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생기는 많은 추억들이 있습니다. 반려견을 처음 만나는 날부터 때론 함께 뛰어놀기도 하다가 아프기도 하고 수많은 희로애락을 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곁을 지켜줍니다. 반려견 영화 ‘더 웨이 홈’의 원작 이름은 'A Dog's way home'입니다. 강아지 ‘벨라(Bella)’의 실화를 다룬 영화입니다. 주인공 루카스는 길고양이들과 살고 있는 어린 벨라를 발견하여 가족이 됩니다. 벨라는 군대 전역을 하고 우울증이 생긴 루카스의 어머니에게도 가장 좋은 가족이며 루카스의 여자친구인 올리비아에게도 소중한 친구입니다. 하루는 집안 사정상 강아지를 집에 둘 수 없어 되어 직장(재향군인 재활센터)에 같이 가게 됩니다. 거기 있는 재향군인들에게 큰 위로가 돼준 벨라는 환영을 받게 되고 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함께 출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덴버에서는 ‘핏불’이라는 견종을 키울 수 없는 법 때문에 보호 센터로 반납되어 그곳에서 안락사 될 위기에 처해지는 것입니다. 루카스는 경찰이 벨라를 찾으러 올 때는 벨라가 도망칠 수 있도록 "집으로 가" (Go home) 훈련을 시키게 됩니다.
【코코타임즈】 "영화 제작 과정에서 어떤 동물도 다치거나 해를 입히지 않았습니다." 영화 끝날 즈음 나오는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에 이런 문구가 등장할 때가 있다. AHA(American Humane Association, 미국인도주의연합)가 제시한 ‘Guidelines for the Safe Use of Animals in Filmed Media'(영화 촬영 시 동물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AHA 승인을 받은 영화라는 얘기다. 핵심은 크게 3가지다. 촬영할 때 고양이는 너무 어려선 안 된다, 최소 16주령 이상 이어야 한다. 개는 촬영 2주 전엔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았어야 한다. 가능하면 실제 동물이 아닌 컴퓨터그래픽(CG) 사용을 최우선으로 권장한다. 최근 동물단체들 사이에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공동의 적으로 떠올랐다. 달리는 말이 강선 와이어에 걸려 넘어지며 목이 다쳐 죽게 만든 것. 분명한 '동물학대'였다는 얘기다. 현재 우리나라 방송 기술이 CG를 사용했더라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상태에서 그랬다는 점이 시청자들과 이들의 분노를 더 촉발시켰다.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고, 반려인과 동물애호가들 사이에 여
"보고 싶던 동물영화들, 온라인으로 마음껏 즐기세요." 기다리던 '카라동물영화제'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코로나19로 이번 제3회 영화제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막하는 것. 5일 카라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은 전세계 11개국에서 온 2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부대 행사로 전문가들의 동물권 경험과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온라인 포럼도 함께 열린다. 이번 제3회 영화제의 슬로건은 '우리는 (인간) 동물이다'. "우리는 인간이다"와 "우리는 동물이다"의 두 가지 메시지를 중의적으로 함축했다. "동물의 위기는 인간의 위기이고, 인간의 위기는 곧 동물의 위기"라는 것이다. 그 동안 인간이 동물을 규정해왔던 방식으로 스스로를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인간을 동물과 구분 짓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KARA는 설명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개막작 '애니멀 피플'(Animal People)은 세계 최대 동물실험 대행 회사를 막기 위해 나선 동물권 운동가들의 활동을 15년에 걸쳐 담은 영화다. 동물권 운동에 대한 당위성과 열정이 담겨 있으며 할리우드
