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눈곱은 눈물이 말라 진득진득하거나 딱딱하게 말라붙은 분비물이다. 눈곱은 따듯한 천을 적셔서 닦아내는 것이 가장 좋다. 솜을 사용하면 솜 보풀이 눈가 털에 달라붙은 채 남아 각막을 자극할 수 있으니 솜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코올 성분이 있는 물티슈도 자극적이고 안구에 좋지 않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어느 날 문득 강아지나 고양이의 눈에 눈곱이 많아지거나 눈곱의 색이 달라진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눈곱은 어떤 것이 정상이며, 눈곱이 달라진 것은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적갈색, 검붉은 색 눈곱 약간 적갈색 또는 검붉은 색을 띠는 눈곱이 소량 있다면 정상적인 모습이다. 대부분의 경우 자고 일어난 후에 관찰되며 매일 생산되는 눈곱의 양은 일정해야 한다. 눈곱의 양이 증가한 것이 관찰되거나 불편해하는 증상을 보이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불편해하는 증상으로는 눈을 비비거나 찡그리거나 깜빡거리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황록색 눈곱 황록색 눈곱이 관찰되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 눈이 충혈되고 불편해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세균 감염은 상처 또는 안구건조증 등으로 인해 눈의 방어 기능이 떨어졌을
【코코타임즈】 전세계에는 수많은 나라, 수많은 도시들이 있다. 거기엔 다양한 인종, 다양한 사람들도 살고 있지만 반려견 반려묘들도 함께 살아가고 있다. 도시의 주역이 꼭 사람들만은 아닌 것. 그렇다면 강아지 고양이 입장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을 고르라면 어디가 될까? 이 아이들이 스스로 이민을 갈 수는 없으니, 이런 상상이야 부질없는 일이 될테지만 그래도 모를 일. 만일 이들이 스스로 살 곳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 지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다. 특히 26일은 '세계 반려견의 날'(International Dog Day). 온전히 이들의 시각으로 '2020년 개가 살기 좋은 도시'(Best Cities for Dogs 2020)를 골라보자. 해당 조사는 독일의 보험회사 코야(Coya)가 특별이벤트로 진행했다. 먼저 반려견이 살기 좋다는 평이 있는 도시들 중에서 중요한 비교 데이터를 구할 수 있는 도시 50곳을 선정했다. 그 후 반려견을 위한 인프라, 개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 보호자들의 책임감 등을 나타내는 10가지 항목에 점수를 매겼다. 반려견을 위한 인프라는 반려견 공원, 용품점, 동물병원 및 반려견 친화 호텔과 전용식당 갯수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전시 '묘접몽'(猫蝶夢)이 9월 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북구 60화랑에서 열린다. 고양이 민화를 그리는 김수빈 작가, 고양이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이용한 작가의 2인전이다. 고양이에 해학을 입히다 그중 동양화를 전공한 김수빈 작가는 '민화화실 묘한'의 대표. 전통민화 기법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새로운 시각으로 한국의 고양이를 그려낸다. 고양이 전문수의사 '미야옹철' 김명철(한국고양이수의사회 KSFM 홍보이사)과 부부로 살며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사모님'은 애니멀 호더(동물수집꾼)로부터 구조했고, '애기씨'는 길고양이를 입양했다. 지금은 팔로워가 각각 2만을 넘는 파워 인스타그래머들. 이번 전시에서는 두 고양이와의 일상을 민화로 재창조한 '화양연화', '송하맹묘도' 등 다섯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맹묘도는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를 능청스런 고양이로 바꿔 그린 익살스런 작품. 고양이에 시각을 붙이다 사진 작품을 낸 이용한 작가는 원래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시인. 이후 약 10년간 여행작가로 활동하다 2009년 출간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시작으로 고양이 작가로 도 명성을 얻게
