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경기도 광주시에서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21그램'(대표 권신구)이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도맡아 관리해주는 '21그램 헬프센터(Help center)'도 열었다. 현재 우리나라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대부분 도심 밖에 위치해 접근이 어렵다. 또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외면하고 싶은 마음에 장례 절차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21그램은 서울 강남 청담동 도심에 헬프센터를 꾸리게 됐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미리 장례 문화를 알아보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상담센터다. 여기선 장례식장 방문이 어려운 보호자를 위해 장례 서비스 모든 절차를 보호자 대신 직접 책임지고 진행하기도 한다. 권신구 21그램 대표는 29일 "언젠가 닥칠 반려동물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별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만큼 우리 곁에서 잘 떠나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1그램 헬프센터 청담점에서는 미리 준비하는 이별의 순간 '사후조치 원데이 클래스'를 내달 1일 선보인다.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클래스 수강 시 '이별 준비 가이드북'을 증정한다.
【코코타임즈】 고양이 귓병의 상당수는 외이염(Otitis externa)이다. 고양이 귓병의 80%가 외이염 때문이라 할 정도. 외이염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귀에서 고린내가 나고, 자꾸만 귀를 긁는 모습을 보인다. 외이염은 고막부터 귓바퀴로 이어지는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외이도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기에 냄새가 나곤 한다. 피부 각질층에 서식하는 말라세지아 균이나 기타 세균 감염, 곰팡이 감염, 귀지 과분비, 귀 종양, 쿠싱 질환 등이 주된 원인이다. 모든 질병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특히나 외이염에 대해 빠른 치료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물병원 수의사들부터 “외이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중이염'(Tympanitis)으로 악화하고, 심하면 안면 마비나 청력 손실의 우려가 있는 귓병"이라 주의를 당부한다. 중이염은 청각과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내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내이에 염증이 생긴 고양이는 균형 감각을 잃거나 머리를 기울이고 다닌다. 또 걷는 모양새도 부자연스럽다. 제자리에서 빙빙 돌기도 한다. 마치 치매에 걸린 아이 같기도 하다. 때문에 외이염은 간단히 넘길 사안이 아니다.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코코타임즈】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공표한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27일 경기도 양주에서 마당개 24마리 중성화 수술을 시행했다. 집 마당이나 공장 등 실외에서 풀어 놓거나 묶어 놓고 기르는 마당개들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는 것이 매년 13만 마리에 달하는 우리나라 유기견, 유실견 문제를 풀어가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마치 도시 지역에 길고양이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TNR(Trap 포획-Neuter 중성화-Return/Release 방사)하는 것이 길고양이 확산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떠오른 것과 비슷한 이치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이날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광석리 마을회관에서 마당개 암컷 15마리, 수컷 9마리 등 모두 24마리를 중성화시켰다. 당초 목표인 20마리를 조금 넘어선 수치. 또 이날 길고양이 암컷 8마리와 수컷 2마리에게도 중성화 수술을 해주었다. 이날 중성화 프로젝트엔 서울대 수의대 마취팀과 임상경력 15년 이상 베테랑 수의사들이 함께했다. 또 국경없는 수의사회 고문에 위촉된 한정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 왼쪽>도 이날 봉사에 참여했다. 한편,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경기도 양주시(시장
【코코타임즈】 국회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동물병원 진료비를 낮출 방안에 대해 동물병원 원장과 대한수의사회장, 그 반대편 입장에선 소비자연맹, 그리고 이를 입법으로 지원할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이 출연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민석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민석TV'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동안 ‘반려동물 반값 진료비’를 주제로 이날 토론회를 생중계할 계획. 여기선 서울 충현동물종합병원 강종일 원장<사진>이 ‘동물병원 진료비 현실 그리고 예방접종’을,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이 ‘소비자 중심의 동물병원 진료서비스 개선방안’ 을 주제 발표한다. 이들 주제 발표에 이어 대한수의사회(KVMA) 허주형 회장과 국회 입법조사처 유재범 조사관이 나와 지정 토론을 벌인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싸다 느낄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이유들과 함께 "국제 수준에 비춰 우리나라 진료비가 결코 높지 않다"는 수의사들 입장과 "동물병원간 진료비 격차가 너무 커 천차만별인데다 과잉 진료와 과잉 청구가 너무 많다"는 보호자들 입장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진료비 문제를 대하는 이해 관계
【코코타임즈】 주로 미역 등 갈색 해조류에서 추출하는 '후코잔틴'(Fx, Fucoxanthin)이 개의 심장 판막 보호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역 다시마 모자반 톳 등 갈조류(brown algae)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계(Carotenoid) 색소. 지방을 태워 비만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대장암과 간암 등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가 있는데, 이번에 또 하나의 효능이 발표된 것. 특히 후코잔틴은 현재 우리나라 동물병원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반려동물 영양보조제 전문브랜드 '하이큐펫츠'(Hi-Q pets)의 심장 영양보조제 '후코 에이치'(FUCO H)<사진>가 함유하고 있는 핵심 성분의 하나이기도 하다. 24일 하리큐펫츠 수입원 ㈜신교무역에 따르면 후코잔틴을 활용한 심장판막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담은 최신 논문이 SCI급 해양의학분야 국제학술지 'Marine drugs'에 최근 게재됐다. 해당 논문은 후코잔틴이 심장판막의 석회화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신교무역 관계자는 "이번 논문에서 심장판막에 작용하는 후코잔틴(Fx)의 효과와 함께 개 26마리에서의 평가도 이뤄졌다"며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코코타임즈】 동물을 사랑하는 반려인들에 특별한 인사이트를 줄 책, 두 권이 잇따라 나왔다. 