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나이가 들면 사람도, 동물도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진다. 그러면 뼈와 뼈가 부딪히며 딸깍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심해진다. ‘퇴행성 관절염’(DJD, Degenerative Joint Disease)으로 진행되면, 관절에 이상한 뼛조각이 자라기도 한다. 특히 강아지 고양이는 고관절 이형성증(股關節異形性症, hip dysplasia)이 있는 아이들에 더 빨리 온다고 알려져 있다. 관절염이 오면 다리를 절뚝거리며 깨금발로 걷는다. 산책도 거부한다. 정도가 약하면 약으로 치료하겠지만, 그 이상이면 수술을 해야 한다. 이 질환에 정통한 수의외과 양정환 수의사(서울동물의료센터 원장)에게 물었다. < 편집자 주> 나이 들며 피하기 어려운 퇴행성 질환…다이어트, 운동제한, 보조제와 약으로 관리 어떤 때 잘 생기는가? 고관절 이형성증에 의한 2차적인 퇴행성 관절염이 많다. 심한 비만, 과도한 운동량 등도 원인이다. 다쳐서 관절면에 손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보통 한쪽에서만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난다. 보호자들이 집에서도 알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보폭이 좁아지기 시작하고, 종종 걸음을 걷게 된다. 엉덩이 주변을 쓰다듬으려 하면 깜짝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가장 많이 걸리는 중증 질환의 하나가 바로 골관절염. 반려견의 20%가량이 이걸로 고통 받는다. 피부염과 함께 ‘반려견 2대 질환’으로 꼽힌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선 수술이 최선. 하지만 국내에서 이를 제대로 수술하는 동물병원은 흔하지 않다.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수술비 부담도 크다. 이런 상황에서 줄기세포 추출물을 활용한 동물용 관절염 치료제가 내년 초 나온다. 부담스러운 수술에 대한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줄기세포 바이오벤처 ㈜티스템(대표 김영실)이 개발한 '조인트펫'(Joint Pet).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도 받았다. 임상시험 3상까지의 결과가 기준 이상을 충족한 덕분.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트펫'... 줄기세포로 만든 동물의약품 허가 최초 줄기세포로 만든 신약으론 국내 처음이다. 많은 국내 줄기세포 기업들이 동물용의약품 시장에 뛰어들지만, 이걸 제외하곤 아직 허가 관문을 넘지 못한 상태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케이스. 지금까지 나온 것은 통증을 줄이고, 병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 정도였다. 조인트펫은 동물용 무릎관절염 치료 주사제다. 1주일에 한 번씩, 4주 연속으로 맞히는 게 적정량. 줄기세포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관절영양제를 만들어온 ㈜찰리앤코(대표 최석훈)이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엑셀러레이터 ‘뉴플라이트’(New Flight, 대표 조승욱)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단계로 알려졌으나, 대외적으로 투자금액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찰리앤코의 첫 번째 제품 ‘닥터찰리 포 조인트’(Dr.Charlie for Joint)는 반려견의 주요 질병 중 하나인 슬개골 탈구와 관절 건강을 위한 영양제. 글루코사민, 녹색입홍합, 콘드로이친 등 관절 및 연골에 좋은 성분과 함께 뼈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바이오 이스플라본을 적용한 3중 복합기능성 제품이다. 찰리앤코는 또 제품 구매자들에게 반려동물 건강 체크리스트를 보내 15문항에 걸쳐 반려동물의 관절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신체특성 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알맞은 적정 급여량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4주마다 재평가를 통해 건강변화에 따른 급여량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투자사 뉴플라이트도 찰리앤코가 반려동물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분야 '스타트업 빌더(