미술관이 이젠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반려견과 함께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그것도 국립현대미술관이다.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민간 미술관이 아니어서 자칫 일각의 비난과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된다. 코로나19로 인한 현실적인 제약도 한 이유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오는 2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전시를 시작한다. 우리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반려동물인 개를 관람객으로 초청해 현대사회에서 반려의 의미, 미술관의 개방성과 공공성의 범위, 그리고 공적 공간에 대한 정의 등을 질문하는 '도발적인' 그리고 '혁신적인' 전시다. 전체 가구의 약 30%가 반려동물과 살고 있는 '반려동물 1천만 마리 시대'. 동물과 인간이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과 장소는 점차 확대돼 가고 있고, 이번 전시는 이런 변화 속에서 미술관이 지향하는 '모두'의 범위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물어보겠다는 것이다. 반려의 고통? 움벨트? 소중한 타자성?... 6가지 특별한 주제들 그래서 이번 전시의 주제는 6가지. '인류세-광장' '고통스러운 반려' '소중한 타자성'에다 '더불어 되기' '자
【코코타임즈】 “널 만나고, 365일 "면역력 떨어지면 생겨요"... 개 모낭충증(Demodicosis).” 견주라면 꼭 봐야 할,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힐링 영화가 개봉했다. 7월 1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영화 <해피 디 데이>(감독 켄 마리노, 원제 ‘Dog Days’). 한 번은 꼭 봐야 할 인생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댕댕이 버전이라 할 만하다. <해피 디 데이>는 강아지들의 해피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이다. 샘, 거트루드, 메이블, 찰리 등 네 마리의 강아지들이 자신의 주인 일명 ‘도그메이트’(Dogmate)와 각자의 에피소드를 펼쳐 나간다. 익히 알려진 미드 속 주인공들이 총출동한 듯 하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주인공으로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한 핀 울프하드, <하이 스쿨 뮤지컬>의 바네사 허진스,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리즈의 니나 도브레브, <위기의 주부들> 시리즈의 에바 롱고리아까지. 첫 번째 이야기는 샘이다. 그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반려견이다. 그의 도그메이트는 LA의 아침을 매일 밝은 미소로 여는 인기 뉴스 캐스터 엘리자베스(니나 도브레브 분)
고양이를 키우면서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고 유명세를 타 새 삶을 얻은 한 노숙자 출신 영국인이 자신과 오랜 시간 함께 했던 고양이의 부고를 알렸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의 주인공 제임스 보웬은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 '밥'이 14세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런던 길거리에서 잠을 자며 버스킹을 하던 약물 중독 뮤지션 보웬은 2007년 다쳐서 버려져 있던 길고양이 '밥'을 발견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털어 정성껏 치료했다. 이후 밥이 그의 버스킹을 따라다니면서 그의 공연은 점점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보웬이 길고양이 '밥'과 함께 한 이야기를 담아 쓴 책들은 불티나게 팔려 818만파운드(약 124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6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됐다. 보웬은 "밥은 내 생명을 살렸다. 말 그대로다. 그는 동료애보다 더 많은 것을 내게 줬다. 내 옆에 있는 그를 보며 나는 잃어버렸던 방향과 목표를 찾았다"고 말했다. 보웬은 "책과 영화를 통해 우리가 함께 이뤘던 성공은 기적과도 같았다. 밥은 수천명을 만났고,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그와 같은 고양이는 이제껏 없었고, 앞으로도 다신 없을 것
새해 벽두부터 영화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개, 사자, 곰, 오랑우탄, 나무늘보. 게다가 동물들 말을 알아듣을 수 있는 '초능력' 보유자들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며 스크린을 종횡한다. 2019년을 강타한 펭귄 캐릭터 '펭수'의 귀여움과 유머를 따라잡을 2020년 새해 동물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하는 것. 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을 앞세운 실사 영화부터 전통의 애니메이션까지 새해 극장가는 '동물의 왕국'이 돼 있다. 다만, 경자년의 주인공 '흰쥐'만 없을 뿐. 닥터 두리틀, 특별한 소통 능력 먼저 8일 개봉하는 '닥터 두리틀'은 동물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닥터 두리틀'(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동물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다룬 판타지 어드벤처다. 영국 아동문학 작가 휴 로프팅(1886~1947) 작품이 원작. 1998년엔 에디 머핀이 주연하는 등 이전에도 여러 번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 주연한 데다, 특별한 매력을 지닌 다양한 동물들의 활약이 볼거리. 특히 라미 말렉(고릴라)을 비롯해 톰 홀랜드(개), 마리옹 코티야르(여우), 셀레나 고메즈(기린), 에마 톰슨(앵무새) 등 최정상급 할리우드
