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습성을 지녔다.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다 보니 신장 질환이나 비뇨기계 질환에 취약하다. 실제로 동물병원을 찾는 고양이의 10%는 하부요로계 질환으로 고생할 정도이다. 불행 중 다행은 그나마 흐르는 물은 흥미를 보이고 마신다는 것이다. 실제로 고양이 대부분은 그릇에 담긴 물보다 흐르는 물을 더 좋아한다. 물 마시는 모습을 하루에 한 번 볼까 말까 하는 고양이일지라도, 싱크대에서 물을 틀어주면 곧잘 받아 마신다. 고양이는 왜, 식기에 담긴 깨끗한 물 열 그릇보다도 흐르는 물 한줄기를 더 선호하는 것일까? 생존 본능 때문이다 고양이는 흐르는 물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고여있는 물은 세균이나 기타 이물질로 인해서 물이 오염돼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선하지 않은 것을 섭취한다는 것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깨끗한 물을 찾는 것이다. 재미와 흥미를 느낀다 흐르는 물줄기에 단순히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다. 고양이는 흐르는 물을 지켜보다가 앞발을 적셔서 물을 조금씩 마셔보는 등 마치 장난을 하듯 수분을 섭취하기도 한다. 몸에 물 묻는 것을 싫어한다 단순히 얼굴 주위에 물 묻히는 것을 싫어해서 고인 물을 꺼
【코코타임즈】 때로는 엉뚱하고 때로는 귀여운 고양이의 수면 모습. 하지만 고양이가 이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질병이 원인이기도 하고, 생존 본능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두리틀동물병원 정인수 원장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고양이는 하루 중 대부분을 자는 데에 사용한다. 이 중 대부분은 얕은 잠에 든다. 야생에서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깊은 잠에 드는 것은 단 몇 시간뿐인데, 고개를 조아리고 눈을 가린 채 자고 있다면 깊은 잠에 빠져 있다는 뜻이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꿈을 꾸거나 잠꼬대를 한다. 잠꼬대로 웅얼거리거나 몸을 움찔거리고 걷는 듯한 다리운동도 한다. 잠꼬대는 몇 초 내로 그치는 것이 보통이지만, 잠꼬대처럼 보이는 행동을 몇 분 이상 지속하거나 과도하다면 동영상으로 그 모습을 촬영해두고 수의사와 상담해봐야 한다. 코가 짧은 고양이는 공기가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서 코를 골기도 한다. 엑조틱이나 페르시안이 그런 대표적인 품종이다. 코 고는 소리가 점점 심해지거나, 깨어 있을 때도 코를 골거나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다면 동물병원을 찾아 근본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