먼저, 동물보호단체 (사)동물권행동 '카라' 이사를 역임한 수의사 박종무가 '문밖의 동물들'(샘터 발간)을 냈다. 생명윤리학자로 "동물의 고통에 이제 우리 사회가 응답해야 할 때"라며 쓴 에세이다. 자연의 질서는 '먹이사슬', '약육강식'이 아니라 '연결성', '상호 보완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인간은 유기적인 관계를 무시하고, 인간이 독보적으로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하며 다른 생명을 폭력적으로 대하거나 그들의 터전을 빼앗아 왔다. 스스로 생존해 나갈 공간을 인간에게 빼앗기고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는 동물들.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저자는 "인간의 욕망이 불러온 여러 문제점을 되돌아보고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른 존재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어 "단지 동물권을 주장하는 것을 넘어 우리와 '타자'를 나누고 구별 짓는 우리의 인식적 습관부터 근본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지난 30년 가까이 동물들의 이런 고통을 지켜본 저자의 오랜 고민의 결정체가 여기에 녹아있다. 다음은 고양이에게 마음을 빼앗긴 35인의 영미권 시인들이 쓴
【코코타임즈】 사회적 논란 거리가 되어온 개고기 식용문제와 펫샵 등에서의 동물 매매문제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시대 변화에 맞게 제도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공개 논의해서 입법화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즉 사회 통념에만 기대지 말고, 이 문제는 법제화를 통해 제도적 규범으로 정착시켜 나가자는 취지다. 그러나 국민의 10명 중 7명 이상은 개고기 식용 문제에 대해 "개인의 결정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그의 법제화 바람은 입법화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반발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시대 변화에 맞게 법률로 규제해야" 이 지사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개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제도개선 국회토론회'에 참석, "개식용도 하나의 문화인데 압력에 의해 포기해야 하느냐는 의견도 있겠지만 이제는 개식용 금지에 대한 법률을 만들어서 논의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성남시 모란시장 개고기 점포 철거 상황을 떠올리며 "논의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충돌하니까 반대가 심할 수 있다"며 "합리적 대안이 만들어지고 생계를 꾸릴 수 있도록 보상해주면 업계 종사자들 불만은 상
【코코타임즈】 소변진단 키트 '어헤드'(Ahead)를 만든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핏펫'(Fitpet, 대표 고정욱)이 230억원에 달하는 신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핏펫의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283억원. 누계로는 반려동물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핏펫은 2017년 반려동물 모바일 건강검진키트 '어헤드'(Ahead)를 시작으로 설립된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펫 온라인 커머스인 '핏펫몰', 동물병원 플랫폼인 '병원찾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펫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검진 비용을 줄여줌과 동시에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여 질병을 조기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건강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한 펫 보험사 설립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금융그룹과 보험사들로부터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국내 펫 스타트업들에게는 불모지와도 같았던 해외사업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9년 어헤드를 미국 등 9개 국가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및 용품들까지 수출 라인업을
【코코타임즈】 미국 백악관의 '퍼스트 도그'인 저먼 셰퍼드 종 '챔프'가 13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AF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영부인은 19일 성명을 통해 "오늘 사랑하는 저먼 셰퍼트가 떠났다는 사실을 무거운 마음으로 여러분께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가장 즐겁고 슬펐던 순간, 그는 우리의 모든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항상 우리와 함께 있었다"며 "우리는 다정하고 착한 녀석을 사랑하고 항상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끊긴 백악관의 오랜 전통인 대통령의 반려동물을 부활시켜 반려견 챔프, 메이저 등과 함께 백악관에 입성했다. 또 다른 반려견인 저먼 셰퍼드 종 메이저는 여전히 백악관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앞서 메이저는 지난 3월 백악관 보안요원을 공격해 미 델라웨어주에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자택으로 옮겨져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명 '독일 양치기 개'라고 불리는 저먼 셰퍼드는 지능과 체력이 뛰어나 전 군견, 경찰견 등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초보 집사들이 동물병원 원장에게 아이들 건강관리법을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채널이 생겼다. 견주나 집사가 평소의 의문 사항을 묻고, 수의사나 훈련사 등 전문가가 대답하는 쌍방향 라이브 방송. 새로 출범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 '펫코치'(Pet Coach)가 23일 첫 라이브 방송에서 다룰 주제도 바로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초기 관리까지”. 반려동물 보호자, 특히 초보 집사들의 경우 궁금증이 생기면 지인 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구하지만, 수많은 정보들 속에 잘못된 걸 걸러내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 펫코치 운영사 (주)지바이오텍 김성호 대표도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보호자와 우리 아이들에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면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수의사나 훈련사 같은 전문가들이 직접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자들이 궁금한 부분을 언제든지 묻고 답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의 장을 만들려는 것"이라 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첫 방송은 경기도 용인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현진환 수의사가 나와 보호자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사안들 중심으로 설명을 한 후 실시간으로 Q&A(질의응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