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집에만 있는 시간이 갑자기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잠은 많이 자는 것 같은데, 몸은 오히려 더 나른해졌다는 이들이 많다. 나날이 늘어나는 확진자들 속에서 '사회적 피로도'가 높아진 것일 수도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로 생활이 단조로워져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그 탓만은 아니다. 오히려 겨울이 문제일 수 있다. '계절성 우울증'. 계절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우울증이란 것인데, 흔히 겨울에 많이 나타난다 알려져 있다. 대개는 기운이 없고, 괜히 슬픈 감정이 든다. 그런 증상이 심할 땐 이를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 즉 '계절성 기분장애'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개나 고양이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이 아이들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는 걸 알 수 있다. 왜 그럴까? 겨울에 멜라토닌은 늘고, 세로토닌은 줄고 일단, 겨울이 되면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져서 일조량이 줄어든다. 햇빛은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분비에 관여한다. 수면 패턴을 관장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일조량이 줄어들면 더 많이 분비된다. 멜라토닌이 더 많이 분비되면 졸리고 무기력해진다. 세로
【코코타임즈】 오랫동안 ‘인간의 친구’로 불려왔던 개와 달리 반려동물로서 고양이의 위치는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보인다. 고대 이집트의 고양이는 신으로까지 추앙을 받았던 반면, 유럽에서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시기에는 마녀의 심부름꾼으로 격하됐다. 오늘날 반려동물로서 고양이가 지위를 되찾은 것은 19세기 무렵 여러 유명인사들이 고양이를 애지중지했던 영향이 적지 않았다. 특히 동물을 사랑하는 영국의 경우,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 기거하는 고양이는 ‘총리 관저 수석 수렵보좌관’(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이란 공식 직책까지 가지고 있다. 1924년부터 지금까지 12대에 걸쳐 이어온 이 자리는 방문객을 맞거나 관저 보안상태 점검(쥐잡기) 등 주요 임무를 맡고 있다. 이처럼 영국의 총리들은 고양이를 아꼈는데, 그 중에는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경도 있다. 다만 여기엔 반전이 있는데 처칠이 고양이에게 마음을 붙이게 된 계기는 사실 평생을 시달려온 우울증 탓이다. 처칠은 자신의 우울증을 '검은 개'라 불렀는데, 그림을 그리고 시가를 피우는 것으로 이를 달래려 했다. 윈스턴 처칠 하면 흔히 떠오르
【코코타임즈】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중엔 병원 진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우선 방의 기온이 너무 낮은 게 아닌지 확인하자. 개가 춥게 느끼면 체온 유지를 위해 몸을 웅크리고 잔다. 충현동물종합병원 강종일 원장은 "개는 보통 옆으로 누워서 네 다리를 펴고 자지만, 추위를 느끼면 몸을 둥그렇게 구부리고 잔다"고 했다. 하지만 몸에 열이 있을 때도 이런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몸 안에 기생충이 많을 때도 몸을 웅크리고 잔다. 강 원장은 "회충, 촌충, 편충, 특히 십이지장충이 체내에 많이 기생하면 복부가 불편하기 때문에 몸을 구부려서 잔다"며 "특히 기생충 때문에 배가 불편하면 걸어 다닐 때도 몸을 조금 구부린 자세를 취한다"고 말했다. 그래도 그 정도면 다행이다. 위염이나 간염 등에 의해 배에 통증이 있을 때도 그러니까, 이럴 경우에 대비해선 아이 상태를 평소보다 더 자세히 살펴야 한다. 또 암캐의 경우 난소나 자궁 질환이 있을 때 몸을 웅크리고 잘 수 있다. 한편 수면 시간이 갑자기 늘어나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개는 당뇨병이 있거나 갑상선기능저하증, 우울증이 생겼을 때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는 경향이 있
