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사진 속 ‘달리’는 올해 9살 먹은 포메라니안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40만, 유튜브 구독자 20만을 보유한 스타견. 귀여운 외모로 랜선 이모, 삼촌들 사랑을 잔뜩 받고 있지만, 실은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달리는 지난 2013년 1월, 앞다리 하나를 잃은 채 한 동물병원 앞에 버려졌다. 유기견이자, 장애견이었던 것. 안락사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지금의 주인을 만났다. "힘차게 달리라"는 의미에서 ‘달리’라는 새 이름도 생겼다. 그런 달리가 심장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다름 아닌 ‘이첨판폐쇄부전증’(MVI). 반려견 심장병의 80%에 이를 만큼, 대표적인 후천성 심장질환의 하나다. 중대형견보다 소형견에 압도적으로 많다. 이제 겨우 행복해졌는데, 달리에게 '시한부' 진단이 내려진 셈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랜선 이모, 삼촌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동물병원 수의사들도 "(이 병은)약을 먹어도 진행이 늦춰질 뿐,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첨판폐쇄부전증 원인과 증상 '이첨판폐쇄부전증'(Miral Valve Insufficiency)는 심장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이첨판)의 여닫는 기능(폐쇄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자신에 대한 표현을 잘 하지 않는 동물이다. 특히 아플 땐 더 그렇다. 자신의 약점을 들키지 않으려는 야생의 속성 때문이라 한다. 하지만 고양이도 통증이 있을 땐 독특하고도 미묘한 행동 변화가 일어난다. 그래서 보호자, 특히 고양이 키우는 집사의 눈은 더 날카로워야 한다. 이와 관련,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이 이번에 펴낸 수의사 학술지 '바이블'(BI-BLE) Vol. 4(2020. 12월)는 최근 온라인으로 열렸던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Feline Medicine) 2020'에서 제시한, 고양이 급성통증을 쉽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른바 FGS(Feline Grimace Scale). 고양이 얼굴 표정으로 찾아내는 '급성통증' 평가표인 셈이다. 체크해봐야 할 얼굴 부위는 모두 5가지. 귀 위치부터 눈 모양, 주둥이의 긴장 상태, 수염 위치와 모양, 머리의 위치까지. 각 항목의 정도에 따라 0점(변화 없음)부터 1점(약간 변화함), 2점(변화 있음)까지 점수를 준다. 먼저 귀 위치. 귀가 뒤로 젖혀져 있으면 이 아이는 통증이 없는 것이어서 0점. 반대로
영양학 수의사 왕태미의 두번째 책이다. 스테디셀러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학>에 이은, 또 하나의 '영양학 바이블'. "사료는 튀긴 음식 같은데 우리 강아지에게 평생 먹여도 괜찮을까?" 또는 "고양이는 육식동물인데 고기 대신 사료를 먹여도 괜찮을까?" 같은 반려인들 궁금증을 자세히, 그리고 쉽게 풀어냈다. 사실 반려동물과 건강하게 오래도록 함께 살려면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이는 게 좋을지 알고 싶지만 정확한 정보를 찾기란 의외로 쉽지 않다. 그래서 왕태미는 반려동물 사료를 둘러싼 17가지 오해와 속설, 진실과 편견들을 자세히 풀어냈다. 어쩌면 우리나라 최초라 할만한 '사료 백과'다. 또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좌우하는, '수상한'(?) 성분들도 파헤친다. 출판사측은 "대한민국 1500만 반려인에게 드리는, 완벽한 섭생 지침 가이드"라며 "지난 수년을 함께 살아온, 그리고 앞으로도 오래 함께 할 반려동물을 건강한 삶으로 이끄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왕태미 수의사가 지난 2018년 출간한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학>은 벌써 4쇄를 찍었다. 왕 수의사는 국립대만대학교에서 생물화학을, 서울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