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와 밀접한 관련이 없다면 ‘고양이나 개나 종만 다른 동물’이라고 여기는 일이 왕왕 있다. 하지만 “고양이는 작은 개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수의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인데, 고양이에게 나타나는 질병 양상이 개와 다르고 약물 반응도 다르기 때문에 진료 방식이나 치료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뜻. 그렇다면 개와 고양이의 신체적 차이, 그리고 습성 차이는 무엇일까? 개와 고양이는 습성부터가 다르다. 강아지 전문 병원은 없어도 고양이 전문 병원은 존재한다. 고양이 친화 병원인 CFC(Cat Friendly Clinic)가 대표적인 예다. 개는 비교적 적응이 빠르고 처음 보는 동물이나 사람과도 잘 어울리지만, 고양이는 낯선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와 두려움이 심하다. 이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바로 CFC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개와 고양이는 먹는 것에도 차이를 둬야 한다. 개는 영양학적으로 ‘끼니’라는 패턴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자주 조금씩 먹을 수 있는 자율급식이 더 좋다. 당뇨 우려 때문이다. 개는 허기질 때, 즉 혈당이 떨어졌을 때 식사를 하면 혈당이 점차 오른다.
【코코타임즈】 개에게 흔히 생기는 질환이 '관절질환'이다. 특히 골든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은 고관절이 변형되면서 생기는 '고관절(대퇴골) 이형성증'을 잘 겪는다. 그런데 개에게 관절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발톱과 허벅지를 자세히 살피면 알 수 있다. 고관절이 불편한 개는 걸을 때 뒷다리에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해 엉덩이를 실룩거리면서 걷는다. 이로 인해 특정 다리에 힘을 덜 주고 걸으면서 힘을 덜 주고 걷는 다리에 변화가 생긴다. 방배한강동물병원 유경근 원장은 "같은 정도의 힘으로 허벅지를 만져봤을 때 아픈 다리는 그렇지 않은 다리보다 근육량이 적거나 발톱이 덜 닳아 있다"고 말했다. 강아지를 안은 채 한 손으로 엉덩이를 양옆으로 살짝 움직였을 때 개가 아파하는 것도 관절질환 의심 신호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개가 걷는 모습을 뒤에서 봤을 때 뒷다리 폭을 크게 좁혀 걷거나, 뒷다리를 절거나, 앉고 일어날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도 몸에 탈이 난 것으로 보면 된다. 긴 발톱이 관절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게중심이 발바닥이 아닌 발톱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보행 자세에 이상이 생겨 관절이 틀어지면서 슬개골 탈구, 고관절 탈구 등을 부를 수 있다. 따
고양이가 그토록 방문 위나 냉장고, 장롱, 선반 위로 올라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야생에서 '높은 곳'이라 하면 생존과 직결된 곳인데, 현재까지 그 습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자꾸만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이유,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고양이 행동 전문가 브리짓 레트는 "고양이는 야생에서 나무와 같은 높은 곳에 숨어 사냥이나 식사를 했다. 약탈자를 피하거나 나무 아래 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즉, 고양이는 높은 곳에 있을 때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고양이가 높은 곳에 오르는 이유는 비단 야생에서의 습성 때문만이 아니다. 집고양이는 사냥할 일이나 포식자에 대한 염려는 없지만, 자신을 귀찮게 하는 어린아이나 다른 동물 따돌리기 위해 캣타워나 냉장고 위처럼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것이다. 이학범 수의사는 "고양이는 민첩하고 유연하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정위 반사'를 통해 자세를 바로잡아 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낙상사고와 같은 문제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스웨덴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볼보(Volvo) 미국지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를 차에 태우는 사람 중 48%만이 차량용 반려동물 보호 안전장비를 갖고 있다고 밝혀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중 41%가 아무런 장비 없이 개를 앞 좌석에 태운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런 모습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동물을 조수석에 방치해두는가 하면, 운전자 무릎 위에서 앉혀두기도 한다. 