【코코타임즈】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여기엔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들이 있다. <베일리 어게인>과 <나만 없어 고양이> 먼저 <베일리 어게인>. 명작 <개 같은 내 인생>과 <하치 이야기>를 만들었던, 스웨덴 출신 라세 할스트롬(Lasse Hallstrom) 감독의 2017년 영화다. 라세 할스트롬 Lasse Hallstrom <베일리 어게인> 불교의 윤회설에서처럼 '베일리'는 죽었다 다시 태어나고, 또 죽고, 또 태어나고를 반복한다. 반려동물부터, 경찰견, 그리고 누구의 소울 메이트까지. 다시 태어날 때마다 성별과 생김새, 직업과 이름도 바뀌지만 항상 애교와 사랑이 충만한 주인 바라기. 이번이 네 번째 생애. 어쩌다 방랑견이 되어 떠돌던 '베일리'는 마침내 자신의 다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고는 어디론가 급히 달겨가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원래 제목은 <A Dog's Purpose>다. 현재 이 영화의 속편 <베일리 어게인 2>가 시중 개봉관에 나와있다. <나만 없어 고양이>(Hello, My Cat)도 화제의 영화. 복운
【코코타임즈】 오는 22일(목), 전남 순천 일원에서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유럽 영화 <푸른 심장>으로 문을 연다. 유럽의 마지막 자연 하천이 남아 있는 발칸반도를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과 투쟁을 담아낸 저항 영화. 브리튼 카유에트가 연출했다. 올해부터 동물을 넘어 환경과 생태까지 주제를 확대한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개막작.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개막작 <푸른 심장>(연출 브리튼 카유에트) 이를 추천한 박정숙 영화제 총감독은 "갯벌과 습지를 지켜온 순천시민들 모습이 <푸른 심장>에서 발칸반도 강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 모습과 겹친다”면서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순천 역시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이번 개막작에 담았다"고 밝혔다. <푸른 심장>에 이어 박 총감독과 박혜미 프로그래머는 5편의 다른 영화도 추천했다. 먼저 유명한 환경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알바트로스>. 알바트로스(Albatross, 신천옹 信天翁)는 대양을 건너 다니는 큰 새. 작가는 2009년부터 수년간 북태평양의 미드웨이 섬에서 벌어지는 알바트로스의
【코코타임즈】 올 여름은 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들에겐 멋진 휴가철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극장만 가면 동물영화들이 천지다. 현재 개봉 중인 영화들 먼저, 지난달 중순 개봉한 디즈니 라이브 액션 <라이온 킹>(감독 존 파브로)은 1994년작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을 실사화한 작품. 주인공 '심바'의 목소리는 할리우드 재주꾼 도날드 글로버가, '날라' 목소리는 팝스타 비욘세가 더빙을 맡았다. 두 사람이 OST 로 부른 듀엣곡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도 그래서 화제다. 미국에서도 개봉 2주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그에 힘입어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화 작품 중에선 <미녀와 야수>에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마이펫의 이중생활 2>(감독 크리스 리노드). 국내 박스오피스 3위에다 누적관객수만 벌써 1백만명 코밑이다. 산책과 드라이브, 그리고 장난감은 좋아하지만 병원은 끔찍히도 싫어하는 주인공 '맥스'를 비롯해 여러 펫들의 진짜 속마음을 그린 애니메이션. 고양이 '클로이'는 매사에 도도한 성격이지만 마약과도 같은 캣닢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