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카라동물영화제 'KAFF'(Kara Animal Film Festival)가 23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열린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대표였던 임순례 영화감독 시절부터 시작돼 올해로 벌써 네번째다. 개막하는 23일, '군다', '국내 단편 묶음', '카우' 등 3편이 CGV 신촌아트레온에서 특별 상영된다. 돼지를 주제로 한 '군다'<사진>, 소가 등장하는 '카우', 그리고 단편 묶음 중 '세 마리'가 오프라인에서부터 포문을 여는 것. 이들을 포함해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개봉작은 모두 7편으로 알려졌다. 주최측 '카라'(대표 전진경)가 제시하는 올해 슬로건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니체 책 제목에서 따왔다. 우리 모두 동물복지와 동물윤리를 얘기하지만, 막상 한꺼풀 벗기고 보면 너무나 ‘인간 중심’적이라는 역설을 주제로 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 사회의 이중성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영화제는 그런 문제 의식을 갖고 성찰할 2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모두 12개국에서 출품했다. 이 주제에 대해 동물권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포럼, 스페셜 토크 등 부대행사들도 펼쳐진다. 한편,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코코타임즈】 전북 익산시가 국제 수준의 시설을 갖춘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사진>와 최근 익산으로 이전한 전북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등을 핵심으로 한 펫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내놨다. 펫헬스케어 분야 기술기업과 전문기업들이 모여들 벤처단지와 주거단지라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도 진행한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2028년까지 3천250억원을 투입해 동물질병 대응력은 물론 동물용의약품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15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물안전연구’ 시설(3등급)과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 수준의 대형음압시설 등을 갖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최신 의료진단장비들과 수의료 전문인력들이 포진한 전북대 동물병원이 최근 익산시로 이전했다는 점도 핵심 동인이다. 이를 기반으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와 동물신약 벤처타운 등을 추가 건설한 후 이 클러스터에 △동물용의약품·사료 개발 및 테스트베드 △의약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바이오 신소재 △기업 대량생산 컨설팅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할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것. 특히 익산엔 전국 최대 규모의 가금류 사육농장들, 동물사료 전문업체 ‘하림’ 등 육가공업체들, 동물용의약품
【코코타임즈】 동물복지를 위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2021년 동물복지대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수상자들은 시상식에서 연말 국회의장상을 비롯해 4개 부처 장관상 등을 수상하게 된다.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한정애, 책임연구의원 한준호)은 14일,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여 공로를 격려하고 동물복지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동물복지대상 수상자를 오늘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동물복지대상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3회째를 맞았다. 동물보호와 동물권 향상에 기여한 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천도 가능하다. ‘2021 동물복지대상’ 후보 공모 접수는 11월 14일까지 한달간 진행되며, 학계·시민단체·법조계·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 시상식은 12월에 국회에서 열린다. 포상은 국회의장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 해양수산부 장관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상으로 나뉜다. 지난 2019년에는 유기동물을