우리나라 도로교통법 39조에 따르면, 모든 운전자는 운전 중 동물을 안고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미국 애견협회 AKC가 알려주는 반려동물과 동승 시 안전을 위해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본다. 동물을 가둬두지 않겠다면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 하네스 고정 장치, 턱이 높은 방석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중심을 잡지 못하거나 멀미를 한다면 캐리어 안에 넣어둬도 좋다. 캐리어는 차체 바닥에 두는 것이 좋은데, 안전할 뿐만 아니라 낮은 곳에 있을수록 멀미를 덜 하기 때문이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환기를 위해서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면 개 신체 일부가 밖으로 나가지 않을 정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건강은 보호자가 지켜줄 수밖에 없다. 비만도 마찬가지이다. 질병으로 인한 체중증가가 아닌 이상, 비만이 되는 원인 대부분은 보호자에게 있다. 미국 선셋동물병원 패티 쿨리(Patty Khuly) 수의사가 말하는 <반려동물을 비만으로 만드는 반려인의 행동 4가지>를 알아본다. "이만큼밖에 안 줘요 " 개나 고양이는 사람과 다르기 섭취량 때문에 사람이 먹는 양과 다를 수밖에 없다. 이 사실을 알면서도 많은 보호자가 동물을 과식하게 만든다. 반려동물 1일 섭취량을 모른다면 다음의 글을 참조하라. " 금방 배고파해요 " 동물은 음식을 보면 본능적으로 섭취부터 하려한다. 야생에서부터 지닌 생존 본능이다. 보호자는 식탐과 허기짐을 구분해야 한다. 동물이 식사한 뒤에도 금방 허기져 한다면 포만감을 위해서 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거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주면 된다. "운동을 싫어해요 " 살찐 동물은 조금만 움직여도 숨차고 힘들어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을 꺼리게 된다. 물론 심각한 비만이라면 운동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관절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코타임즈】 개의 후각은 상상 이상으로 뛰어나다. 그래서 공항과 항만 출입을 관리하는 관세청에 소속돼 마약을 탐지하는 등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개는 사람 몸에 생긴 암(癌)도 감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 피부암 등이다. 처음 보고된 것은 개가 반려인의 다리에 생긴 점의 냄새를 계속 맡았고, 진단 결과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었던 영국 사례다. 개가 반려인의 유방암을 발견한 사례도 있었다. 역시 지난 2014년 영국에서 발생한 일이다. 소변 샘플로 암 환자를 가려내는 훈련을 받던 래브라도 종의 데이지라는 개가 있었다. 정확도가 93%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그러다 데이지가 반려인의 가슴을 킁킁거리기 시작했고, 과도하게 가슴을 발로 밀고 반려인을 넘어뜨리기도 했다. 반려인은 그 부위를 검사했고, 유방암인 것이 드러났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한 덕분에 완치가 가능했다. 개가 사람의 소변을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구별해내는 이탈리아의 2015년 연구에서도 정확도가 97%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후마니타스 임상연구센터 비뇨기과 연구팀이 두 마리 독일 셰퍼드의 후각을 이용,
【코코타임즈】 강아지 비만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느냐 아니냐, 즉 식이조절에 달려있다. 사람과 달리 동물은 운동으로 살을 빼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체중 관리를 위해서 얼마나 사료를 줄지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때는 몇 가지 계산법을 활용해볼 수 있다. 다만, 이 계산을 통해 얻은 수치가 강아지에게 가장 알맞은 값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개체별로 건강 상태가 달라 각자 신경 써야 하는 영양소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왕태미 영양학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적정 식사량 계산 방법에 대해서 차례대로 알아보자. 1. 기초대사량(RER, Resting Energy Requirements) 구하기 기초대사량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 있어 필요한 최소한의 열량을 말한다. 숨을 쉬거나 장기의 기능 유지 등에 필요한 열량 모두 이 기초대사량에 포함된다. RER=30*목표체중(Kg)+70 Ex) 2.5Kg이 적정체중(목표체중)인 개의 기초 대사량(Kcal)=30*2.5(Kg)+70=145Kcal 2. 하루대사량(DER, Daily Energy Requirements) 구하기 하루대사량, 혹은 1일대사량은 하룻동안 필요로 하는 에너지의 총량이다. 1
