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알래스칸 맬러뮤트(Alaskan Malamute)는 북극지방의 개 중 가장 큰 견종이다. 2000~3000년 전, 알래스카의 'Mahlemuts'라는 에스키모 족에 의해 썰매를 끄는 용도로 처음 사용되었으며, 이름 또한 그 부족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다른 품종과는 다르게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확실한 조상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립된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생겨난 견종으로 인정돼 순종으로 인정받는 범위가 넓다고 한다. 같은 북극지방의 견종인 시베리안 허스키, 사모예드와는 사촌격으로 추정되며, 특히 시베리안 허스키와의 흡사한 외모로 두 견종을 혼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베리안 허스키는 엄연히 중형 견에 속하며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대형 견 부류에 속한다. 인상도 시베리안 허스키는 날카롭고 매서운 늑대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순하고 부드러운 얼굴을 하고 있다. 알래스칸 맬러뮤트는 '잭 런던(Jack London)'과 '러디어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의 이야기 속에서 인상 깊은 캐릭터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많은 백인이 알래스카로 이주해가며 다른 품종과 섞여 한때,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지
"수틀리면 공격적으로 변하는 개는 절대 순한 개가 아니다. '우리 개는 순한다'고 믿는 것부터가 오해다."(강형욱 훈련사) KBS-2TV에서 7일 오후 방송된 '개훌륭'에서는 중대형견인 아메리칸 맬러뮤트 '대장군', 저먼 셰퍼드 '장수', 그리고 진돗개 '복돌이'를 전원주택 마당에서 키우는 보호자들 고민이 그려졌다. 그런데 이들이 틈만 나면 서로 싸우고, 신경전을 벌여 가장 작은 복돌이는 따로 견사를 둘 정도. 문제는 대장군과 장수 사이에도 나타났다. 이 둘은 촬영 내내 서로에게 으르렁거리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를 본 강형욱은 개들이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세 마리가 서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 환경임을 지적했다. 도시와 달리 전원생활은 개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기 힘들다는 현실 역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산책할 곳이 부족한 탓에 의도치 않게 개들이 마당에 갇혀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 강형욱은 보호자들에게 개들끼리만 마당에 두지 않는 것과 한 마리씩 산책을 하는 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보호자가 가장 순하다고 호언장담했던 대장군이 입마개를 씌우고 목줄을 추가하는 와중에 갑작스럽게 강형욱에게 달려드는 상황이 벌어졌다. 침착하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의 털을 말리는 드라이룸(건조기) '붐펫'(vuumpet)을 제조 판매하는 (주)제롬이 대형견에 쓰이는 W400 모델을 전량 리콜(시정조치)하기로 했다. 제롬은 2일 이와 관련, "사고가 발생한 제품에 대하여 수입 품질 검사 등에 일부 소홀함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향후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은 이어 "우리도 처음 겪은 사례여서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에 앞서 사고의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로 즉시 피해 견주를 위로하고 해당 피해 사실을 인정했다"며 "일부 반려인 커뮤니티를 통해 떠돌고 있는 '무성의하게 대응했다든지 홈페이지의 내용을 조작하고 있다'는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제롬은 이와 관련, "피해 견주에 대해 처음부터 치료비 전액, 기납부한 렌탈비 전액을 회사가 부담하고, 더 나아가 적절한 위로금도 드리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제롬은 이에 앞서1일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서도 "2019년 3월 이후 판매된 W400 모델 중 일부 제품들에서 도어(문)에 적용된 강화유리의 '강화 정도'가 기준에 부적합함을 파악하게 됐다"면서 "이 때 이후 판매된 붐펫 W-400 전 모델에 대해
【코코타임즈】 9천500년 전에 살았던 시베리아 개, '조코브'(Zhokhov)의 '게놈 시퀀스'(genome sequence)를 분석해보니 재밌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의 그린란드 썰매개와 '유전자 염기서열'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 그 다음이 시베리안 허스키와 말라뮤트. 사실 이들은 약 2천년, 혹은 길어야 3천년 전부터 내려온 품종들이라고 추측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무려 9천500년 전부터 내려오는 품종들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특히 그린란드 썰매개는 다른 견종이나 늑대와의 교배 없이 원형과 거의 비슷하게 약 1만년을 내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는 덴마크 코펜하겐대학의 고(古)유전학 박사과정 미켈 홀거 신딩(Mikkel-Holger Sinding) 등이 쓴 논문이 실렸다. 극지방 썰매개들이 홍적세와 충적세 전환기에 출현했다("Arctic-adapted dogs emerged at the Pleistocene–Holocene transition")는 것. 이들은 시베리아 섬 조코브의 유적지에서 발견되어서 그 이름을 따온 9천500년 전의 개 '조코브'와 현대의 극지방 개 10종, 그리고 늑대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