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고양이 호흡기 건강을 자외선 공기 소독으로 지켜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기동물 보호소인 미국 애리조나 인도주의 협회(Arizona Humane Society)에 자외선(UV) 공기 소독기를 설치하자 고양이 상부호흡기 감염(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URI)이 87.1%나 감소했던 것. 이로 인해 “보호소 소독 계획을 세울 때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미국 수의사 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가 최근 전했다. 관련 논문은 2016년과 2018년에 애리조나 인도주의 협회의 새끼 고양이 보호소에 들어온 4주에서 8주령 고양이의 상부 호흡기 감염 빈도를 확인한 결과다. 2016년에는 공기 살균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2018년에는 2개의 자외선 공기 살균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다. 공기 살균 시스템은 환풍 및 냉난방 시스템 안에 1개, 그리고 천장에 1개. 2016년에는 고양이 100마리가 들어올 때마다 평균 12.4건의 상부 호흡기 감염이 있었던 반면에 2018년에는 그 숫자가 1.6건에 불과했다. 주 저자인 로빈
【코코타임즈】 한국수의심장협회(회장 서상혁)가 오는 11일을 '반려동물 심장의 날'로 지정하고, 심장 헬스케어 '두근두근 하트체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3일 한국수의심장협회에 따르면 이 하트체크 캠페인은 반려동물 심장병에 대한 질환 교육과 조기 진단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반려동물 심장병은 심장 변형이 이미 악화된 상태에서 보호자가 이상 반응을 발견한 후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나서야 비로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치료를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다. 반면, 증상은 없지만 심장 변형이 시작된 '무증상 심장병'을 조기 진단하고 관리해 나가면 심부전 발생 시기를 약 60% 지연할 수 있다는 것이 임상 연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겨울철 빈번히 발생하는 혈관 수축으로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심장병에 대한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한국수의심장협회는 7세 이상 노령견에게 1년에 한 번 이상 정기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협회 상임이사인 유웅선 수의사가 이날, '반려동물 심장질환! 베.테.랑 보호자 되기 실전편!'이라는 주제로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바이오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파이리코(대표 김태헌)가 5일 오후 2시 "우리 아이 왜 이런 행동을 하나요?"란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진행한다. 반려동물이 보이는 이상행동들의 패턴을 통해 보호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기회다. 그래서 "AI(인공지능)가 알려주는 반려동물의 말말말"이 부제로 붙었다. 웨비나에는 2명의 전문가가 출연한다. 먼저 N동물의료센터 한재웅 원장은 특정 질환의 증상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행동 유형에 대해 소개하며 보호자에게 기본적인 행동분석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한다. 또 이삭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은 보호자들이 헷갈리기 쉬운 강아지의 대표적인 행동 유형과 대응 훈련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홍채인식 등 생체ID를 기반으로 한 동물병원 정보공유 플랫폼 '피터펫'을 출시한 파이리코측은 이번 웨비나를 통해 기초적인 반려동물 행동분석 서비스에 대한 보호자들 의견을 알아볼 계획이다. 반려동물들의 이상행동, 또는 다양한 행동 패턴으로 전하는 메시지를 해석해줄 여러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파이리코 김태헌 대표는 "전형적인 반려동물의 행동을 AI(인공지능)이 분
【코코타임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회색늑대를 멸종위기종 목록에서 제외했다. CNN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번하트 미국 내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45년이상 목록 등재로 회색늑대는 개체수를 회복할 보호 목표치에 충분히 도달했다"며 목록 제외를 발표했다. 실제 멸종위기까지 내몰렸던 미국 회색늑대들은 오대호와 로키산맥 일대에서 개체수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어류및 야생동물 보호협회에 따르면 야생 회색늑대는 6000마리이상(알라스카 제외)으로 증가했다. 이에 늑대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 등의 민원도 급증한다. 와이오밍주의 경우 2017년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통해 늑대를 보호목록서 제외시키고 일부 사냥 포획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결정이 성급하다는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다고 CNN 등은 지적했다. 특히 동물보호론자들은 정부 조치를 저지하기 위한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보호단체 어스저스티스(Earthjustice)의 변호사 크리스텐 보일스는 "북캘리포니아와 태평양 북서부에서 겨우 발붙이기 시작한 늑대가 남부 로키와 북동부 지역으로 뻗으려면 연방정부의 보호가 필요하다" 고 역설했다. 그는 "비과학적이고 불법적인 정부
280억여원을 들여 우리나라 토종개 보존 육성사업들을 펼칠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반려동물연구사업단장에 최석화 충북대 수의대 교수가 임용됐다. 진돗개 풍산개 경주개 등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반려동물들의 우수 형질을 선발해 집단 안정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국책 연구사업단이다. 또 △반려동물 유전자원 수집·보존·증식 △반려견, 반려묘 생애주기별 주요 질병 조기진단·관리기술 개발 △반려동물 복지증진 기술 개발 △반려동물 영양·사양 관리 및 사료소재 개발 등도 주요 사업이다. 인구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 여가 생활 확대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산업의 핵심 기반정보를 확보하는 한편, 국산화 기술 개발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8년부터 '반려동물산업 활성화 핵심기반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해온 농촌진흥청은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총 280억9천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련 연구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해 관련 전문성과 연구 경력을 두루 갖춘 연구사업단장을 공모해왔다. 최석화 단장은 충북대 수의대에서 수의외과학을 가르쳐온 교수로, 이번 단장 임용에 따라 연구과제 기획과 선정, 평가, 관리 등을 총괄하게 된다. 임기는 2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영양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몸 상태와 품종에 따라 필요한 영양분이 다르다. 