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물권단체 '케어'가 최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내 게시판에 동물을 학대하는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며 해당 게시판을 폐쇄해달라고 촉구했다. 18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번에는 햄스터를 고문 학대하는 사진과 영상이 게시됐다"며 "햄스터 학대자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해 수사가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케어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디시인사이드(디씨)의 한 게시판에는 햄스터 한 마리가 나무 막대에 다리가 묶인 채 공중에 매달려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햄스터도 자해하네"라며 "겁에 질려 눈을 계속 뜨고 있는데 사람처럼 패닉 온 게 맞느냐"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문 장면 찍어서 올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햄스터의 두 앞다리가 비닐로 만든 매듭에 묶여 결박당한 모습이었다. 눈에는 흰 반점이 보였는데 이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댓글로 이어지자 작성자는 "옷장에 3시간 묶어놨더니 눈 색이 하얗게 변했다. 백내장이 온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햄스터가) 곧 죽을 것처럼 신음해서 일단 풀어줬다"며 "현 상태는 주사기로 물을 먹여도 미동이 없는데 기운을 차리면 다시 잘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케어 측
【코코타임즈】 개들을 목줄 없이 집 밖으로 데리고 다니다가 상습 개물림 사고 등을 야기한 80대 여성 견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판사 박수완)은 동물보호법 위반, 과실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과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개 2마리를 목줄 없이 데리고 목욕탕에 갔다. A씨가 목욕탕 내부에 들어간 사이 개 한 마리가 목욕탕 주인 B씨의 발목을 물어 다치게 했다. 같은 해 2월과 4월에도 A씨는 개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가 행인 C씨, D씨가 물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7월 A씨는 개 2마리를 데리고 나가서 이 개들의 목줄을 잡지 않고 개들끼리만 줄로 연결되도록 조치했는데, 이 줄에 행인 E씨가 걸려 넘어져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비슷한 시기 A씨는 행인 F씨가 자신의 허락 없이 개한테 먹이를 줬다는 이유로 행패를 부린 혐의도 인정됐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방법·기간·피해 정도 등에 비춰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 동종 범죄로 여러 번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들의 용서도 못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코코타임즈】 국내 대표적 제약사의 하나인 '유한양행'의 반려동물 브랜드 4개가 오는 25~2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1회 광주펫쇼(G-PET 2022)’에 모두 출격한다. 무려 8개 부스 규모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하고, 11월 토탈펫케어 브랜드 ‘윌로펫’을 론칭하는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광주펫쇼에는 유한양행의 반려동물 브랜드 △윌로펫 △유한벳 △웰니스 △윔지스 등이 모두 출격한다. 윌로펫은 소프트 사료와 간식, 유한벳은 수의사 처방사료와 의약품 및 의약외품, 웰니스는 내추럴 펫푸드, 윔지스는 강아지 내츄럴덴탈 트릿 브랜드다. 광주펫쇼에선 참관객들을 위한 ‘100% 당첨 꽝 없는 룰렛’을 통해 사료와 간식은 물론 스페셜 사은품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코코타임즈】 #고등학생인 A씨는 교통사고를 당한 백구의 눈을 보며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훗날 수의사가 돼 동물병원에 버려진 개와 유기견보호소에서 데려온 강아지를 입양해 키우면서 동물들의 눈이 되어주고 있다.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에서 안과 전문 진료를 하고 있는 김준영 교수 이야기다. 최근 김 교수를 인터뷰하기 위해 건국대를 찾았다. 어떻게 동물 안과를 하게 됐냐는 질문에 그는 "어쩌다보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동물들의 눈이 되어준 수의사 김준영 교수 하지만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동물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묻어났다. "어렸을 때는 개를 길러본 적이 없어요. 개를 잘 몰랐죠. 고등학교 2학년 때였어요. 하루는 집 앞 도로에서 백구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움직이지 못하고 낑낑대고 있더라고요. 물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겁이 나서 다가가진 못했어요. 그때 백구의 눈을 보고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개의 애잔한 눈빛이 지금도 기억이 나요." 김 교수가 어렸을 때만 해도 개를 가정견으로 키우는 경우는 흔하지 않았다.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는 가정견을 보기가 더욱 어려웠다. 개를 키워본 적이 없다보니 교통사고가 난 백구가 걱정되
【코코타임즈】 국내 대표 고양이보호단체인 나비야사랑해(대표 유주연)는 길고양이 TNR 사업을 두고 수의사들과 일부 캣맘들이 충돌한 것과 관련, "체중 2㎏ 미만 고양이의 중성화 여부는 수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며 상호 신뢰를 강조했다. TNR 사업은 길고양이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해 구조(Trap) 후 중성화 수술(Neuter)을 하고 방사(Return)하는 사업을 말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체중 2㎏ 미만 길고양이 및 임신묘·수유묘 중성화 금지 등 내용이 담긴 '고양이 중성화사업 실시 요령'을 고시하면서 수의사들의 반발을 불렀다. <본보 2월 11일자 "연간 100억짜리 길고양이 TNR 사업 중단 위기 오나" 참조> 체중 2㎏ 미만 고양이와 수유묘의 중성화를 아예 할 수 없게 하면 '번식력이 강한 고양이들의 개체 수 조절이 어렵고 민원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수의사들의 반발에 일부 캣맘들은 "수의사들이 제대로 수술을 하지 않아 많은 고양이가 죽기 때문에 약체인 체중 2㎏ 미만 길고양이 등은 수술하면 안 된다"고 맞섰다. 이에 나비야사랑해는 16일 입장문을 통해 "TNR은 국가에서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만큼 수의사와 지자체