【코코타임즈】 수의학에서는 반려동물 건강검진 시 고사양 장비에 대한 필요성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다. 고사양을 선호하는 이유는 비단 병변에 대한 판독 때문만이 아니다. 충남대학교 동물병원 이영원 교수(수의영상진단학)는 “고사양 영상진단 장비는 동물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피폭량이며, 또 하나는 마취에 대한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CT나 X-ray 등의 영상진단 장비는 방사선을 이용해서 신체를 관찰한다. 이 과정에서 방사선이 몸에 피폭된다. 방사선은 발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피폭량이 적을수록 좋다. 피폭량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방사선 사용량을 줄이고 빠른 시간 내에 검사받는 것이 좋다. 빠른 검사 시간은 피폭량에 대한 부담뿐만 아니라 마취에 대한 영향도 줄여준다. 동물은 숨을 참거나 한 자세로 기다리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서 CT 검사나 MRI 검사 전 마취를 하게 된다. 마취는 신체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마취 시간이 짧을수록 안전하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에 대한 ‘로망’ 때문에, 또는 단순히 과시용으로 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언젠가는 후회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로망이나 이상이 아닌 현실이다. 달콤한 상상만으로 덜컥 동물을 키울 경우 힘이 들거나 키울 여건이 안되면 유기하거나 파양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혹은 동물이 아프거나 말을 듣지 않아서,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줘서,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탓에 먼 훗날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힘든 날도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모든 것을 감수하고도 동물을 키우기로 마음먹었다면 거쳐볼 만한 과정이 있다. 바로 임시 보호이다. 임시 보호는 동물이 입양되기 전까지 임시로 보호하는 제도를 말한다. 유기동물 보호소 등 시설에서 지내는 동물이 안락사 위기에 처해 있거나 극한 환경(한여름, 한겨울 등)에 놓여있을 때, 길을 떠돌아다니는 동물을 발견했을 때 주로 임시 보호를 하게 된다. 임시 보호는 주인 없는 동물을 돌봐주거나 한 생명을 살린다는 데에 의의가 있기도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 실제로 동물을 키우면서 예비 반려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을 수 있게 돕기도 한다. 만약 보호 중이던 동물을 계속해서 키우고 싶다면 보호시설에 입
【코코타임즈】 얼마 전, A 씨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2살 정도로 추정되는 유기견 ‘누리’를 입양했다. A 씨는 누리에게 제2의 삶을 선물하고자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려고 한다. 키움애견스쿨 이웅용 소장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기존 이름을 갖고 있던 개에게 새 이름을 지어줄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라며 보호자가 숙지해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 저작자 by Jim Kelly, flickr (CC BY) 출처 www.flickr.com/photos/pthread/3223449147/ 기존 이름, 바꾸지 않는 것이 좋아 이웅용 소장은 “개의 기존 이름을 알고 있다면, 웬만해서는 이름을 바꿔주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름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혼란스러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굳이 이름을 바꿔주겠다면 비슷한 모음 구조를 가진 이름으로 지어준다. 개는 ‘누리’의 경우, ‘별이’나 ‘테디’ 등 연관 없는 모음 구조를 가진 이름보다는 ‘루리’ 나 ‘분이(부니)’ 등 기존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것으로 바꿔주는 것이 더 낫다. 이름 부른 뒤 주의할 점도 있어 이름을 부르고 난 뒤에는 좋은 일이 따라야 한다. 이름을 부른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