생동물을 잡아먹으면서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다. 그래서 집에서 사료만 먹고 자란 고양이는 감염 위험이 거의 없다. 반려묘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됐어도 고양이 변을 손으로 만져, 기생충 알이 피부에 묻고, 이것이 입으로 들어가야만 사람에게 감염되기 때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 변에서 톡소플라즈마가 검출될 확률은 0.3~0.4%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실내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오히려 사람이 덜 익힌 고기, 잘 씻지 않은 채소를 먹어 톡소플라
【코코타임즈】 영국 왕립수의대학(RVC)에서 말 출산율과 관련해 매우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말은 임신 초기 때 유산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켄터키 말 연구소(KER)에 따르면, 임신한 말의 20% 정도가 50일 전에 배아를 잃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매우 어려웠다. 왜 유산을 하는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등 출산과 유산 문제는 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결하기 힘든 난제라는 얘기다. 한 전문가는 그래서 “말 유산 케이스에 있어 약 80% 정도는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면서 "이 문제는 전문가들도 좌절하게 만드는 골칫거리"라고 했다. 하지만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왕립수의대학에서 유산의 대표적인 원인을 찾아낸 것. 연구팀은 영국과 아일랜드에 산재해 있는 7개 관련기관들로부터 제공받은 총 55건(2013~2018년)의 유산 케이스를 모아 분석했다. 자연 유산의 임상 사례에서 얻은 DNA와 건강한 배아(다양한 임신 연령)를 이들 기관으로부터 확보한 배아와 단일염기다형성 표지(SNP array)를 통해 비교 분석해본 것이다. 그 결과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