【코코타임즈】 고양이 몸을 만졌는데 예전과 달리 공격성을 띠거나 하악질 하는 경우가 있다. 몸 어딘가가 아프기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중증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고양이 몸을 만졌을 때 하악질 하는 데에는 다섯 가지 정도 이유가 있다. 먼저, 목 부근을 만지지 못하게 하거나 아파한다면 경부헤르니아일 가능성이 있다. 또, 갑상샘이나 기관, 식도 등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 목 주변에 종양이 생길 경우도 종양이 해당 부근을 압박해 목에 통증을 느끼는 일이 있다. 만일 입 주변을 특히 만지지 못하게 하면 치과 질환이 생겼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배를 만졌을 때 공격성을 띠는 것은 유선종양, 변비, 췌염, 방광염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드물게는 위확장 위염전증후군이 발생해서 배가 아플 수 있다. 외상으로 갈비뼈 쪽에 상처가 생기면 가슴 부근을 못 만지게 한다. 혹은 가슴 부위에 물이나 고름이 찼을 수도 있고, 림프종 흉선종 등의 종양, 호흡기 심장 횡격막 등의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 다리 어딘가의 인대가 손상되거나 골절, 탈골, 관절염이 생기면 다리 만지는 걸 싫어한다. 전신 어디도 못 만지게 공격성을 드러낸다면 전신질환이 원
【코코타임즈】 반려견이 예민해지고 산책마저 거부한다면 관절염(arthritis)을 의심해봐야 한다. 관절염은 통증이 심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완치를 바라기는 어렵지만, 다행히 치료법도 다양하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은 편이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에게 관절염이 생긴 것을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걷기 싫어하고 보행 이상을 보인다 관절염이 생기면 통증 때문에 뛰거나 계단 오르내리는 것을 싫어한다. 다리가 아파서 잘 걷지 않으려 하고 놀이나 산책도 거부한다. 서 있는 모습이 어딘가 이상하다 관절염은 다리 뿐만 아니라 척추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목 움직임을 힘들어하고 엉거주춤 서 있는 등 자세가 평소와 다르다. 근육이 빠졌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 손실을 막을 수 없다. 관절염 통증으로 걷거나 뛰는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자연스레 근육도 줄어든다. 다리를 깨물거나 핥는다, 그루밍 하지 않는다 통증 때문에 관절염이 있는 부위를 계속해서 깨물거나 핥는다. 이 행동이 심해지면 피부병이 생기거나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고양이의 경우, 몸이 불편해서 그루밍을 하지 않는다. 그루밍은 고양이가 자신의 몸을 핥음으로써 청결을 유지하는 습성
고양이 눈 건강법부터 치아 건강, 재활 치료 등 집사들이 꼭 알아야 할 건강 정보들을 전문 수의사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헬스케어 세미나가 열린다. 반려묘 전문 박람회 '2021 케이캣페어'(K-CAT FAIR)가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그중 5~6일 이틀은 고양이 한방재활 헬스케어, DIY클래스 등 총 7개 강연이 진행된다. 첫날 5일엔 오전 11시부터 고양이 대표적인 눈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관리법(정창우 우리동물메디컬센터 원장)부터 고양이 응급상황 대처법(김효진 센트럴동물데미컬센터 원장 )'과 함께 고양이 비뇨기질환(임태환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진료부장 ), 집에서 할 수 있는 고양이 재활치료(신사경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원장) 등 4개 강좌가 열린다. 또 둘쨋날 6일엔 고양이 치아건강(박동근 메타동물의료센터 원장 ), 고양이 건강 놀이교실(김효진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원장), 고양이 비만관리와 영양제(김석중 센트럴동물메디컬센터 원장) 등 3개 강좌가 준비됐다. 이들 강좌는 3일까지 반려동물 전문 앱 '쭈쭈쭈'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좌석 간 거리두기로 인해 강의당 50명(체험클래스의 경우 30명)으로 참석 인원이 제한
【코코타임즈】 관절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예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따라서 관절에 무리 가는 행동은 삼가고,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관리법이다. 일상에서 반려견 관절에 무리를 주던 행동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두 발로 서기 뒷다리만으로 서 있는 자세는 관절에 큰 무리를 일으킨다. 간식을 받아먹을 때 두 발로 일어나는 행동, 벌 받을 때 뒷다리만으로 앉아서 버티는 행동 등을 유의하도록 한다. 점프하기 점프는 체중의 몇 배나 되는 힘이 가해지므로 삼간다. 높은 곳 오르내리기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것은 관절 통증이나 염증을 악화시킨다. 침대나 소파에 뛰어서 올라오지 않도록 계단을 설치해준다. 신발 신기기 시중에서 판매 중인 반려동물 신발은 발 보호용보다도 액세서리 개념으로 나온 것이 대부분이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오랜 시간 걷을 경우, 걷는 자세가 이상해지고 관절이 망가지게 만든다. 발톱, 발바닥 털 관리 실내 생활하는 개는 발톱을 마모할 기회가 적으므로 월 1~2회 깎아줘야 한다. 발톱을 계속해서 기르면 체중이 발톱으로 쏠려서 보행 이상은 물론 관절 질환을 일으킨다. 발바닥 털 역시 짧게 깎아서 개가 보행 중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다. 매트 생활도