【코코타임즈】 9월부터 잇따라 열릴 예정이던 반려동물 관련 컨벤션 행사들이 코로나19 재확산이란 돌발변수를 맞아 일제히 연기를 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고 있다. 먼저, 9월 5~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3회 부산수의임상컨퍼런스'는 11월 28~29일로 두달 이상 일정을 대폭 연기했다.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 등 컨퍼런스 운영진은 25일 오후 부산시수의사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최종 결정하고, 키노트 연사를 비롯한 강사진들과 사전등록을 한 참가자들에게 일제히 연기 공문을 발송하기 시작했다. 다만 사전등록 신청자만 이미 1천명을 넘어선 만큼 대외적으로 공개했던 강연 프로그램과 연사 라인업은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영락 회장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현장 세미나와 함께 실시간 온라인 중계(live-on)를 병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가 대폭 확산되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 결국 11월 하순으로 대폭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보다 1주일 뒤 9월 12~13일 소노캄 고양(옛 엠블호텔)에서 열기로 한 '제8회 경기수의컨퍼런스'도 연기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등 집행부도 27일 오후 긴급 관계
【코코타임즈】 충북 제천시 세명대학교(총장 이용걸)가 동물의료에 특화한 '동물바이오헬스 빅데이터'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기했다. 반려동물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토대가 될 pet-헬스케어 분야의 지식 정보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바이오보건대학에 올해 동물바이오헬스학과가 신설됨에 따라 구체화된 것.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및 바이오보건대학의 관련학과들과 긴밀한 협력이 전제가 된다면 플랫폼 구축의 가능성은 한껏 높아진다. 교육부와 충청북도 역시 그 잠재력을 높게 평가, '지역혁신 사업'의 일환인 '지역-대학 협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를 선정해 집중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세명대학교에 따르면 '동물바이오헬스 빅데이터'는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위해 개, 고양이 등 다양한 반려동물 품종에 대한 생체 정보와 취약 질병, 치료 방안, 동물용 의료 기기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방대한 데이터. 세명대는 반려동물과 IT기술을 융합한 '펫테크'를 활용해 동물의료, 즉 수의 분야의 다양한 의료정보를 표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활발하게 추진
【코코타임즈】 알레르기가 발생하면 삶의 질이 저하된다. 따라서 반드시 개선하고 예방하는 게 무척 중요하다. 알레르기의 주된 증상 중 하나는 가려움이다. 몸을 계속해서 긁으면 2차 감염 발생 우려가 있고, 귓병, 콧물, 눈물, 천식(쌕쌕거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알레르기는 원인 물질을 제거해야 증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알레르기를 최소화하려면 집안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무척 많다. 집 안 구석구석에 있는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는 것은 필수다. 침구류나 개가 사용하는 방석, 커튼 등의 직물은 자주 세탁하고 교체한다. 히터나 에어컨 필터에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이 쌓여 있어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청소해야 한다. 알레르기 예방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 된다. 담배 연기나 섬유 탈취제, 향수, 방향제와 같은 화학물질 성분은 알레르기를 포함한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담배 연기는 피부병이나 호흡기 질환, 종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외출 뒤에는 옷을 갈아입고 손을 깨끗하게 씻은 뒤 개를 만지는 게 좋다. 야외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만한 물질이 수없이 존재하는데, 옷가지나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늘씬한 몸을 지녔다. 이리저리 우아하게 걷는 모습을 보노라면 자태도 자태지만, 몸의 라인이 환상적이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유독 그렇지 않다면? 특히 뱃살이 축 늘어진 경우라면? 하지만 건강에 관한 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고양이 뱃살은 정상적인 모습이다.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부위이기도 하다. 여기엔 몇 가지 가설이 있다. 복부 보호를 위해서 복부는 중요한 장기가 모여있고 생명과도 직결된 부위이다. 공격이나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뱃가죽이 발달한 것이다. 