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늘씬한 체형을 지닌 콜리, 아프간하운드 같은 강아지들을 볼 때면 굳이 반려견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눈길이 한번은 더 간다. 특히 성큼성큼 걷거나 뛰어갈 때면 그 미끈한 자태와 날렵한 몸놀림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 외에도 날씬한 품종들을 많다. 하지만 태생적으로 먹성이 좋고, 살집이 많아 날씬하기 힘든 견종들도 있다. 이들에겐 비만(obesity)이 건강 최대의 적. 각종 피부질환부터 관절, 호흡기, 신진대사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등 수의학 전문기구들이 일제히 비만을 반려동물 ‘질병’의 하나로 꼽는 이유다. 그래서 비만에 걸리기 쉬운 품종을 키울 때면 아이 몸무게 등 '건강 시그널'을 항상 챙겨보는 게 필요하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식탐이 많은 개다. 여기에는 유전자 변이라는 문제가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 수의학 엘레노어 라판(Eleanor Raffan) 박사에 의하면 래브라도 리트리버 중 상당수는 식욕 조절 유전자에 결함이 있다. 변이된 유전자는 포만감 느끼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금방 허기가 지고 식욕이 돋는 것이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식탐을 줄이고 비만을 예방하기 위
【코코타임즈】 납작한 얼굴과 늘어진 턱살로 영국인들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국견 영국 불도그가 다른 견종에 비해 호흡, 피부, 눈 질환 등 건강 문제를 2배 이상 겪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왕립수의대(RVC) 연구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2016년 진료 기록 조사 결과 영국 불도그가 다른 견종 대비 단명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피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다른 견종에 비해 38배 컸다. 이 밖에 콩다래끼 발병률 27배, 두개골 단축에 따른 호흡 질환 비율은 19배 가량 높았다. 영국 불도그 외모가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보니 일부 업체들이 외모를 극단적으로 만들기 위해 선택적 번식을 하고 잘못된 번식 과정에서 이 견종은 평생의 고통을 얻게 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호흡·피부·눈 질환 심각…"번식 방법 개량 등 긴급 조치 필요" 전문가들은 귀여운 외모보다는 건강을 우선해 이 견종의 번식 방법을 개량하고 영국이 이 견종의 번식 금지 국가 명단에 올라가는 일이 없도록 긴급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댄 오닐 왕립수의대 박사는 "사람들은 납작코와 주름진 피부를 귀엽다고 생각하는 데 이는 개 아닌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라며 "우리는 개의 관점
【코코타임즈】 코가 납작하고 얼굴에 쭈글쭈글 주름이 잡힌 퍼그와 불독은 사람들의 모든 고난을 짊어진 모습이다. 그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사람들에겐 마냥 귀엽다. 귀여움에 반해 퍼그나 불독같이 코와 주둥이가 짧은 단두(短頭)종을 길러본 보호자들은 다음에 또 반려견을 선택할 때도 비슷한 종을 입양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그 이유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됐다. 헝가리 외트뵈시로란드 대학교(Eötvös Loránd University)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얼굴이 납작한 단두종이 사람과 상호 작용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영국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4월 29일 게재됐다. 단두종의 튀어나온 눈의 구조가 사람과 눈 맞춤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퍼그, 불도그, 페키니즈, 시추 등이 그런 눈 맞춤에 아주 안성맞춤이다. 연구진은 125마리 반려견을 대상으로 낯선 사람과의 사회성을 시험했다. 보호자는 반려견과 같은 공간에 앉아있고, 모르는 사람 한 명이 방 안에 들어왔다. 이때 반려견이 그 사람과 5분 동안 눈을 몇 번 마주쳤는지 측정했다. 눈을 마주치면 간식을 얻는 방식으로
