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기상청이 18일 발표한 1개월 날씨 전망에 의하면 이번 여름은 작년보다 훨씬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면 이럴 때 꼭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열사병(Heatstroke)이다. 게다가 열사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견종이라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수의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 케네스 드로바츠(Kenneth Drobatz) 교수는 최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개가 열사병에 걸렸다는 신호에는 지나친 헥헥거림, 구토, 지나치게 침을 흘리는 것, 피가 섞인 설사, 기절 등이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일부 개들은 쓰러질 때까지 운동을 계속하기 때문에 덥고 습한 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넬대학교 수의대학(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다니엘 플렛처(Daniel Fletcher) 부교수 또한 “쉽게 흥분하고 활동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들은 공을 그냥 쫓고 또 쫓고 또 쫓아서 보호자는 이미 늦었을 때까지 문제가
【코코타임즈】 다국적제약사 바이엘의 동물의약사업부가 오는 8월, 바이엘에서 떠나 동물의약품 기업 '엘란코'로 통합된다. 정현진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 대표는 16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와 엘란코가 한 식구가 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며 "오는 8월 법인이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 직원들은 바이엘 이름이 사라졌다 해서 많은 분들이 도와준 우리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은 "55년된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가 이젠 엘란코로 통합되겠지만 여러분들이 쏟은 열정과 노력, 개척정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바이엘은 지난해 8월 엘란코 애니멀헬스에 76억달러(약 9조1300억원)를 받고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매각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2016년 322억달러(약 38조7044억원)에서 2020년에는 약 400억달러(약 48조64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업계 1위는 2013년 화이자에서 분사한 조에티스. 그 다음은 베링거인겔하임과 MSD 동물의약품 사업부가 뒤를 잇고 있다.
【코코타임즈】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선 보호소 고양이들 삶을 높이기 위해 고양이 우리에 구멍을 내 서로 오갈 수 있게 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작은 우리 2개를 구멍으로 연결해 두 개의 분리된 공간을 오갈 수 있게 하는 것. 수면과 및 식사를 하는 공간과 화장실이 있는 공간을 둘로 나누는 것이 목적이다. 고양이들은 선천적으로 배변 활동을 하는 곳에서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대학(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의 '고양이 행동 문제: 집안 더럽히기'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먹는 것과 배변하는 것을 분리된 공간에서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자료 바로가기) 수의행동전문가 메간 헤론(Meghan E. Herron)과 수의학 박사 토니 버핑턴(C. A. Tony Buffington) 역시 미국생명공학정보센터(National Center for Biotechnology Information)에 기재한 논문에서 “고양이 화장실은 밥그릇 및 물그릇과 떨어진 곳에 위치해야 한다”고 했다. 어떤 의미에선 이 정도 내용은 고양이 집사들 사이에선 이미 상식. 세계 소동물
【코코타임즈】 나의 반려동물은 어떤 음악을 좋아할까? 반려동물을 홀로 남겨둔 채 집을 나서기 전, 그들을 위한 음악을 틀어주는 경우가 많다. 음악이 안정감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5개 국의 반려동물 주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주인 71%가 동물을 위해 음악을 틀어줬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을 위한 음악은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 보통의 견주라면 음악 스트리밍, 혹은 영상 공유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터. 실제로 ‘유튜브’에서 <반려동물 음악>을 검색하면 짧으면 1시간, 길게는 12시간까지 다양한 곡들로 만들어진 플레이리스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혹은 당신이 임의로 반려동물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주기도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좀 더 체계적인 음악 서비스가 등장했다. 바로 ‘스포티파이’(Spotify)가 야심 차게 준비한 반려동물을 위한 <펫 플레이리스트(Pet Playlists)>다. “음악은 외로운 반려동물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최후의 동반자입니다“
【코코타임즈】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로봇개, '스팟'(Spot)이 시중에 판매된다는 소식이 최근 화제가 됐다. 판매가는 7만 4500달러. 우리돈으로 무려 9천만원이다. 미국의 로봇 제조 업체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개발한 스팟은 이전에는 대여 형태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산책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로봇개'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스팟은 공업/산업용 로봇으로 다양한 센서를 부착해서 원격 탐지 및 감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원자로 안의 방사능 수치 감시, 재해 현장 측량, 위험 물질 검사, 석유 굴착지 및 광산 가스 측정 등에 사용된다. 대형 공사 현장에서 360도 카메라로 진행 상황을 기록할 수 있으며 레이저 스캐너로 3차원 디지털 모델을 만들 수도 있다. 측정기 판독, 누설 검출, 이상 소음 탐지, 과열 부위 검사, 가스 및 방사능 검사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출처: SYFY WIRE / 원본: Brigham and Women's Hospital 이렇듯 무궁무진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스팟. 지난 4월 23일에는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원격의료를 가능하게 했다는 보고서도 공개됐다. 태블