【코코타임즈】 흔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사람에게도, 반려동물에게도 노년의 삶을 크게 괴롭히는 '몹쓸' 병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를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 같다. 골관절염이 발생할 것이라는 걸 미리 예고하는 전조증상 단백질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다면 노인들은 물론, 노령견 노령묘들에도 큰 희소식.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연구진은 "관절 윤활제 역할을 하는 '루브리신'(lubricin)이라는 단백질의 증가가 관절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 내용을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발표했다. 루브리신은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도, 동물도 몸에서 이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다면 체중을 떠받쳐야 하는 모든 관절에 금방 탈이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관절에 질환이 생기면 루브리신이 '감소'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하이디 리싱크(Heidi Re
【코코타임즈】 개와 고양이 심장병은 반려인은 물론 수의사도 쉽게 진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개에게 나타나는 심장병 의심 신호를 최대한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 수의사들은 말한다. 가장 처음 나타나는 심장병 이상 신호는 동작이 느려지는 것이다. 그래서 평소 활발했던 개가 점점 동작이 줄고, 걷다가 갑자기 주저앉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면 심장병을 의심해야 한다. 반려인이 단순 노화, 관절염, 무기력증, 게으름 탓이라고 생각했던 증상이 사실은 심장병의 증상일 수 있어서다. 심장 기능이 떨어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되면 대부분의 개는 기침을 시작한다. 호흡 수가 빨라지고, 호흡하기 어려워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개가 바닥에 누워있을 때 들숨에 의해 가슴이 부푸는 현상이 1분에 35회 미만이면 정상이다. 그 이상 많아지면 심장병 전문 수의사에게 검사받는 게 좋다. 고양이가 심장병이 있을 때는 은둔하려는 경향이 심해지고, 식욕이 떨어지고, 호흡에 어려움이 생긴다. 그런데 고양이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도 기침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또한 평소 가르랑 거리는 소리를 자주 내 호흡수를 체크하기 어렵다. 반려인은 고양이가 잘 때 호흡수를 체크하는 게 좋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반려동물들에 '전기 자극'으로 연골을 재생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양디지텍과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3일, "산업체공동연구를 통해 줄기세포가 특정세포로 분화하도록 전기 자극 조건을 제어하는 '올인원 시스템'<사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연골이 손상된 토끼의 양쪽 무릎에 이 시스템을 활용해 분화한 연골세포를 이식한 후 16주 후 고정밀 컴퓨터 단층촬영(마이크로CT)을 한 결과 다친 부위가 30% 이상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내 관절염 치료제와 관련해선 관절 부위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제제(주사) 3가지에 대해 품목 허가가 내려진 바는 있었다. 반면, 이번 치료법은 줄기세포에 전기 자극을 주어 반려동물의 연골을 재생하는 방법. 만일 성공적이라면 사람의 연골 치료제로도, 차세대 반려동물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응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기술을 당장 임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량 생산까지는 3년 정도 더 걸린다. 한편, 줄기세포를 활용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