고양이 대다수가 배를 만지면 싫어하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중요한 부위인 만큼 남이 만지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신체 운동 범위를 위해서 고양이는 관절 움직임 범위가 넓은 동물이다. 뒷다리로 점프하거나 몸을 틀어 그루밍하는 등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복부 피부가 늘어난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많이 먹기 위해서 또 다른 가설은 음식 저장과 관련돼 있다. 야생에서는 매일 사냥을 하기 어려웠으므로 한 번 먹을 때 많이 먹어두었는데, 이 때문에 뱃살이 발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럴 때는 비만 의심 살찐 고양이는 갈비뼈와 가슴뼈가 잘 만져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그 자체로 독립적인 동물이다. 개와 조금 다른 동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고양이의 생리나 신체구조 등을 면밀히 따져본다면 분명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양이만의 특별한 신체적 구조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냥에 특화된 눈 고양이 시력은 사람보다 나쁘다. 하지만 야간 시력은 사람에 비해서 현저히 좋다. 서울대 수의대 서강문 교수(안과)는 "고양이는 주로 밤에 사냥을 했기 때문에 적은 광량으로도 사물을 잘 볼 수 있다"고 했다. 냄새에 민감한 코 고양이는 곳곳에 자신의 냄새를 묻혀 영역표시를 하는 만큼 후각이 뛰어나다. 냄새만으로도 상대방이 암컷인지 수컷인지, 새로운 냄새인지 아닌지 등을 감별할 수도 있다. 빗과 포크 역할을 하는 입 고양이 혀는 거칠거칠하다. 케라틴이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진 수백 개의 돌기가 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 혀에 난 돌기는 그루밍 할 때 빗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사냥감을 잘 붙잡아 두거나 고기를 잘 발라 먹을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이빨은 사냥감을 잘 찢어 먹기 위해서 송곳니와 어금니 모두 뾰족한 모양이다. 사냥감 찾아낼 때 유용한 귀 사람보다 청각이 뛰어난 것은 물론, 개보다 뛰어나다. 또한, 귀에
【코코타임즈】 개 회충은 생후 6개월 미만 강아지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실제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2~6개월 사이 강아지의 80%가 개 회충을 갖고 있다. 개 회충은 어미가 새끼를 가졌을 때 감염돼서 새끼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탯줄을 통해 감염되거나 어미 개 젖을 통해 새끼 강아지에게 옮는 것이다. 성견의 경우, 개 회충에 감염된 개의 배설물을 핥는 등 경구감염이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강아지가 어리거나 임신 계획이 있다면 수의사와 상담을 거쳐 구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기생충 예방약은 경구 투여하거나 피부에 바르는 등의 종류가 있다. 개가 건강한 상태에서도 개 회충에 감염됐다면 대부분 가벼운 증상에서 그치거나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개 회충에 장시간 혹은 다량 노출된다면 각종 이상 증상을 보인다. 구토나 설사, 복부 팽창 등이 주된 증상이며, 이밖에도 복통이나 빈혈, 식욕부진, 경련, 마비 등을 일으킨다. 한편, 개 회충은 개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의 경우, 알레르기나 가려움증,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유충이 신
【코코타임즈】 고양이를 키우는 많은 집사들이 습식사료를 선호한다. 고양이가 까다로운 입맛을 가졌거나 물을 잘 먹지 않아서다. 하지만 부드러운 사료만 고집하다가는 치과질환은 물론 다른 여러 질환으로 고생하기 십상이다. 먼저, 고양이에게 간이 돼 있는 음식이나 부드러운 사료를 자주 먹이면서 양치질에 소홀하다 보면 치아 표면에 음식 찌꺼기가 남는다. 치아에 남은 음식이 양치질로 제대로 닦이지 않으면 세균과 혼합돼 치석이 된다. 치석은 치과질환과 전신질환의 핵심 원인이다. 태능고양이전문동물병원 김재영 대표원장은 “3세 이상 고양이의 절반 이상은 치아 흡수성 병변 등의 치주질환이나 만성 구내염을 앓고 있다"고 했다. 치주질환으로 인해 생긴 세균과 독성물질이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노화를 가속시키고 결국 종양과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에 관한 질환을 불러온다. 치아 흡수성 병변은 치아가 녹는 질환을, 만성 구내염은 플라그가 입 안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이 경우, 병원에서는 웬만하면 고양이의 삶의 질을 위해 발치를 권하게 된다. 이런 상태까지 가기 전에 고양이는 아프다는 신호를 말 없이 보낸다. 고양이가 음식이나 물을 잘 먹지 못하거나 얼굴 부근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