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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넘는 말 유산... RVC가 원인 찾았다

 

【코코타임즈】 영국 왕립수의대학(RVC)에서  출산율과 관련해 매우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말은 임신 초기  유산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켄터키 말 연구소(KER)에 따르면, 임신한 말의 20% 정도가 50일 전에 배아를 잃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매우 어려웠다. 왜 유산을 하는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등 출산과 유산 문제는 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결하기 힘든 난제라는 얘기다.

한 전문가는 그래서 “ 유산 케이스에 있어  80% 정도는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면서 "이 문제는 전문가들도 좌절하게 만드는 골칫거리"라고 했다. 



하지만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영국 왕립수의대학에서 유산의 대표적인 원인을 찾아낸 .

연구팀은 영국과 아일랜드에 산재해 있는 7개 관련기관들로부터 제공받은 총 55(2013~2018)의 유산 케이스를 모아 분석했다.

자연 유산의 임상 사례에서 얻은 DNA와 건강한 배아(다양한 임신 연령)를 이들 기관으로부터 확보한 배아와 단일염기다형성 표지(SNP array)를 통해 비교 분석해본 것이다.


그  결과에 따르면, 말은 임신 초기 2 사이에 수정란에서 염색체 결함(chromosomal defect)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20% 정도가 '염색체 이수성'(aneuploid) 때문. 염색체 배열에서 염색체 배수가 정상보다 커지거나 줄어드는 증감 현상이다.

예를 들어, 사람 체세포 염색체 수는 46(23쌍)인데 반해 말은 64(32)다. 이 기본수의 정배수 보다 1개 이상 염색체가 늘거나 줄거나 했을 경우, 유산 확률을 많이 높인다는 것. 반면 사람은 이런 경우 '다운 증후군' 자녀를 낳을 가능성이 커진다.



염색체 이수성이 말 유산 핵심 원인


연구를 이끈 만디  메스트르 박사는 “말이 임신 초기에 유산하는 주요 원인은 염색체 이수성을 지닌 임신인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이수성과 같은 염색체 결함은 오직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 말에게서만 보기 드물게 보고돼 왔다. 






이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다. 유산에 대한 새로운 진단 검사를 개발해내는  도움을  것이기 때문.

연구팀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만디  메스트르 박사는 “새롭게 개발되는 진단 검사를 통해 수의사들은 말들에게 현명한 판단과 치료를 내릴  있을 것이고번식에 대한 투자 여부에도  도움이  이라고 밝혔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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