【코코타임즈】 불독의 몸매라 하면 늘씬함보다는 뚱뚱하고 단단한 모습에 더 익숙하다. 원체 다부지고 땅땅한 몸매를 갖고 태어나서이기도 하지만, 쉽게 비만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터넷이나 TV에서 '비만견'으로 소개되는 품종으로는 닥스훈트나 비글도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이들 품종들이 비만해지기 쉬운 이유는 무엇일까? #불독 많은 사람이 불독의 뚱뚱한 몸매를 이상적인 불독 체형으로 여긴다. 퉁퉁한 몸매가 불독을 더욱 '불독스럽게'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식탐을 굳이 나무라지도, 운동을 자주 시키지 않는다는 보호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는 하나, 이는 불독이 비만해지도록 방치하는 주된 이유이다. 앞서 언급했듯, 불독이 비만해지기 쉬운 이유 중 하나는 운동 부족이다. 불독은 신체적 구조 때문에 쉽게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선천적으로 코가 짧고 기도가 좁은 탓에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 열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 조금만 열이 오르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호흡을 바삐 한다. 빠른 호흡은 다시 체온을 높여 호흡곤란의 악순환을 낳게 된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불독 보호자들이 불독에게 운동시키는 것을 꺼린다. 하지만 불독도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
【코코타임즈】 불 마스티프(Bull Mastiff)는 침입자로부터의 방어를 목적으로 1860년 대경 영국 사냥터의 관리인들이 개발해낸 품종이다. 당시의 밀렵꾼들은 자신들의 밀렵이 발각되면 중벌에 처해지는 것을 피하고자 사냥터의 경비원들을 사살하곤 했었다. 이 때문에 경비원들은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했고 자신들을 보호해 줄 경비견이 필요했던 것이다. 불 마스티프는 마스티프와 불독의 교배로 탄생했으며, 마스티프 특유의 엄청난 힘과 속도, 뛰어난 후각에 불독의 용맹성을 겸비시켜 최고의 번견으로 완성시킨 것이다. 1871년, 사자와 싸웠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매우 용감하고 강한 견종이며, 주인의 명령을 받으면 별도의 신호가 내려질 때까지 밀렵꾼들을 물고 늘어지는 기질을 발휘했었다. 영국의 켄넬 클럽에서는 1924년에 독립된 견종으로 인정받았으며, 미국의 켄넬 클럽(AKC)에서는 1933년에 공식 인정되었다. 불 마스티프는 단단하고 강한 골격과 품격 넘치는 외형을 가지고 있다. 마스티프보다 체구는 작지만 달리는 속도는 더 빠르다. 긴장하거나 예민한 상황에서는 이마에 주름이 생기며 생각하는듯한 표정을 짓는다. 입술과 눈, 코, 귀 주위는 검을수록 좋은 평을 받게 되며,
【코코타임즈】 반려인에게 있어 반려동물 건강은 그 무엇보다도 최대 관심사다. 건강한 원료를 사용해 만든 사료 선택은 물론, 정기적인 건강 검진까지. 그래서 헬스케어가 으뜸이다. 하지만 건강 관리가 쉽지 않음에도 꾸준히 인기 있는 아이들이 있다. 바로 두개골 길이(스컬)에 비해 코에서 입으로 이어지는 길이(머즐)가 짧은 단두종(brachycephalic, 短頭種)이 그 주인공이다. 퍼그, 프렌치 불독, 잉글리시 불독 등이 유명하다. 페키니즈, 보스턴 테리어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넓게 보면 시추, 치와와, 요크셔 테리어, 차우차우 등도 여기에 속한다. 왜, 단두종이 인기인가? 이와 같은 흥미로운 사실을 뒷받침하는 논문이 등장했다. 과학저널 ‘플로스 원’(PLOS ONE) 최근호에는 “단두종 강아지는 왜 건강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끄는가?”라는 주제의 논문이 실렸다. 연구팀은 총 2천168명의 단두종 반려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무려 93%의 반려인이 향후 단두종을 다시 선택한다고 답했다. 더 나아가 반려동물을 고려하는 다른 이들에게 단두종을 적극 추천할 것이라는 비율도 3분의 2 정도나 됐다. 연구를 이끈 영국 왕립수의대학의 로웨나
【코코타임즈】 고양이만 키우는 가정에서 강아지 입양을 고려할 때, 가장 공통적으로 하는 고민은 바로 ‘둘이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다. 미국 애견협회 AKC는 고양이와 탈 없이 잘 어울릴 만한 몇몇 품종을 소개했다. 골든 리트리버 태생이 온화하고 낙천적이다. 