【코코타임즈】 길고양이들의 내년 번식기를 앞두고 서울시가 내달 대규모 중성화 수술을 벌인다. 캣맘들과 함께하는 공동 프로젝트다. 캣맘들이 동네의 길고양이 수를 알려주면 중성화 수술팀이 파견을 나가는 방식. 서울시는 이를 위해 내달 2차례에 걸쳐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을 진행한다.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2일,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길고양이 중성화가 꼭 필요하다“면서 캣맘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캣맘들이 중성화 신청 지역과 길고양이 수, 참여자 등을 기재해 오는 25일까지 서울시 동물보호과로 제출하면 신청 지역 중 중성화율이 낮고 10마리 이상 한 번에 중성화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해 우선 진행하게 된다. ‘시민 참여형’ 길고양이 TNR(포획Trap-중성화Neuter-방사Return) 프로젝트인 셈이다. 중성화 수술은 내달 14일과 28일 진행 예정. 현직 임상수의사, 수의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또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들도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포획’과 ‘방사’를 맡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참여가 확정된 캣맘들에겐 서울시 집중중성화센터를 통해 길고양이 포획틀을 대여해줄 예정. 박 국장은 "아직 중성화가 안 된
【코코타임즈】 사랑은 떠나도 흔적은 남는다. 반려동물도 그렇다. 아이는 떠나도, 그 아이가 쓰던 물건, 먹던 사료 등은 남는다. 거기엔 아직 포장을 채 뜯지도 못한 제품도,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중고품들도 있게 마련. 부산시는 이런 물품들을 모아 동물보호 단체나 개인 활동가, 동물보호센터 등에 공급해왔다. ‘반려동물 나눔뱅크(bank)’다. 펫사료나 펫용품, 동물용의약품들이 이 은행이 거래하는 화폐들. 개인도 있지만, 기업들이 참여한다. 사료나 간식업체들은 판매량의 일부를 따로 적립해 전달하기도 하고, 기부를 내건 이벤트를 펼친 결과로 전달하기도 한다. 물론 유효 기간이 끝나가는 재고를 처리하는 방편이기도 하다. 또 동물약품 도매업체들은 의약품을 제공한다. 이 모두가 활동가나 동물보호센터 등에겐 아주 요긴한 선물. 그래서 나눔뱅크는 이런 선행을 베푸는 곳들에게 2018년부터 ‘동물사랑 천사기업’ 인증마크를 수여해왔다. 바우와우코리아, 좋은문화병원, 지브로(주), 연심 등 13곳이 이 마크를 받았다. 그런데 8일, 또 3곳이 추가됐다. ㈜디에스피엘, ㈜부산수의약품, 마리네쿡. 이들은 동물사랑 나눔뱅크에 사료와 간식 620kg를 기부했다. 동물 사랑과 생명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매년 개최하는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의 올해 주제는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이었다.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며 함께 행복할 때 더 큰 하나의 복지(One Welfare)를 이룰 수 있다는 취지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엔 모두 1천064건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를 거친 입상작 15작품이 29일 공개됐다. 최고상인 ‘대상’은 양유빈씨가 출품한 '우리집 막내 예은'. 산골에 사는 막내 예은이(5살)가 진돗개(6살), 닥스훈트(7살)와 남매처럼 지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반려동물을 아끼고 보호하는 가족 같은 공감이 느껴지는 장면을 담아내 동물 사랑이라는 주제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또 최우수상은 '거위 가족의 대화'(최승관 작)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길고양이와 중년 여성의 모습을 담은 '이웃사촌'(김한준 작) 등 3점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소들을 자식같이 돌보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내새끼들'(권혁만 작), 실험동물인 쥐의 모습을 담은 '교감'(이정호 작) 등 7점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시작된 동영상 부문은 특별상에 김준명씨가 출품한 ‘함께 있어 주세요’
