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달 전만 해도 치와와였다. 그런데, 이번엔 토이폭스테리어. 생존해 있는, 세계 최고령 강아지 품종이다. 27일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22살 토이폭스테리어가 '최고령견'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00년 3월 28일에 태어나 올해 22번째 생일을 맞은 암컷 '페블스'(Pebbles)<사진>가 이달 17일 세계 최고령견에 오른 것. 지난달까지 최고령견 기록은 치와와 '토이키스'<아래 사진>였다. 21살. 한달여 만에 기록이 바뀐 셈이다. 이번에 기록을 경신한 ‘페블스’ 보호자 그레고리 부부는 “21살 최고령견 '토이키스' 뉴스를 보다가 페블스 나이가 (토이키스보다)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네스 세계기록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부부는 또 "페블스를 아는 이들은 페블스가 이렇게 오랫동안 산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 한다"면서 "페블스는 컨트리 음악을 듣고, 품에 안기고, 오후 5시까지 낮잠을 자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페블스는 22번째 생일날, 갈비를 먹고 거품목욕을 즐겼다”고 전했다. 개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생후 15년 전후까지 산다. 최근 개들의, 평균 수명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코코타임즈】 서울동물원에서 5년간 근무하다 과감히 그만두고 전세계 동물원을 돌아다닌 수의사가 있다. 대학 다닐 때부터 꿈꾸던 '전 세계 동물 만나기 프로젝트' 때문. 그 특별한 수의사, 양효진이 그 특별한 이야기들을 담아 책을 펴냈다. '동물복지 수의사의 동물따라 세계 여행.' 동물원의 존재 이유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고자 나섰던 순례의 길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양효진은 전세계 19개국 178곳 동물원·국립공원·동물보호구역을 다니며 동물을 만났다. 그에 따르면 런던 동물원에 있는 펭귄 풀은 문화유산 1급 시설이지만 동물의 생태와 복지를 무시한 건축물이다. 이곳은 아름답지만 철저히 인간의 시선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현재 운영을 중단했다. 이는 과거 동물원의 결정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보르네오 말레이곰 보전센터에서 쌍안경을 통해 멀리 큰 나무 위에 높이 올라가 있는 말레이곰을 보는 색다른 경험도 했다. 그러면서 "자연과 동물은 인간에게 무서운 존재여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이외에도 호주 시라이프 수족관, 힐스빌 생츄어리, 뉴질랜드 윌로뱅크 야생동물 공원, 말레이시아 세필록 오랑우탄 구조센터,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 신시내티 동물원,
【코코타임즈】 오는 6일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정한 '세계 인수공통전염병의 날'(World Zoonoses Day)이다. '세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 생화학자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가 1885년, 광견병 백신을 사람에게 성공적으로 처음 투여한 날이기도 하다.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서 싸우고 있는 지금, 이날은 어쩌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의미로 다가와 있다. 우리가 그동안 무엇을 간과하고, 또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고 있기 때문. 인수공통전염병은 동물에서 사람으로 혹은 사람에서 동물로 전염되는 병.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약 60%는 동물에서 시작된다"고 추정한다. 그래서 사람뿐 아니라 동물과 환경까지 우리가 함께 보살피지 않으면 그 공백은 결국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쪽으로 다가온다는 깨달음도 크다. 이 셋은 '삼위일체'처럼 서로 긴밀히 연결된 한 몸, 즉 '원 헬스(One-Health)이어서다. 세계수의사회(WVA)의 '원헬스 포커스 그룹'(Strategic Focus Group on One Health) 카산드라 탠시(Cassandra Tansey)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