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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와 함께

영국 RCVS, 약품 비대면 처방 연장한다

 

【코코타임즈】 영국 왕립수의사회(RCVS, Royal College of Veterinary Surgeons)가 영국수의사회(BVA)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의사 처방 대상 약품의 비대면 처방 허용 기간을 연장했다. 다만, 추가 검사 등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하는 규정은 신설했다.


이와 관련, RCVS 의회는 이번 10월초 원격 처방 기간 연장을 결정한 데 이어 지난 8일(현지시각) '동물 복지 보호 강화'를 위해 후속 검사와 필요시 추가 조사를 요구하는 규정도 가결했다고 영국 수의사매체 <VetTimes>가 이날 보도했다.


RCVS 의회는 여기서 “(비대면) 처방은 보호를 해야 하거나 봉쇄령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과 수의사들을 위한 현실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비대면 처방의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RCVS 의회는 이어 “필요한 경우, 물리적인 검사와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이번 조치의 핵심은  수의사와 동물의 직접적 물리적 접촉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라 최소화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비대면 처방 허용 기간을 연장하는 결정을 반대해온 BVA(영국수의사회)의 입장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즉 추가 검사 등 후속조치 의무가 새로이 신설됨에 따라 비대면 처방을 받는 동물은 이제 후속 조치를 24시간 제공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의 동물병원에서만 비대면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바뀌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후속 조치는 동물의 상태가 악화되거나 약물이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의 경우엔 즉각적인 필요 조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RCVS의 이번 처방 연장 결의안은 오는 111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추가 규정 동의안에 찬성했던 닐 스미스(Neil Smith) 의원은 “이번 결정은 대책위원회의 비대면 처방 연장을 제한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의회 결정에 대한 지지를 추가함으로써 재판 또는 징계 문제가 일어났을 때 효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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