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네슬레 퓨리나가 22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육아생활'이란 주제로 온라인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 단, 그 대상은 수의사와 수의대생. 반려동물을 키우던 반려인이 임신과 출산을 하면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육아를 시작하게 된다. 이 때, 내 아이에게 '네 발 달린 첫 친구'를 어떻게 만들어주느냐, 그리고 이질적인 이 두 존재가 서로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느냐는 육아에 있어선 까다로운 과제다. 그래서 이날 오후 9시부터 2시간30분동안 수의사 정보플랫폼 '애니답'(aniDAP)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진행되는 이번 웨비나는 자녀와 함께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의 안전한 방법을 수의사들이 일반 보호자들에게 어떻게 가이드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연은 곽지윤 수의사(래이동물의료센터 과장)가 맡았다. 서울대 수의대 석사인 그는 반려동물 및 아동 부모교육과정(FPPE; Family Paws Parent Educator)을 수료한 전문가다. 이미 지난해 경기도수의사회 송년학술대회에서 비슷한 주제로 강연을 한 바 있다.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강의 내용을 중점으로 온라인 채팅으로 참가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참가비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에 다닥다닥 엉겨 붙은 낡은 집들. 알록달록한 슬레이트 지방 위에 걸린 푸른 하늘... 아파트가 즐비한 도시 속, 이젠 소외된 달동네가 오히려 정겹게 느껴진다."(작가 임상희) 거센 도시화의 광풍 속에 빠르게 사라져가는 달동네를 기록해온 작가 임상희의 작품전이 2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타이틀은 '진경(眞景)'. 진짜 풍경이란 뜻이다. 작가의 눈길은 따스하다. 기꺼이 눈을 들어 달에 먼저 닿은 것들을 그리워하고 있으니. 이미 사라져간, 또 사라져갈 공간과 풍경들을 캔버스 위에 담아낸 콜라주(collage)도 정겹다. 누군 거기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지붕과 담장을 볼테고, 누군 거기서 고향집 친구들을 볼테다. 또 누군 거기서 어슴프레한 첫사랑의 기억을 꺼내들 지도... 하지만 우린 여기서 강아지 고양이들을 본다. 사람들과 함께 그 세월을, 그 공간을 함께 만들어온 또 다른 주역들. 주인들 닮아 값비싼 품종 아니어도, 빛나는 용맹함과 도도한 까칠함 없어도, 그냥 수더분 하기만 했던 우리 동네 그 강아지 고양이들 말이다. 그 녀석들 지나다녔던 동선 속에 우리들 흔적이, 추억이, 사랑이 아직 묻어
【코코타임즈】 인간과 동물은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수많은 역사적 인물들도 반려동물들과 영혼의 단짝으로 삶뿐만 아니라 마음을 나누곤 했다. 화가 피카소는 럼프라는 이름의 닥스훈트에게 늘 마음이 약했고, 음악가 모차르트는 기르던 찌르레기를 무척 사랑했다. 프리다 칼로는 자신을 "정원에서 뛰노는 새끼 사슴"으로 표현했다. 또, 심리학자 프로이트가 키운 차우차우 '조피'는 그가 정신분석 상담하는 데 여러 도움을 주었고, 작가 버지니아 울프는 자신의 강아지 핀카를 바탕으로 작품을 썼다. 바로 그런 20세기, 세계의 셀럽들과 그들의 반려동물 사이에 얽힌 이야기들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땡큐 마이펫>(Thank You My Pet). 다 가진 듯한 셀럽들이, 정작 영혼의 위로가 필요할 때 그 곁을 지켰던 그 특별한 가족들과의 얘기다. 안나 가요가 쓰고, 뉴질랜드 출신 캐서린 퀸(Katherine Quinn)이 일러스트레이션을, 스페인 통.번역가 김유경이 옮겼다. "모든 반려동물은 영혼의 교감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늘 가까이 두고 싶어 한다. 그래서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만 아주 조심스럽게 다가선다."(반려동물 행동치료사 이문필)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