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국회 국감에서 동물병원의 마약류 등 약품관리 문제가 본격 제기됐다. 최근 마약이 우리 사회 곳곳으로 빠르게 침투하면서 더 이상은 '마약청정국'이라 자신할 수 없는 상태에서 동물병원을 통한 마약류 불법 유통에 대한 의혹이 터져 나온 것. 특히 '합성마약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관리 문제가 주목을 끌었다. 또 해당 질환에 동물전문약이 없는 경우 사용할 수 밖에 없는 대체재, 인체용의약품의 경우도 특정 지역, 특정 약국 몇 곳에서 전국 동물병원의 90% 이상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상황도 공개됐다. 먼저, 의사 출신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7일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동물병원의 펜타닐 패치 처방 문제를 본격 거론했다. 펜타닐(Fentanyl)은 고통이 극심한 말기암 환자에 주로 쓰이는 마약성 진통제. 모르핀을 100배 농축하면 헤로인, 그 헤로인을 100배 농축하면 펜타닐이 된다. 조금만 사용해도 효과가 큰, '합성마약의 끝판왕'이라고도 불린다. 한때 래퍼들 사이에서 펜타닐 패치가 유행하면서 최근 10, 20대 사이에서도 빠르게 퍼져가고 있다. 펜타닐 처방, 사람 병원은 줄어드는데 동물병원은 2년새 2배로 증가 신 의원은 "20
【코코타임즈】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인천 영종도에 소재한 탐지견훈련센터에서 국내 기관 특수목적견 중 최고를 가리는 제8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열었다. 올해 대회에는 마약탐지 및 폭발물탐지 종목에 공군, 경찰청, 철도경찰대, 주한미군 및 관세청 등 5개 기관 소속 탐지견과 핸들러 (탐지견과 함께 마약, 폭발물 등을 탐지하는 사람) 32개 팀이 참가했다. 27~28일 열린 기관부 경기 결과 마약탐지 종목은 인천세관(탐지견명 딘딘)이, 폭발물탐지 종목은 철도특별사법경찰대(탐지견명 둥이)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을 통한 불법물품의 밀반입 시도가 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마약‧폭발물 등 위해물품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항과 항만 등 국경 최일선에서 사전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인천, 김포, 국제우편, 평택, 대구, 광주, 제주, 김해, 군산세관 등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폭발물 탐지견 42두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pcs4200@hanmail.net
【코코타임즈】 캣닢(Catnip)은 박하 향이 나는 '고양이 마약’이다. 장난감이나 몸에 뿌려주면 몸을 비비고 이리저리 구르는 등 행복감에 어쩔 줄 몰라 한다. 아시아와 유럽이 원산지인 허브의 한 종류다. 학명은 네페타 카타리아(Nepeta cartaria). 고양이가 워낙 좋아해서 'catnip'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다. 잎 끝이 톱니처럼 생겼고, 건조시켜 말리면 박하 향이 나기에 우리나라에선 통상 '개박하', 서양에선 'Cat-mint'라고도 불린다. '고양이 마약' 캣닢, 어떤 원리일까? 캣닢에 고양이가 흥분하는 것은 여기에 든 '네페탈락톤'(Nepetalactone)이라는 물질 때문. 개다래나무(마따따비)에도 들어 있어, 여기에도 고양이는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 네페탈락톤은 휘발성 물질이기에 고양이 코 점막을 자극하며, 곧바로 뇌로 전달된다. 그게 ‘행복감’을 느끼는 호르몬을 자극해 캣닢에 고양이가 취해서 그렇게 즐거워 하는 것이다. 밥을 잘 먹지 않거나 물을 마시지 않는 고양이를 위해 필요에 따라 사료나 물에 소량 급여하기도 한다. 기분 전환을 위해 장난감에 뿌려주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에게 해롭지는 않을까? 캣닢에 취한 고양이를 걱정할 필
【코코타임즈】 미국에서 수의사들의 아편류(마약성 진통제) 처방 및 투여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이 새로 나왔다. 아편 중독자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아편을 구입할 수 없게 되면서 암시장을 찾거나, 또는 동물병원으로 '마약 쇼핑'에 나서는 일탈을 막자는 것이다. 미국 AAVSB(American Association of Veterinary State Boards), 즉 주(state) 단위 수의사위원회들의 모임이 최근 발행했다. '마약쇼핑'에 대한 수의사들의 방어 장치일 뿐아니라, 실제 동물 환자에게 투입할 마약류 진통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기도 하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수의사들에게 크게 3가지 기준을 권고한다. “반려동물의 질병 이력을 고려하고 문제에 알맞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질환, 크기 및 종류에 알맞은 최소한의 용량만 처방해야 한다”, “급성 통증에 관한 처방일 경우 다시 처방하기 이전에 약물의 필요성을 재평가해야 한다” 등. AAVSB 짐 펜로드(Jim Penrod) 사무총장은 미국 수의 전문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를 통해 “미국은 현재 아편류 오남용 문제(opioid crisis)에 시달리고 있다"면
【코코타임즈】 감옥 담장을 넘나들며 죄수들에게 마약과 휴대폰을 전달하던 고양이가 경찰에 체포됐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리랑카 현지매체는 교도소를 드나들며 죄수들에게 마약과 휴대폰을 운반하던 고양이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고양이가 드나들던 곳은 스리랑카 행정수도 콜롬보 교외의 웰리카다 교도소로, 이곳은 평소 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했지만 최근 마약과 휴대전화 등 밀반입 사건이 급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스리랑카 경찰은 1일 교도소를 드나드는 고양이 한 마리를 붙잡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고양이 목에 헤로인 2g과 유심카드 2장, 메모리칩 1개가 매달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교도소 수감자들이 고양이를 이용해 각종 물품을 수급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일주일 전에도 교도소 인근에서 마약을 운반하던 독수리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을 이용해 교도소 내에 마약을 밀반입하는 수법은 주로 과거에 사용됐다. 2015년 브라질 바라 다 그로타 교도소 수감자들은 생쥐를 활용하기도 했다. 쥐 꼬리에 ‘마약 가방’을 매달아 다른 감방으로 전달하는 식이었다. 또 2009년에는 브라질 교도소 수감자들이 비둘기 다리에 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