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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세계 최고령 강아지, 또 경신...이번엔 토이폭스테리어

 

 

【코코타임즈】 한달 전만 해도 치와와였다. 그런데, 이번엔 토이폭스테리어. 생존해 있는, 세계 최고령 강아지 품종이다. 

 

27일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22살 토이폭스테리어가 '최고령견'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00년 3월 28일에 태어나 올해 22번째 생일을 맞은 암컷 '페블스'(Pebbles)<사진>가 이달 17일 세계 최고령견에 오른 것. 

 

지난달까지 최고령견 기록은 치와와 '토이키스'<아래 사진>였다. 21살. 한달여 만에 기록이 바뀐 셈이다.  

 

 

이번에 기록을 경신한 ‘페블스’ 보호자 그레고리 부부는 “21살 최고령견 '토이키스' 뉴스를 보다가 페블스 나이가 (토이키스보다)더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네스 세계기록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레고리 부부는 또 "페블스를 아는 이들은 페블스가 이렇게 오랫동안 산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 한다"면서 "페블스는 컨트리 음악을 듣고, 품에 안기고, 오후 5시까지 낮잠을 자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이어 “페블스는 22번째 생일날, 갈비를 먹고 거품목욕을 즐겼다”고 전했다. 

 

개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생후 15년 전후까지 산다. 최근 개들의, 평균 수명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현실적으로 20년 이상 사는 개들은 드물다.

 

비공인 기록으론 1939년 사망한 호주 쉽독 '불리'... 29년 5개월 생존


하지만 예외는 있는 법. 지금까지 기록으로는 29살을 조금 넘겨서까지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네스북’엔 영국 로체스터에 살다 1939년 사망한 호주 목양견(쉽독) '불리'가 29년 5개월을 살아 ‘세계 최장수 개’로 등재돼 있다. 

 

 

또 지난 2016년엔 호주의 한 농가에 살던 호주 목양견 ‘메기 더 켈피’가 30살까지 살다 사망했다. 사람 나이로 치면 무려 150살이 넘는 정도다. 

 

일본에선 "생존하는 세계 최장수 개"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시바 믹스견 '푸스케'<아래 사진>가 지난 2011년 12월 사망한 것이 최고 기록이다. 생후 26년 8개월을 살았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9년, SBS-TV ‘세상에 이런 일이’에 30살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개가 방송된 적이 있다. 경기도 이천에 사는 유신애(당시 70세)씨가 1974년  운영하던 여관 주변 쓰레기통에서 흰둥이를 발견한 뒤 36년이 지난 당시까지 보살펴왔다는 것이다. 

 

당시 수의계에선 “36살이면 사람 나이로 200살 정도”라면서 “이런 경우는 기적, 아니면 거짓”이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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