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가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준비할 것도 많고, 훈련되지 않은 강아지는 차로 이동하는 단계부터 난항에 빠진다. 고양이는 예민해서 더 어렵다. 게다가 주말이나 한밤중에 응급상황이 생긴다면 더 골치 아프다. 멀리 도심에 있는 24시응급병원으로 당장 데려가야 할 지, 내일 근처 동네병원이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려도 되는 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 바로 그런 보호자 불편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이 바로 '펫트리아쥬'(Petriage). 몇 가지 증상들을 입력하면 이게 응급상황인지, 일반상황인지 자동으로 구분해주는 애플리케이션(App.)이다. 펫트리아쥬 이름부터가 반려동물 펫(pet)에다 '환자 분류'를 뜻하는 트리아쥬(triage)를 합친 것. 이 앱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미국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는 상황에서 동물병원에서의 대면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기 때문. "진짜 응급실로 달려가야 할 상황은 5% 미만" 보호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펫트리아쥬 진단 기능은 4단계다. 보호자가 증상들을 입력하면 '안심', '주의', '위험', '응급'으로 각기 다른 대응방법이 제시된다. 예를 들어 '위험' 단계
【코코타임즈】 원격으로 보호자와 수의사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들이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히 문자나 통화를 연결해주는 데서 넘어 이젠 다양한 디지털 기능들까지 더해지고 있어서다. 그 중에는 수의사 업무에 맞춘 플랫폼(practice-facing platform)도 있고, 보호자 편의에 맞춘 플랫폼(client-facing platform)도 있다. 누구를 위한 것이냐에 따라 다른 지향성을 갖는 것. '선택과 집중'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비대면 소통, 원격 접촉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은 분명 그런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촉발제가 되고 있다. 메신저 앱과 화상 채팅을 통한 디지털 컨택(digital contact), 즉 '디지택'(digitact)의 시대다. 이젠 언제, 어디서든 수의사 상담 가능해져 아파하는 반려동물을 앞에 두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 보호자들에게 가장 수의사가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손쉽게 접촉할 수 있는 수단이 있기 때문. 그래서 이들 플랫폼들은 공통적으로 '동물 건강 전문가'로서의 수의사들 입지를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나의 고민과 고통을 덜
【코코타임즈】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이미 여러 플랫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해왔다. 수의사들이 환영할만한 기능을 앞세운 애플리케이션(App.)도 있고, 보호자들이 반길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앱도 있다. 이런 플랫폼들이 사용 데이터를 축적하자 원격의료를 적용하면 어떤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 지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원격의료 플랫폼, 어떤 문제 해결하나 원격의료에는 진단, 치료, 환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발전한 것은 화상 채팅, 문자 채팅,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원격 진단'. 벌써 여러가지 플랫폼들이 보호자들과 동물병원들의 호응을 받으며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현장 진료와 상호 보완적으로도 활용된다. 예를 들어 수술을 한 후에는 반려동물이 회복할 때까지 상태 관찰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의사와 정기적인 상담이 필요하고 상태의 변화가 있을 때도 조언을 받아야 한다. 이렇듯 자주 수의사와 연락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번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것은 보호자와 환자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 이런 경우 원격으로 연락을 취해서 환자 관리에 수의사와 협력하는 것이 원격 진료가 유용하게 쓰이
【코코타임즈】 동물병원에서의 예상진료비를 제공하는 '꼬리' 앱이 누적 다운로드 수 3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앱 운영사 '리치플래닛'에 따르면 사용자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대표 서비스는 '병원 예상진료비'다. 꼬리는 반려동물 행동 및 증상에 따른 질병 정도 255개의 정보를 제공하고, 가까운 동물병원의 평균 진료비를 안내해준다. 꼬리는 해당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년간 20명이 직접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빅데이터 전문 기업, 서울대 수의과대학 연구실, 협력 동물병원의 자문을 통해 검증했다. 그리고 병원 진료비와 가장 유사한 결과를 산출해 병원 예상진료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꼬리'의 또다른 서비스인 맘마컨설팅은 견종 및 묘종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료를 추천한다. 반려동물의 품종 정보를 의학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유전질환, 개별적 특성이 반영된 필수 영양 성분의 사료를 추천해주는 것. 이는 반려인이 특별히 염려되는 병증에 대해 다양한 조건들을 선택할 수 있어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사료 선택을 돕는다.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꼬리는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주목한 플랫폼"이라며 "반려동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