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미국 텍사스A&M대학교(Texas A&M University) 수의대는 최근 '원격의료'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했다. 여기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최초의 담당 교수가 바로 로리 텔러(Lori Teller)<사진>. 2022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미국수의사회(AVMA)의 차기 회장 후보이기도 하다. AVMA는 세계 최대의 수의사회로 그가 당선된다면 미국 캐나다 등 북미는 물론 전세계에 원격의료 바람이 거세게 불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텔러는 “원격의료에는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다"면서 "미래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원격의료야말로 가장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신세대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없다”면서 "그 공백이 수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텐데, 그 공백을 수의사가 채우지 않으면 전문성이 없는 제3자가 채우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격의료라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수의계가 주도해나가자는 얘기다. 수의과 학생들에게 원격의료와 관련된 경험을 해보게 하는 것은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의료를 경험해본 학생들이 동물병원
【코코타임즈】 영국 왕립수의사회(RCVS, Royal College of Veterinary Surgeons)가 영국수의사회(BVA)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의사 처방 대상 약품의 비대면 처방 허용 기간을 연장했다. 다만, 추가 검사 등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하는 규정은 신설했다. 이와 관련, RCVS 의회는 이번 10월초 원격 처방 기간 연장을 결정한 데 이어 지난 8일(현지시각) '동물 복지 보호 강화'를 위해 후속 검사와 필요시 추가 조사를 요구하는 규정도 가결했다고 영국 수의사매체 <VetTimes>가 이날 보도했다. RCVS 의회는 여기서 “(비대면) 처방은 보호를 해야 하거나 봉쇄령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과 수의사들을 위한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비대면 처방의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RCVS 의회는 이어 “필요한 경우, 물리적인 검사와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이번 조치의 핵심은 수의사와 동물의 직접적 물리적 접촉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최소화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비대면 처방 허용 기간을 연장하는 결정을 반대해온 BVA(영국수의사회)의 입장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즉 추가 검사 등
"당장 병원 내원객이 줄었어요. 우리 병원도, 인근 다른 병원들도 다들 그래서 고민이라고들 해요. 사료나 용품 업계에서도 어렵다는 얘기들뿐이죠." 서울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정인성 대표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지금, "우리 반려동물 산업계 전체가 위기"라고 강조했다. 대형 온라인몰로만 구매가 몰리는 것에서 보듯 코로나19를 거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전망은 그래서 현실적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늘었잖아요? 이전엔 아이들 돌볼 시간 자체가 부족했는데 말이죠. 입양도 많아졌다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병원으로 걸려오는 상담 전화가 부쩍 많아졌어요." 이건 또 다른 잠재력이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그널이기도 하다. 관심이 늘면, 아이들 건강과 질환을 더 잘 살필 수 있고, 이로써 예방과 치료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기 때문. 그래서 지금 코로나 시대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19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시발점 "이젠 우리 사회도 급격히 바뀌게 되겠죠.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회의도 화상으로 하고, 입사시험도 온라인으로 보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