【코코타임즈】 ‘수의사 트레이너’ 설채현과 서울 VIP동물의료센터 김성수 원장이 반려동물 치매를 주제로 내달 15일 온라인 토크쇼를 연다. 동물 인지기능 장애증후군(CDS) 치료제 ‘제다큐어’ 홈페이지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라이브로 진행된다. 노령견 노령묘가 점점 늘고 있는 우리나라 반려동물계 흐름에 비춰볼 때 반려동물들이 나이 들며 생기는 치매는 보호자들의 주요 걱정거리 중의 하나. 그래서 이날 주제도 “우리 아이가 치매는 아닐까?”와 “강아지 치매, 치료가 가능해요” 등 두 가지다. 온라인 토크쇼에서 다룰 제다큐어는 이 분야 국내 최초의 합성신약. 반려견 치매 치료제로는 지난 1999년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셀레길린’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 신약으로 알려져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사용 허가를 받아 이미 시판 중이기도 하다. 국내 대형 제약사 유한양행이 동물병원들 중심으로 독점 판매한다. 그래서 이번 토크쇼가 ‘제다큐어’를 개발한 지앤티마파(GNTPharma, 대표 곽병주)나 유한양행의 마케팅 이벤트에 불과한 것 아니냐 치부할 수도 있지만, 두 수의사들 얘기 속에서 새겨들을 만한 대목이 있을 수도 있을 터. 특히 EBS-TV ‘세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케이펫페어가 내달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 각종 용품, 패션 의류, 서비스 등에 걸쳐 약 140개 기업이 210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019년부터 현장에서의 대면 전시회를 하지 못했던 케이펫페어는 이번 송도 전시회를 계기로 2년 만에 현장 전시회를 재개하는 셈이다. 전시회 기간 동안 'DIY 응급 클래스', '홈 트레이닝' 등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체험 클래스'도 3개 열린다. 좌석 간 거리두기로 인해 강의당 30명으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는 만큼 오는 29일까지 ‘쭈쭈쭈’ 앱에서 1인당 2천원으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이번 전시회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동반 시에는 반드시 목줄 또는 하네스를 착용하고 관람 수직을 준수하여야 한다. 전시회 관람 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 케이펫페어 관람을 위해서는 ‘쭈쭈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예매하거나 현장 매표(1인당 1만원)가 필요하다. 30일까지는 ‘쭈쭈쭈’에서 50% 할인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 반려견 케어서비스 전문업체 ㈜브이아이펫(대표 이지은)이 “집으로 찾아가는” 출장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 간단한 예약 만으로도 집에서 강아지 고양이 미용과 목욕을 대행시키는 서비스. 산책과 간단한 훈련도 맡길 수 있다. 대부분의 펫미용샵에선 예약시간과 완료시간에 맞춰 보호자들이 직접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앞 순서가 미뤄져 대기해야 하는 시간도 적잖다. “다견 가정이라 일정 맞추기도 힘들고 미용실 안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용을 잘 받고 있는지 스트레스는 안 받는지 걱정이 될 때가 많다. 간혹 미용실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뉴스를 접하게 될 때는 걱정이 배가 된다”(반려견 ’쿠키‘ 보호자)는 게 현실. "미용 한 번 하는데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는 불만이 생기는 이유다. 특히 외부 스트레스에 민감한 노령견과 고양이, 전문샵에서도 잘 반겨주지 않는 대형견, 분리불안이 심하거나 입질하는 아이 보호자들로선 이들을 데리고 샵 찾아가는 것, 그 자체가 고역이기도 하다. 브이아이펫은 2019년부터 펫시터를 통한 산책 대행과 훈련사들의 출장 훈련을 전문으로 해왔다. 아이들 사회화 교육, 예절 교육, 그리고 입질 등 문제행동 교정 등에도 일가견이 있다. 이지은
【코코타임즈】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 김제공장이 인도와 베트남 수출길을 열었다. 로얄캐닌코리아는 8일 “로얄캐닌 김제공장이 국내 최초로 인도와 베트남에 반려동물 사료 수출길을 열었다”면서 “지난해 호주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 9월부터는 뉴질랜드, 일본, 홍콩, 태국, 대만을 포함해 총 9개국에 사료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도행 수출 물량은 올해 말까지 약 500톤 규모로 예상된다. 품목은 반려묘 및 반려견 일반사료, 질환관리사료 등 35여종. 유전자 변형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비유전자변형(Non-GMO)’, 사료 성분에 소고기 성분이 포함되지 않아야 하는 ‘소고기 무함유(Beef-free)’ 등 인도의 반려동물 사료 수입 조건을 만족하는 원료를 쓰고 있는 것이 이번 수출 인증에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경제성장과 핵가족화 등으로 반려동물 입양 가구 수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국가 중 최대 잠재력을 보유한 반려동물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Euro Monitor)도 세계 반려동물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 인도를 지목하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