【코코타임즈】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반려동물 선거운동을 놓고 충돌했다. 대선 본게임이 시작되면서 반려동물도 선거운동에 간접 참여하게 된 셈이다. 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 위원장이기도 한 고 의원은 14일 오후 SNS에 "이렇게 많은 반려동물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 표명을 했다"며 관련 사진을 실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애정이 각별하다"고 밝히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려했던 것. 고민정 "반려동물들, 이재명 지지"→ 이준석 "우린 사람이 먼저" 그러자 이 대표는 그 SNS에 댓글을 달며 "저희는 자영업자, 은퇴 계층, 학생, 가정주부 등의 유권자에게 우세를, 이재명 후보는 동물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지지에 뒤졌다고 해서) 동물에 대한 선거운동을 지시할 계획이 없다"며 "콘셉트 질보다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로 고 의원을 찔렀다. 이준석 "반려동물이 이재명 지지?"→ 고민정 "그쪽은 신천지 힘 빌려라, 우린" 그러자 고 의원은 15일, "그러는 국민의힘은 신천지 힘을 빌려 선거 운동하느냐"고 받아쳤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당원을 모집하고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KVMA)는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체계를 훼손시키는 불법 사무장 병원과 의사면허증 불법 대여 등을 근절시킬 때까지 고발 고소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그 대상이 회원으로 보호해야 할 수의사들에다 상시적인 협력 관계를 이뤄나가야 할 동물의약품도매상이란 점에 곤혹스러우면서도 '동물병원 진료체계 정상화'라는 대원칙 때문이다. 대한수의사회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 사진)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2021년 특위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2022년에도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국민 건강을 위해 불법 사무장 동물병원과 실소유주인 동물용의약품 도매상들에 대한 강력한 대응 등 진료체계 확립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위는 지난해, 전국 각지를 돌며, 직접 진료 없이 불법 처방전을 발행한 수의사 및 동물용의약품도매상과 결탁 또는 종속된 동물병원, 도매상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시정조치를 촉구해 왔다. 이에 따라 전북 김제, 경기 양평, 강원도 원주, 충북 음성, 전남 영광,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6개 업소 등을 관할 지자체와 경찰에 고발했다. 특위는 이어 "올해도 불법 진료 및 처방에 대한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진단과 연구를 맡을 선임연구원들을 뽑는다. 구제역 진단 및 OIE표준실험실에서 일할 전문연구원(장애인 전형) 1명, 조류인플루엔자진단연구실에서 일할 전문연구원 1명 등이다. 구제역실험실에서 일할 연구원은 '가축 질병 실시간 예찰 기술 및 지능형 방역/위생 시스템 개발'이란 외부 과제를 맡게 된다. 차폐 실험실 내 업무 및 중대형 동물 실험이 가능해야 한다. 또 AI진단연구실에서 일할 연구원은 'OIE 표준실험실의 질병진단 및 예방기술에 관한 연구'란 과제를 맡게 된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1차 계약한 뒤 실적 등에 따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신청은 이달 21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채용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코코타임즈】 산 채로 길고양이를 불에 태운 학대 사건에 대해 90여개 동물단체가 "법정최고형으로 처벌해야 한다"며 고발장을 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90여개 동물관련 단체는 14일 오후 1시에 서울 마포경찰서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 고양이를 학대하는 영상을 잇달아 게시한 신원미상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영상에는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은 고양이 사진뿐 아니라 포획용 틀에 갇힌 고양이가 몸에 불이 붙어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치는 영상도 담겼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길고양이 학대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그러자 고양이를 학대한 영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A씨는 '청원 동의 수만큼 고양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나섰다. 그는 또 "더 많은 '털바퀴'를 잡아 태우겠다"고 경고했다. 털바퀴는 일부 온라인상에서 고양이를 '털 달린 바퀴벌레'라고 비하해 쓰는 표현이다. 이 단체들은 "우리 동물단체들은 이런 극악무도한 동물학대 범죄자를 철저하게 수사해 하루빨리 색출하고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해줄 것을 촉구한다"며 "더 이상 이런 범죄 행위를 방치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와 함께, 디시인사이드 야옹이갤러리를
【코코타임즈】 대구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들어선다. 대구시 달서구는 14일 “성서산업단지 안 장동공원에 ‘달서 반려견 놀이터'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6158㎡ 규모로 강아지 놀이공간과 보호자 쉼터, 관리동, 펫카페와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 29억원 들여 올해 10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공사가 끝나면 곧바로 문을 열 예정"이라며 "1회 이용 요금은 5천원 이하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반려견 놀이터가 들어서는 장동공원은 대구시립 공동묘지 터로 분묘 등으로 수십년 동안 개발에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그러다 지난 2020년 8월, 타당성 분석 및 기본구상 용역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묘지 이전, 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난 연말 입찰을 통해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달서구는 여기에 사업비 5억원을 더 마련해 반려견 놀이터 주변지역에 산책로를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유치하는 등 장동공원 전체를 새롭게 꾸밀 예정. 이태훈 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맘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동물에 대한 인식변화는 물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