사교성이 좋으며 어린아이나 다른 동물과도 잘 어울리기로 유명한 품종이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래브라도 리트리버 과거에는 사냥 포획물을 회수해오는 노련한 사냥견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맹인 안내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인내심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외향적이고 다정한 성격 덕에 다른 반려동물이나 어린아이와도 곧잘 어울린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무척 온순하고 다정하며 가족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 특히 반려인에 대한 사랑은 어느 견종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이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불독 과거엔 수소와 싸우는 투견용으로 길러졌다. 하지만 현재는 체형과 성격이 많이 개량됐다. 오늘날의 불독은 전혀 다른 품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친
【코코타임즈】 거친 외모만큼이나 사납고 공격적인 개가 존재하는 반면, 투박하거나 커다란 덩치와 달리 온순한 개도 존재한다. 이런 반전 매력을 가진 개, 어떤 품종이 있을까? #불독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불독은 거친 생김새와 달리 부드럽고 조용하며 친근한 성격을 가졌다. 다른 동물이나 어린아이와도 곧잘 어울린다. 불독의 ‘Bull’은 수컷 소를 의미한다. 불독은 원래 수소와 싸우는 투견으로 길러졌지만, 브리더들에 의해서 성격이나 체형이 많이 개량됐다. 주름이 많기 때문에 습한 날씨에는 피부병이 생길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불독처럼 코가 짧은 품종은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호흡에 장애를 일으키는 일사병이나 비만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써줘야 하는 품종이다. #그레이트 데인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그레이트 데인은 세상에서 가장 큰 품종이다. 과거에는 곰이나 멧돼지 사냥개로 활약했다. 자칫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는 거대한 몸짓과 달리 온순하고 조용하며 공격적이지 않다. 심장병이나 고관절 이형성증, 위염전 등에 노출되기 쉬우며, 평균 수명은 10년 이하이다. #그레이
【코코타임즈】 불테리어(Bull Terrier)는 19세기 초 영국에서 투견을 목적으로 불독과 테리어를 교배시켜 탄생한 품종이다. 그 시절 영국에서는 투견들로 하여금 묶어둔 황소를 약 올려 흥분하게 만든 후 소를 풀어 날뛰게 만드는 '불 파이팅'(Bull Fighting)이 성행했었다. 불테리어도 그 때 활약했던 투견종들 중 하나였던 것. 1835년 투견이 폐지되며 불테리어의 체형은 조금씩 날렵해지기 시작했고, 1960년경 지금은 멸종된 잉글리쉬 테리어와의 교배로 개량을 시도했다. 그 후로도 달마시안과 스패니시 포인터와의 교배를 통해 이번에는 온몸이 새하얀 순백색의 불테리어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하지만 청력에 문제점이 나타났으며, 이를 보강하기 위해 1920년대에 또다시 개량을 시행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불테리어의 몸 군데군데 얼룩무늬가 생기게 된 것이다. 결국, 불테리어는 수많은 교배에 교배를 거듭해 어렵사리 현재의 모습과 성격을 갖추게 된 셈이다. 90년대 만화 주인공으로 유명...넘치는 에너지의 불테리어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의 만화 '바우와우'로 유명해진 견종이다. 얼핏 얼이 빠진 표정을 하고 있는 불테리어는 쫑긋 서 있는 귀와 작고 까만 눈을 가지
【코코타임즈】 불독의 원래 고향은 영국. 하지만 1860년대, 프랑스에서 불독에 퍼그, 그리고 테리어를 교배하여 만들어진 견종이 바로 프렌치 불독이다. 그러므로 프렌치 불독은 말 그대로 프랑스가 고향인 것이다. 털은 짧으면서 가늘고 매끈하며, 피부가 부드러워 몸에 주름이 많이 잡히는 편이다. 주름진 피부를 그대로 방치하면 위생에 좋지 않으며 침도 많이 흘리는 편이라 특히 얼굴 주름 사이는 깨끗하게 닦아 청결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털이 짧아 얽히는 일은 없지만 털 빠짐이 많은 편이고 빠진 털은 공중으로 날리기보다는 바닥에 떨어지는 다소 무거운 성질이다. 몸에 비해 큰 머리와 박쥐의 날개처럼 뾰족하고 끝이 둥글며 쫑긋하게 서 있는 귀가 특징적이다. 프렌치 불독은 얼핏 무서워 보일 수도 있지만 실지 성격은 공격성이 없고 놀기를 좋아하며 호기심도 많은 편이다. 잘 짖지 않고 순종적이며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이라 집에서 기르기 적당하다. 운동량이 많고 활동적인 편이라 비만 예방을 위해 평소 충분히 운동이나 산책을 시켜 줘야 하지만 더위를 잘 타는 편이므로 무더운 여름날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프렌치 불독의 얼굴은 코가 눌린 구조 때문에 기도가 짧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