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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반려동물도 대선 본게임 합류?...고민정 vs. 이준석 충돌

 

 

【코코타임즈】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반려동물 선거운동을 놓고 충돌했다. 대선 본게임이 시작되면서 반려동물도 선거운동에 간접 참여하게 된 셈이다. 

 

민주당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공동 위원장이기도 한 고 의원은 14일 오후 SNS에 "이렇게 많은 반려동물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 표명을 했다"며 관련 사진을 실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애정이 각별하다"고 밝히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려했던 것.

 

고민정 "반려동물들, 이재명 지지"→ 이준석 "우린 사람이 먼저"


그러자 이 대표는 그 SNS에 댓글을 달며 "저희는 자영업자, 은퇴 계층, 학생, 가정주부 등의 유권자에게 우세를, 이재명 후보는 동물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지지에 뒤졌다고 해서) 동물에 대한 선거운동을 지시할 계획이 없다"며 "콘셉트 질보다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로 고 의원을 찔렀다.

 

이준석 "반려동물이 이재명 지지?"→ 고민정 "그쪽은 신천지 힘 빌려라, 우린"


그러자 고 의원은 15일, "그러는 국민의힘은 신천지 힘을 빌려 선거 운동하느냐"고 받아쳤다.  

 

 

"국민의힘은 어떻게 당원을 모집하고, 어떻게 후보 지지를 끌어내고 있느냐. 아무한테나 임명장 뿌리고 신천지 힘을 빌리고, 그것이 전부 아니냐?"며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당내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 당원 동원설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처음 이 대표에게 붙어 있던 참신함과 기대감이라는 꼬리표가 이제는 상대에 대한 조롱과 비아냥이라는 꼬리표로 바뀌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역으로 이 대표를 조롱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반려동물은 접고 가겠다는 것 같은데 저희는 한 마리의 생명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표는 "(고 의원이)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대변인이셨으니 문재인 대통령께서 선거 때 천지일보에 광고 내신 것을 잘 알고 있을 텐데 신천지 의혹을 국민의힘에 씌우시다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반려동물은 의사 표현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그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것이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과 유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천지일보와 정작 인터뷰까지 했던 것은 이 대표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당 대표 후보로 천지일보와 인터뷰(6월 8일자•사진)하며 당시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굳이 제3지대를 추구할 이유가 있는가"라며 "“빨리 입당해서 정치적 활동을 하는 게 좋다"고 공언했다. 

 

그의 천지일보 인터뷰는 그 다음날인 9일 천지TV 유튜브 채널에도 업로드됐고, 그 직후인 11일 이준석은 당 대표에 선출됐다. 

 

기사 일부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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