제대로 헬스케어를 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예를 들어, 소형견처럼 관절이 약한 품종의 경우에는 칼슘 등이 함유된 사료가, 살이 찌기 쉬운 경우에는 고단백질로 구성된 저칼로리 사료가 필요하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다양한 영양제와 보조제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질병으로부터 보호받는 것은 아니다. 영양제와 보조제는 어디까지나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일 뿐, 치료는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펫사료 글로벌브랜드 로얄캐닌(Royal Canin)이 19일,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을 통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건강한 시작’ 헬스케어 캠페인 시즌2를 이날부터 8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시즌1이 태어난 첫 해의 건강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시즌2는 어린 강아지, 고양이부터 노령견, 노령묘까지 반려동물의 평생 건강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을 강조하는 캠페인. 로얄캐닌은 이와 관련, "보호자가 자신의 반려동물에 알맞은 건강 관리를 하려면 반려동물의 품종과 유전적 질환 및 생활 습관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고
서울시수의사회가 개최하는 제17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가 내달 7~8일(토, 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노령견 및 고양이 질환 마스터’를 주제로 국내 수의과대학 교수 및 임상수의사들이 총 33개 강의를 준비했다. 해마루동물병원 김진경 원장의 '1차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령견 호스피스 케어', 청담리덴동물치과병원 조희진 원장의 '고양이 치과 방사선 해석', 동물메디컬센터W 최갑철 원장의 '노령견 정형 질환에 대한 통증 진단 및 관리법' 등. 컨퍼런스 진행 순서에 따라 시간 순으로 실시간 생중계(1차)된다. 컨퍼런스가 끝난 후 9일부터 2주일간은 33개 강좌들 중에서 21개는 VOD 서비스(2차)를 통해 '다시보기'할 수 있다. 접속 시간에 따라 수의사 보수교육 시간(5~10시간)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 열리던 전시회는 1차, 2차 행사 기간 내내 온라인 ‘e-Booth’ 형태로 바뀌어 운영된다. 23일(금)까지 1차 사전예약, 11월5일(목)까지 2차 사전예약을 받는다. 참가비가 할인된다. 만일 행사 당일 등록을 하려면 최대 34만원(서수회 비회원 수의사 경우)을 내야 한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온라인 장점을 극대화하여 1만명 이상이
【코코타임즈】 개는 생각보다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병에 걸릴 수 있다. 개에게 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두고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1. 비 온 뒤 생긴 물웅덩이 비 온 뒤 생긴 물웅덩이는 개에게 병을 유발하는 병원체 집합소다. 땅에 있던 자동차 기름, 제초제 등의 화학적 성분이 섞였을 수 있고, 다양한 세균과 기생충도 산다. 특히 콩팥과 간 기능을 떨어뜨리는 렙토스피라균이 서식할 수 있다. 이러한 균은 개가 물을 마실 때뿐 아니라 물이 피부에 닿기만 해도 피부를 통해 체내로 들어올 위험이 있다. 개가 웅덩이에 들어갔거나 웅덩이 물을 마셨다면 반려인은 우선 개를 깨끗이 목욕시키고 이후 개에게 건강 이상 징후가 없는지 유심히 살펴야 한다. 2. 꽃가루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도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는다.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이다. 이로 인해 개가 피부를 긁고, 이빨로 깨물고 비비면 피부가 손상을 입는다. 결국 감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개에게 꽃가루 알레르기가 의심되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 여름에 가능한 창문을 닫고 주기적으로 목욕시키는 게 좋다.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치료나, 면역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면역 요법은 주사
【코코타임즈】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면 암에도 걸리고 종양도 생긴다. 하지만 질병을 일찍 발견하면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다. 요즘엔 암에 걸려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렸다. 올해 18세인 몰티즈 종의 노령견 말티. 얼마 전부터 소변을 찔끔찔끔 보기 시작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해서 깜짝 놀란 보호자는 그제야 부랴부랴 아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다. 검사 결과는 방광종양. 각종 검사 결과 수술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종양을 제거했다. 반려견을 키우다보면 말티와 같이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오줌길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 요로는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길이다. 콩팥(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요로 중 어느 한 부위에 세균이 침투해 문제가 생기면 피가 나게 된다. 질환으로는 요로감염, 요로결석, 종양, 전립선 비대증 등이 있으며 보통 방광염 증상을 동반한다. 개(강아지)의 방광염 관련 증상으로는 △소변을 참기 힘들어하고 소변 보는 횟수가 증가한다 △소변을 보고도 잔뇨감을 느껴 계속 배뇨 자세를 취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배뇨 시 통증을 느낀다 등이있다. 만약 이
【코코타임즈】 흡연 못지 않게 간접흡연도 해롭다는 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실제로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체내 니코틴 농도가 흡연자 못지 않은 수준으로 오르고, 폐암이나 각종 질병 발병률도 현저히 높아진다. 폐암 환자의 30% 이상이 비흡연자일 정도다. 동물도 간접흡연에 무척 예민하다. 특히 고양이는 2차 흡연과 3차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큰 동물이다. 2차 흡연은 직접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뿜어 나오는 담배 연기를 마시는 것을 말한다. 3차 흡연은 공기 중에 담배 연기가 사라졌다 하더라도 피부나 털, 옷 등에 묻은 담배 성분에 노출되는 것을 말한다. 이때 고양이는 3차 흡연 피해까지 보게 된다. 그루밍을 하면서 털에 묻은 담배 성분까지 입안에 닿기 때문이다. 구강암이나 림프종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중 림프종은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그런데 흡연자 고양이에게서 림프종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도 무려 2.5배다. 5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고양이는 림프종 발생확률이 3.2배가량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뿐 아니라 간접흡연에 지속해서 노출된 고양이