【코코타임즈】 개는 나이 들면서 수면 시간이 증가한다. 치매에 걸렸을 때도 마찬가지다. 미국 애견협회 AKC는 "반려견 수면시간이 평소보다 갑작스레 늘어나고 이상 증상을 동반할 때는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면 시간 증가를 증상으로 보이는 대표적인 질병에는 무엇이 있고, 이 질병이 보이는 초기 이상 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장애로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이다. 고위험도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평소 비만에 주의해야 한다. 증상 : 수면 시간 증가, 무력감, 늘어난 식욕에 비해 체중이 감소함, 물을 많이 마심, 소변 보는 횟수 증가 등등 #갑상선 기능 저하증(갑상샘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개에게서 나타나는 흔한 내분비 질환이다. 이 질환에 대한 증상들은 단순 노화 현상처럼 보일 수도 있어 보호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증상 : 수면 시간 증가, 무기력함, 탈모, 푸석하고 건조한 피부와 털, 비듬, 색소침착, 느려진 심박 수, 추위를 타는 모습, 반응 속도가 느려짐, 체중 증가
【코코타임즈】 급성위염(Gastritis)은 상하거나 부패한 음식, 또는 이물질을 먹어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기며 일어난다. 개의 소화기 질환으로는 가장 흔하다. [증상] 가장 흔한 건 식욕 감소와 갑작스런 구토다. 반복적인 구토로 심한 복통과 탈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토사물에 혈액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무기력과 우울증이 동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이틀 내에 자연스레 낫는다. 다만, 배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동반하면 위확장 등의 응급상황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원인] 잘못된 먹이에 의한 원인이 대부분. 농약이나 화학 물질이 남아 있는 플라스틱, 비닐, 나무나 뼈의 조각 등을 핥아도 발병할 수 있다. 너무 급하게 먹거나 이물질을 삼켜서 생기기도 한다. 간혹 음식물 알레르기나 감염증, 심지어 스트레스가 심할 때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개선된다. 하지만 수액 치료와 제산제 등이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 최소 24시간 정도는 금식을 시켜주는 것이 좋겠고, 그 이후 소화가 잘 되는 먹이를 소량 공급해 주며 2~3일간 조금씩 양을 늘려주는 방식을 추천한다. 만일,
【코코타임즈】 바베시아라는 원충이 진드기를 매개로 체내에 침투해 생기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빈혈이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생명에 지장이 있다. [증상] 바베시아 원충이 숙주의 적혈구 내에서 기생하며 점차 분열과 증식을 일으키고, 결국 적혈구를 파괴한다. 빈혈, 40℃ 이상의 발열, 무력감, 우울증, 고열, 혈뇨, 황달, 식욕부진, 체중감소, 복부팽창 등의 증상이 있다. 빈혈의 경우, 호흡이 얕고 빨라진다. 또한, 운동 후 쉽게 피로해지고 혀와 잇몸 등 입안 색이 창백해진다. 빈혈이 심하면 신장이나 간에 기능장애가 생겨 생명에 지장이 올 수 있다. [원인] 야외활동이나 청결하지 못한 외부환경에 노출 등의 이유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바베시아증에 걸린 개에게 수혈을 받거나, 그 개에게 사용한 주삿바늘이나 기타 의료용 도구 때문에 감염될 수 있다. 바베시아 원충을 지닌 어미 개에서 태어난 강아지도 감염된다. [치료] 빈혈을 치료하기 위해 수혈해야 한다. 베베시아 원충을 완전히 죽이는 약은 없으므로 항균제 및 항생제를 투여해 증식억제 및 증상을 완화한다.26 치료하는 도중이거나 상태가 호전되더라도
【코코타임즈】 역사를 통틀어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개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식을 줄 모르는 고양이의 인기 지난 5년 사이 서울에서 반려견 가구 비율은 소폭 감소(88.9%→84.9%)한 반면, 반려묘 가구 비율은 8.6%에서 12.2%로 늘어난 것(서울 서베이, 2018) 실제로 반려묘 양육에 대한 만족도는 70%에 달했고, 만족도가 높다고 답한 가구의 82%가 “타인에게도 양육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B경영연구소, 2018). 고양이를 키우면 괴짜다? 그런데도 ‘고양이 집사는 대부분 나이 많고 괴짜다운 성격의 독신’이라거나 ‘정 외로우면 강아지를 키우는 게 낫다’는 편견은 존재해 왔다. 고양이 애호가가 많은 서양에서도 고양이와 함께 사는 독신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강하다. 캣 레이디(Cat Lady, 홀로 고양이를 3마리 이상 키우면서 연금이나 정부 지원금으로 생활하는 노년 여성-편집자 주)라는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 국내에서는 애묘인에 대한 편견이 훨씬 덜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중문화 속 반려묘는 독신자 혹은 딩크족의 동반자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