【코코타임즈】 일본의 한 유명 건축전문 잡지가 새해 1월호로 내놓은 특집이 대히트를 했다. 특집호 표지 모델은 고양이, 제목은 '고양이를 위한 집'이라 커다랗게 쓰여있다. 창간된 지 올해로 60년이 넘은, 격조 있는 건축 전문잡지 <건축지식>(建築知識)이 지난 2017년초에 벌인 대사건(?). 한편에선 "뜬금없다"는 바야냥도 없진 않았지만, 출판계에선 엄청난 입소문을 몰고 왔다. 얼마나 화제가 됐던지 잡지를 추가 발행해도 금방 매진이 됐다 한다. 서점에서 잡지를 구하지 못해 웃돈을 주고 사겠다는 사람들까지 있었던 상황. 건축, 인테리어 관련 전문가들도 알아주는 이 잡지가 신년호부터 내용 전체를 '냥이를 위한 집'만으로 꾸며 화제였나 보다. 결국 그 해 9월, 같은 내용으로 만들어진 단행본도 따로 내놓았다. 책 표지도 똑같고 내용은 좀 더 늘려 만들었다고 한다. 아무리 잡지 좋아하는 일본이라지만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그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을까? 책의 목차만 읽어도 역시 자세하고 섬세하다. 사람을 위한 건축 디자인 못지않은 분량에 알기 쉽게 다양한 일러스트로 설명해 둔 부분이 아주 많다. 무작정 이쁘게 만들기가 아닌, 철저히 냥이 분석에 맞춘 집
"당장 병원 내원객이 줄었어요. 우리 병원도, 인근 다른 병원들도 다들 그래서 고민이라고들 해요. 사료나 용품 업계에서도 어렵다는 얘기들뿐이죠." 서울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정인성 대표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지금, "우리 반려동물 산업계 전체가 위기"라고 강조했다. 대형 온라인몰로만 구매가 몰리는 것에서 보듯 코로나19를 거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란 전망은 그래서 현실적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도 있습니다.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늘었잖아요? 이전엔 아이들 돌볼 시간 자체가 부족했는데 말이죠. 입양도 많아졌다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병원으로 걸려오는 상담 전화가 부쩍 많아졌어요." 이건 또 다른 잠재력이다.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그널이기도 하다. 관심이 늘면, 아이들 건강과 질환을 더 잘 살필 수 있고, 이로써 예방과 치료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기 때문. 그래서 지금 코로나 시대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코로나19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의 시발점 "이젠 우리 사회도 급격히 바뀌게 되겠죠.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회의도 화상으로 하고, 입사시험도 온라인으로 보는 세상
【코코타임즈】 "강아지가 아파서 한방 침 치료 받으러 병원에 가야해요. 그런데 병원 가기를 무서워하고 벌벌 떨어요. 어떻게 하면 안심시킬 수 있을까요?"(관절염 강아지 보호자 A씨). 많은 강아지들은 산책을 좋아한다. 밖에 나가면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도 풀고 새로운 사물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물병원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A씨의 강아지처럼 동물병원에 간다는 것을 안 순간 어디론가 숨어버릴 수도 있다. 특히 예민한 고양이라면 더 힘들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보호자에게 집중하기와 이동장 적응 교육 등을 통해 병원에 가는 것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동장 교육의 경우 잘 활용하면 동물들이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해 편안함을 느낄 수도 있다. 동물 치료는 이동장 적응부터가 시작 이동장 교육을 위해서는 먼저 강아지에게 이동장을 보여준다. 지붕과 문을 분리할 수 있는 이동장을 선택하면 교육이 더욱 수월하다. 강아지가 이동장을 보고 다가가거나 시선이 머물렀다면? 칭찬을 하면서 간식, 장난감 등을 주며 보상을 해준다. 강아지가 이동장을 인식한 이후에는 안으로 들어가게 한다.처음에는 거부감을 최대한 줄여주
"여행이란 인생의 쉼표!"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마음의 휴식을 위한 힐링으로 이만한 것도 없다. 그런데 여행을 앞둔 펫팸족들은 항상 맘이 바쁘다. 하루만 못 봐도 눈에 밟힐 댕댕이, 냥냥이들을 펫 호텔에 맡길까, 같이 데려갈까 고민이 시작되는 것. 그런데 요즘은 "널 두고 떠나는 여행은 아무 의미가 없어~" 시대다. 시설 훌륭한 애견 동반 전용 펫 리조트가 생겨나고, 유명 호텔 체인들도 펫 동반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일본 펫펨족들도 펫 동반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함께 갈 수 있는 리조트 체인과 호텔, 온천 료칸(旅館), 펜션들도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워너비'(wanna-be) 호텔로 손꼽히는 곳들 중 하나인 '하얏트 리젠시 하코네 리조트 & 스파'를 들여다보자. 예전부터 '펫 프렌들리'(pet-friendly) 호텔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 특히 '하코네'(箱根)하면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유명 온천지다. 멋진 휴양지니 주변엔 아름다운 산책로와 볼거리도 가득하다. 이 호텔은 별관 3층 전체가 펫 전용층. 주차장에 도착해 별관까지는 전용 통로도 있어 따로 드나들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객실은 모두 6개. 초대형견들도 편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방들도
【코코타임즈】 눈에 보이지도 않게 작은 바이러스 하나가 인류를 한 방에 녹다운 시켜버렸다. 북반구 남반구 할 것 없이 이미 700만 명이 감염됐고, 40만 명이 죽었다. 하지만 그 녀석의 실체조차 우린 아직 다 모른다. “세상을 다스린다”며 우쭐해하던 우리들이 말이다. 이제 우리 일상이, 관계가, 산업이 다 달라져야 할 위기다. ‘생존, 그 자체’가 위협받고 있어서다. 반려동물 산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의 설자리를 묻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편집자 주) “앞으로 사람들 인의(人醫) 시장은 물론 수의(獸醫)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수의계에 더 심하게 올 것 같아요.” 서울대 동물병원 황철용 병원장은 9일 오후 <코코타임즈>를 만나자마자 “걱정이 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기”라고도 했다. 원격으로 진단하고 치료하고 예방하는 ‘비대면(非對面) 진료’를 도입하자는 여론이 국내외에서 높아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그 이유는 사람 인의시장은 빨리 적용하기 쉽지 않으니, 동물병원 쪽에 먼저 실험해보자는, 즉 ‘테스트 베드’(test bed)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