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 받는 반려동물이 의외로 많다. 원인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 보니 완치도, 기술 개발도 어렵다. 게다가 아토피 치료약이 없진 않지만, 금방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렵게 하는 부작용도 만만찮다. 그래서인지 연구 능력을 지닌 대학과 제조 능력을 지닌 기업이 산학협력 방식으로 아토피를 줄여줄 기능성 사료와 샴푸를 잇따라 개발했다. 여기다 지자체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신제품이 곧 시장에 출시된다. 먼저, 경희대와 (주)아크는 아토피 증상을 줄여주는 사료를 개발했다. 경희대학교 글로벌 의약품 소재개발 연구센터 박지호 교수팀은 "반려동물의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한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에 성공, 경기도 지역기업에 해당 기술을 이전한 뒤 사료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의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내에서 대학과 기업간 협업으로 새로운 사료 첨가 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박 교수팀은 특히 아토피 치료약이 내성이 잘 생긴다는 점에 착안, 먹는 사료에 첨가해 아토피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천연소재 활용 치료법에 주목했다. 실제로 실험쥐에 어성초 등 천연소재 조성물을 먹인 결과, 먹이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표피층 두께가 4
【코코타임즈(COCOTimes)】 털이 없거나 거의 없는 품종은 털이 없어서 관리가 쉽다는 오해를 받는다. 빗질을 할 필요도, 털 뭉침으로 고생할 일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스핑크스 고양이나 멕시칸 헤어리스 개 등 일명 '헤어리스'(hair-less)라고 불리는 개나 고양이는 오히려 털이 난 동물보다 더 관리해줘야 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자료에 따르면, 헤어리스 품종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피부 분비물이 많은 편이다. 목욕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관리가 소홀할 경우에는 피지가 산화하거나 모공을 막으면서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피부 질환을 유발한다. 게다가 헤어리스 품종은 털이 있는 개나 고양이와 조금 다르게 관리해줘야 한다. 피부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목욕은 주 1회 실시한다. 목욕 용품은 셔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저자극성 샴푸와 컨디 목욕 후 수건으로 몸을 닦아줄 때는 문지르지 않고 부드럽게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샴푸 후에는 영양을 공급하면서 피부를 보호해준다. 외출 시에는 털이 없는 만큼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반려동물 전용 선크림을 바르는 것도 피부 보호에 도움 된다. 외상이나 체온
【코코타임즈】 채식, 비건(Vegan) 열풍이 불고 있다. 비건이란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 최근 들어선 그 의미가 확장돼 단순한 채식을 넘어서 동물 화학 실험 제품, 동물성 제품 소비를 지양하는 행위도 이에 포함된다. 비건 산업은 단순히 식품을 넘어 뷰티, 생활용품, 패션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0년 한 해 153억달러 규모로 2025년에는 208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 국내에서도 패션·뷰티 트렌드의 주역인 MZ세대와 함께 비건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이들의 경향이 강하게 반영된 탓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2030 세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이들 중 55%는 "올바른 제품/윤리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반려동물 전문브랜드 '도그네이처'(대표 김민욱)는 5일 크라우드펀딩 전문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국제 비건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샴푸 ‘보타니카(botanica) 펫샴푸’를 출시했다. 동물용 제품으로는 국내에 처음
【코코타임즈】 적정 산도 유지는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 무척 중요하다. 피부장벽을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게끔 돕기 때문이다. 산도는 pH(산도 측정 수치)값이 낮을수록 산의 세기가 강하고, 높을수록 산의 세기가 약하다. 사람 피부와 고양이 피부 산도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사람 두피는 pH 4.8~5.0 정도를 유지한다. 성인 피부는 pH 5.0~5.5, 어린 아이 피부는 pH 6.5 가량이다. 고양이 피부는 pH 6.2~7.2 사이다. 이처럼 사람 피부에 고양이 피부는 적정 산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용 비누나 샴푸가 순하다고 해도 고양이에겐 자극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고양이 피부층은 사람보다 절반 이상 얇고 약하다. 미국의 스테파니 아널드 수의학 박사(Stephanie Arnold, DVM, MPH.)는 "고양이에게 사람용 비누나 샴푸로 목욕을 시키는 것은 피부 산성도를 깨뜨리는 행위"라고 했다. 박테리아나 곰팡이, 기생충, 건조증, 홍반, 가려움증 등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물을 씻길 때는 반드시 동물 피부에 맞는 전용 샴푸를 사용하고, 피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상태에 따라서 약용(藥用) 샴푸를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